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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9일 목요일

#114.

2010. 12. 8. 수요일. 날씨: 눈이 펑펑


졸리다.. 자고 싶다... 죽겠다.....
어제도 4시가 다되서야 잤다. 뭐.. 내 탓도 있지만,ㅋㅋ
이제 정말 얼마 안남았다. 화이팅해야지 하지만서도 피곤할 때면 걍 다 잊고 쉬고 싶다.
한달도 채 안남았다.


친한 친구랑 통화를 했다.
내가 힘들 때마다 전화해서 투정부리는 유일한 친구일지도 모른다.
유독 남들에게 내색을 안하는 내가 이 친구에게만 투정을 부릴 수 있는 건 6년전의 어느 날 그 앞에서 목놓아 울었기 때문이리라.
내가 잘 울지도 않거니와, 특히 다른 사람들이 있을 때는 더욱 안울기에 진귀한 구경한거다.ㅋㅋ
근데 요새 좀 힘든가 보다.
회사 일이 너무 많은데 서로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안되니까 갈수록 지치는 것 같다.
오늘은 내가 투정부리지 않았다.


오늘은 약간 기분이 좋은상태.
근래들어서 술마시고 친구들 만나지 않은 상태로 이 정도 컨디션을 유지한 건 정말 오래간만이다.
눈도 왔고, 어제 밤늦게 걸려온 전화도 기분이 좋았고..
그렇게 나한테 조근조근 말하는 사람 목소리 들으며 잠든 것도 좋았고..
고민했던 것에 대해서 좋게 풀어주는 사람이 있어서 좋았다..
 

2010년 11월 22일 월요일

#111.

2010. 11. 22. 월요일. 날씨: 추워졌다.


왜 월요일만 되면 추워지는 거지?! 출근길에 사람 엿맥이겠다는 속셈인가?!


아무튼.
주말에는 수능이 끝난 동생과 바다를 보러 갔다.
.. 는 두 번째 이유고 지스타를 보러 갔다. 겸사겸사 바다도 보고.

근데 문제는, 금요일 저녁에 술을 너무 많이 마신거다.
동생이랑 출발하기로 약속한 시각은 토요일 새벽 5시반인데.. 내가 금요일 저녁에 술을 마시다 보니.. 새벽까지 술을 마신거다-_-;;

교수님이 큰 상을 받으셔서 그 기념으로 연구실 회식이 있었는데, 거기서 먹고먹고 마시고마시다가 마지막에 남은 사람들끼리 보드카를 먹으러 간 게 화근이었다-_-;
보드카를 먹다가 넉다운 되버린 나는 선배가 집까지 데려다 줬다능..-_-;;
보드카 먹다가 내기 해서 이기고.. 술 킵해놓고 나와서 택시 탄 거 까지는 기억이 난다.
그리고 잤는데, 선배가 깨워서 일어나보니 어딘지 모르겠더라-_-;;ㅋ (택시가 우리집 지나쳤다.ㅠ)
혼자 택시 탔으면 못잤을텐데.ㅎ 선배가 데려다 줘서 맘놓고 푹자버린 듯-_-;;
택시비는 얼마나 나왔으려나;; 진짜 고맙고 미안하고.ㅠㅜ
근데, 이 선배랑 마실 때마다 집에 걸어들어간 적이 없는 것 같다-_- 왠지 피해야할 사람인 듯;ㅎ

결국 집에 도착하니 3시반.. 나는 한시간 반정도만 자고 일어나서 바로 준비해서 나가야 했다.
덕분에 카메라도 안챙겼다-_-;


새벽 첫차를 타고 부산으로 향했다.
기차안에서는 자다깨다를 반복하면서.ㅎㅎ
부산역에 도착한 시각은 11시~! 편의점에서 늦은 해장을 하고 벡스코로 갔다.

작년 지스타에서 너무 재밌게 놀았던 탓인지, 작년보다 이번 지스타는 시들했다.ㅎ
그래도 게임은 더 많이 해봤다~ ㅋ
이번 지스타는 사람도 너무 많고, 경품도 동나버린 곳이 많아서 별로 의욕이 안생겼다랄까-_-;
오전 중에 다 쫓겨났는지 이쁜 누나들도 별로 없었다..
블소 누나들 기대했는데.. 쳇. 실망..ㅠ

게임쇼에 온 친구들도 만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새로운 게임도 해보고 그러다가 너무 졸려서 나왔다.
난 1시간밖에 못자고 갔으니까.ㅠㅜ
게다가 부산은 너무 더웠다~!
무려 가을날씨!!! 단풍이 들고 있었다!!!
서울은 단풍 들기도 전에 다 떨어져서 암것도 없는데 말이다-_-)!!
오.. 역시 부산은 따듯한 남쪽나라...


지스타에서 나와서 해운대로 달려갔다~
오래간만에 보는 바다! 바다! 바다! 바다 만세! 겨울바다는 더더욱 만세! 밤바다는 더더더욱 만세!
바다에서 모래사장에 글씨도 쓰고 사진도 찍고 놀다보니까 해가 저물었다..
너무 일찍 가버린 겨울 해.ㅠㅜ

부산에 왔으니 회를 먹어야 한다는 나와 회는 배가 안차는데 난 양껏 먹고 싶다던 같이 간 동생의 의견이 충돌~! 우리는 회덮밥을 먹기로 했다-_-)b
해운대 근처의 횟집으로 들어가 회덮밥과 조개구이를 시켰다.

바가지 쟁이들....
양이 엄청 적었다.... ㄱ-)+
근데 맛은 있었다. 그러니 봐줘야지-_-;

밥 먹고 나와서 너무 졸리고 피곤한 나를 위해 까페인을 만땅 충전했다.
해운대는 정말 바닷가 같은 느낌이 아니다..
즐비하게 늘어선 스X벅스, 커피X, 앤X리너스, 탐X탐스 등등의 커피숍부터 시작해서 빕X, 아웃X, 티X아이, 베니X스 등의 레스토랑을 보면.. 이곳이 진정 바닷가가 맞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광안리는 수산시장이 있어서 회 떠다 놓고 소주한잔 하기 좋은데~ㅎ


바다까지 왔는데 바다와 술 한잔 안하고 갈 수 없어서 편의점에가서 (맛있는)보드카와 캔맥을 사들고는 줄래줄래 바닷가로 가서 앉았다.
파도치는 겨울 밤바다를 바라보며 짠짠 건배를 하고 꿀꺽꿀꺽 하고는,
막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ㅎㅎ



보람찬 하루. 즐거운 하루. 재밌는 하루.


2010년 11월 17일 수요일

#110.

2010. 11.17. 수요일. 날씨: 점점 추워지고 있지만 아직 괜찮다.


내일은 대망의 수능날.
우리집 막둥이 수능대박나길~! 간절히 바란다!!


요새 블로그도 안하고 뭐하고 사냐면, 혼자 외롭고 쓸쓸해서 우울타고 있는 중이다.
내 삶의 낙은 친구들 만나서 술마시고 웃고 떠들고 얘기하는 건데, 너무 바쁘고 일만 하다보니까 그게 안되는거다. 그러니까 우울해지고.
이럴 때 애인님이라도 있으면 좀 기대보겠는데, 현실은 시궁창.
그런거 안키운지 몇 년 됐다-_-
그리고 이런 기분으로는 필요에 의해 만나는 것 같아서 만나고 싶지도 않고.
(쿨하게 말하지만 사실은 어디서 하나 뚝 떨어졌으면 하는 바램-_-;;;;)


일도 안풀리고 우울은 가중되간다.
맨날 똑같은 일 반복하는데, 잘 안되니까 짜증나고.
야근해야 되니까 짜증나고.
퇴근해야 되는데 일 쌓여 있으니 짜증나고.
왜 안되는거야 도데체-_-
그런데 또 이쪽 일이, 붙잡고 있는다고 해결될 게 아니니까. 더 화가난다.
난 역시 이 길이 아닌가봐. 좌절하기를 여러 번.
그런 내 모습에 또 짜증이 난다.

2010년 11월 2일 화요일

#109.

2010. 11. 1. 월요일. 날씨: 점점 추워짐.


광란의 주말을 보내고 난 월요일. 지각했다-_- 한시간이나-_-;


금요일 10월 29일은 10월 마지막 주의 클럽데이가 있는 날이기도 했지만 이태원에서 할로윈파티가 있었다. (뭐.. 어딘들 없었으랴..)
친구들과 함께 미친듯이 웃고 떠들고 춤추고 뛰고 마시고-_-)b
오래간만에 간 클럽은 5~6년 전쯤 처음갔을 때 만큼 재밌었다.
겨울이라서 에어콘을 안튼건지 아니면 사람들의 열기가 뜨거웠던지 아무튼 실내는 너무 더웠고, 영하가 될까말까한 새벽의 밤거리를 미친듯이 걷다가 다시 들어오곤 했다.
DJ의 선곡이 너무 일렉 스타일이라서 나와 맞지 않았지만 그냥 마냥 즐거웠다.



토요일 아침.
새벽까지 마시고 놀다가 취한 친구를 집에 델다주고 두시간정도 잔 후,
선배 결혼식에 늦지 않기 위해 집에 가서 씻고 옷갈아 입고 나왔다.
결혼식 피로연에서부터 시작된 술자리는 2차, 3차, 4차를 거쳐 노래방에서 한시간 쉬고 6차까지 한 이후에 파했지만.. 난 다시 7차로 선배네 집에 가서 술을 마셨다.
그리고 거기서 잠들었다-_-)... 이미 해는 뜨고 있었다...



정신차려보니 일요일 오전 11시.
술이 덜 깨 헤롱헤롱 한 상태. 입에서는 술냄새 풀풀.
옆에는 선배 둘이서 자고 있었다-_-);
바로 나와서 택시타고 집으로 향했다;;



오뎅국물을 마시고는 바로 잤다.
일어나서 점심먹고 동생이랑 얘기좀 하다가 또 잤다.
일어나보니 월요일 아침 8시.
개 슈발. 한 시간 지각이다.ㅠ

2010년 10월 26일 화요일

#108.

2010. 10. 25. 월요일. 날씨: 갑자기 추워짐.


아.. 몸이 축나고 있다.
체력도 축나고 있고..
잠도 부족하고 심장도 뻐근해지기 시작했다.
.. 그 와중에도 살은 안빠지네-_-);;;; .. 그리고 그 와중에도 술은 마신다.ㅋㅋ

주말에 24시간을 잤는데.. 주중에 잔거 다 합쳐도 그 정도는 안될 거다..
주말은 이제 나에게 잠 보충시간 밖엘 되지 않는다.

지난 주에 건조해지고 공기가 탁한 탓에 얼굴에 알레르기가 생겼었다.
마치.. 황사 시즌인 것 마냥-_-)..
근데 일요일에 자고 일어났더니 거짓말처럼 없어져 있는 거다.
역시 잠이 피부와 상관이 있는 건가... 했는데..
엄마가 보더니 일하지 말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맨날 일 하기 싫다고 취직 안한다고 할 때는 어디가서 땅파면 돈이 나오냐고 하더니만.ㅋㅋ
내가 회사 때려친다고 하면 때려치고 뭐할건데 라며 되묻더니만.ㅋㅋㅋ
이제 하지말랜다.ㅋㅋㅋㅋㅋ

아.. 둘 중의 하나를 포기하긴 싫고.. (이럴 때보면 난 진짜 욕심이 많다.)
이제 2달하고 2주정도만 더 버티면 되는데 벌써 축나고 있는 나도 싫고.. (벌써라고 해봤자 벌써 두 달 째 이모양..)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것은 남들보다 두 배 힘들고 두 배 더 노력해야 하고 두 배 더 빨리 뛰어야 한다.
아니, 두 배 그 이상 일 거다.

아놔.. 또 심장이 뻐근하네-_-)...
컴퓨터를 하면 안되나 싶다.ㅋㅋㅋㅋㅋㅋㅋ


일단은 계속 해보다가..
(그럴일은 없겠지만) 쓰러지면 하나를 포기해 보도록 할까..

2010년 10월 19일 화요일

#106.

2010. 10. 18. 월요일. 날씨: 조금 추움.


저질체력이 되었다.
운동 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부쩍부쩍 들었다.

주말내내 방안에서 딩굴었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다리에 근육통이 찾아온 거다-_-);;
아아니 이게 무슨일이지.. 하고 생각해보니..
어제 잠깐 놀이터에서 애기랑 놀아줬더랬다-_-)... 미끄럼틀 태워주면서;;;;
그것 땜에 다리에 근육통이라니... 내 참 어이가 없어서...
내 타이틀인 강철체력은 어디로 가버리고 ;ㅅ;)...

게다가 이제 밤샘도 제대로 못하겠다.. 그 다음날 여파가 커서-_-);
하아.. 어쩌다 이리도 못난 저질체력이 되어 버린 것인가.
회사를 그만두게 되면 운동 열심히 해야겠다. -_ㅠ);


덧, 오늘 아는 놈이랑 얘기를 좀 했는데,
'아내가 결혼했다' 라는 영화를 보고 프로그래머가 좀 짱이라나-_-)..
나도 그 영화 봤는데 거기서 손예진이 프리랜서 프로그래머로 나온다..
세상은 전부 손예진 같지 않지. (젠장.)

2010년 10월 12일 화요일

#105.

2010. 10. 11. 월요일. 날씨: 흐릿하니 좋쿠나!


내가 성격이 별로 좋지 않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는 기정 사실.
그러나 옛날 성격은 버렸다고 생각했다.
사람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고, 정말 극한에 다다르면 본성이 나오게 되었다고 그랬었지..
어제 극도로 열받은 바람에 주먹을 휘둘렀더니...
오늘 아침에 정신차려 보니까 손등이 군데군데 까져있고 새끼손가락 부근에는 멍들어 부어있더라.
다시는 이런 병신 같은 짓 하지 않을 것이라 다짐했던게.. 벌써 10년전인가.. - _-)....
아.. 이 개같은 성격... - _-)....
욱하지 말자- _-)....


2010년 9월 29일 수요일

#104.

2010. 09. 29. 수. 날씨: 춥다..ㅠ


지난주까지 잡아먹을 듯한 더위로 나를 구릿빛 피부로 만들어 놓던 날씨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이젠 쌀쌀하다. 춥기까지 하다!!

그러나 나는 다리 염증이 아직 낫질 않아서 긴바지를 못입는 상황..
어젠 새벽에 집에 들어가는데 정말 얼어버릴 듯한 추위였다. ㅠ_ㅠ
맨다리에 그 매서운 바람을 맞고 있으려니.. 정말 염증이고 뭐고 긴바지 입어버릴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ㅠ


워크샵이다 추석이다 뭐다 해서 근 10일만에 일을 하게 된 월요일은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 간만에 일하려니 더 싫은 마음가짐이랄까-_-;
게다가 회의도 길게 하고 이래저래 시간을 잡아먹어버렸다.
연휴가 길면 이러한 휴유증들이 있다.
게다가 나는 추석 전주 부터 워크샵을 가느라 일에 손을 못댄 상태였고,

그래도 이제 자리가 슬슬 잡혀간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것이 기쁘지 만은 않지만..


워크샵에서 물론 '지겨운' 회의도 하긴 했지만,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만큼 추억거리가 생겼고 긴 추석 연휴 동안의 여행에서도 피식 실소를 지어낼 만큼의 예깃거리가 생겼다.
슬슬 여행 사진을 정리하고 있는데, 실실 웃게 된다.
이걸 또 언제 다 정리한담.. ㅠ_ㅠ
여행이 길었던 만큼이나 사진도 한가득이다.
긴 여행의 끝에 라인이 살아나는 구릿빛 피부와 다리 염증을 얻게 되었지만, 그래도 그 때만큼은 즐거웠다. 진물이 나는지 어쩌는지도 신경쓰지도 않고.ㅎ


일상으로 돌아오니 여행다니던 때가 그립다.
난 정말 평생 방랑하면 살 스타일인가 보다.
요새 전공에 대해서 회의를 느끼고 있어서 더더욱 그럴지도...
능력에 한계를 느낄 때면 전공에 대한 회의를 느낀다. 아무래도 이쪽 길이 아닌가봐..
늦지 않을 때 전환해야 한다는 생각과 함께..
매번 고비를 넘기고 나면 좀 더 자신감이 붙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번엔 좀 다른 것 같다.
진지하게 전공을 바꿀 것을 고민해 봐야겠다.
이제 슬슬 내 적성에 의문이 들고 능력의 한계를 느낀다.

그러나 남들이 권유하는 것 처럼 결혼을 도피처로 삼고 싶지는 않다.
그저 슬럼프일 뿐이라고 생각하련다.
우선은 체력을 좀 길러야 겠다.
예전만큼의 열정을 되찾기 위해서.

2010년 8월 30일 월요일

#103.

2010. 08. 30. 월요일. 날씨: 새벽엔 비드립 치다가 아침엔 괜찮아 졌음.


난 교회다니는 사람이 싫다. 정말 싫다. 매우 싫다.
이건 예수님이나 신의 여부와는 관계 없다.
그냥 내 취향이다.
주말의 대부분의 교회에서 보내는 내 친구 땜에 싫고,
강남이며 명동에서 메가폰 들고 시끄럽게 떠드는 사람들 땜에 싫고,
길가는 사람 붙잡고 예수 말씀 들어보세요 지랄하는 사람들 땜에 싫고,
결혼하는 사람의 집안이 교회를 다니는데 '한 집안에 종교가 둘이 있을 수 없다'며  개종을 압박하는 사람들 땜에 싫고,
부처를 우상숭배라 하는 사람들 땜에 싫고,
교회오빠는 수두룩하면서 학교 선배는 누가 있는지 알지도 못하는 편협한 인간들 땜에 싫고,
암튼 싫다.

물론 교회다니면서도 지극히 매우 평범한 사람들도 봐오긴 했다.
그들까지 싫어하고 싶지는 않지만, 너무 극단적인 사람들이 있기에 싫다-_-).

내가 만약에 개신교를 믿었다면 명동이나 강남에서 메가폰 들고 소리지르는 사람들 뒷통수라도 한 대 때리지 않았을까?
우리 교회 망신이라며-_-) 이딴 짓 하고 다니지 말라고-_-)


얼마 전에 친한 친구가 솔로부대로 오셨다.
이유인 즉슨, 사귀기 전에는 몰랐는데 독실한 기독교인(여기서 기독교란 개신교를 뜻함)이었다고,
참고로 친구는 불교다.
처음에는 안그러더니 좀 지나니까 교회를 몇 번 데리고 가더라고..
가는 것 까지는 괜찮은데 좀 더 지나니까 같이 다녔으면 하더라고..
게다가 부모님 얘기까지 꺼내 가면서 교회 다니기를 원했다고..

한번은 친구가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절에 같이 가자고 얘기를 꺼냈단다.
뭐 딱히 종교적이 이유라기 보다는 사찰은 관광차로도 많이 가고 역사적 유물의 의미로써도 구경하러 가기도 하고..
그 때 즈음이 아마 법정스님이 떠나신 시기 였을 거다. 아마 길상사에 가자고 했나보다.
그런데 딱 잘라서 '싫다'고 말한 걸 듣고 오만정이 떨어졌다나..


난 종교가 있다.
흔히들 모태신앙이라고 말하는 종교가.
일단은 여러 환경적인 이유로 천주교인 이지만, 내가 살면서 성당을 매주 나갔던 적은 2~3년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어렸을 때는 잘 기억이 안나서 모르겠다.)
그리고 주말에 내가 성당에 할애했던 시간은 성당 사람들과 같이 술마시러 다닌 시간까지 포함해서 5시간 정도이다.
지금은 그나마도 이사한 이후로 안다닌다-_-;


교회에 푹 빠져 있는 내 친구.
일요일날 만나자면, 교회가야 되서 안된다길래, 그럼 토요일에 보자고 했더니 찬양 연습이 있으시단다.
교회가 집에서 한 시간 넘는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잘 다닌다-_-..
이 친구를 주말에 만나자면 일요일 저녁에나 만날 수 있다.
그나마도 무슨 수련회다 교회의 누구 만난다 해서 시간이 날 때도 별로 많지 않다.
만날 때마다 소개팅 노래를 부르길래, 교회 안에서 골라 잡으라고 했다.


기독교는 엄밀히 말하면 예수를 믿는 종교를 통칭하는 말이다.
천주교, 개신교, 여호와의 증인 등등 예수를 믿는 종교를 모두 기독교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개신교를 칭하는 말로 많이 쓰이지만.

또한 개신교와 천주교는 뿌리가 같다.
면죄부의 판매로 교황의 권위가 높아지고 교회가 타락하면서 이에 대한 반발로 종교 개혁이 일어나고,
마틴루터 등의 사람들이 새로운 기독교를 만드는데 그것이 바로 지금의 개신교의 시작이 된다.
개신교를 비난하는 혹자들은 마틴루터가 수녀와 사랑에 빠져서 개혁을 시작했다고 얘기하기도 한다. (사실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으나 그런 설이 있다고 한다.)

천주교는 신부, 수녀, 수도사가 이끌고 있으며 이들은 모두 결혼을 할 수 없고, 개신교는 목사, 전도사, 때때로 장로가 있고 술, 담배를 하지 않는다 (가정을 꾸릴 수 있다.).


뭐, 어찌 되었건 간에 오늘의 결론은, 좀 옆으로 샌거 같긴 하지만.
'틀리다와 다르다를 구분할 줄 아는 사람이 되자.'

난 예수님 믿는 사람 보다는 나를 믿는 사람이 좋다.

2010년 8월 26일 목요일

#102.

2010. 08. 26. 수요일. 날씨: 비가 겁나 많이 옴.


제목: 사기전화 드립.

나도 사기전화라는 거를 받아보게 될 줄이야.. -_-;
전화를 받았는데 왠 외국인 노동자 삘의 말투로 '서초 양재동 농협입니다. XXX고객님 되십니까?' 라고 물어보길래,
그렇다고 했더니, 누가 내 신분증을 가져와서 내 통장에서 800만원을 인출해 갔댄다.

일단, 첫 번째로 그 아저씨가 외국인 노동자 삘의 말투여서 뭐라고 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누가 인출해 갔다는지 그 이름도 잘 안들렸다.
두 번째로 난 농협에 통장이 없다.
세 번째로 난 800만원이라는 큰 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니다-_-;
통장에 잔금이 남아 있으면 감사한 사람이지.. -_-.....
월급은 통장을 스쳐지나갈 뿐... ㅠ_ㅠ)...

그래서 '누가 왔다고요?' 라고 물어봤더니. 계속 누구라고 말해주는데 외국인 노동자 말투라서 뭐래는지 모르겠는거다.
'누구요?' 라고 두 세번 되물었더니 그냥 끊어버렸다.


번호는 '02-574-1521'인데, 실제 농협 전화번호지만 농협에서 전화를 걸지는 않은 듯.
이 번호로 검색을 해보면 알겠지만 사기전화 드립을 받은 사람이 꽤 있더라.ㅎ

2010년 8월 3일 화요일

#101.

2010. 08.02. 월요일. 날씨: 덥다.


오늘도 오지게 덥고.. 게다가 벌써 8월이다..
8월의 두 번째날, 그리고 첫 번째 월요일... 졸라 덥고 끈적거리는 하루.


친한 선배의 생일이었고, 내일 복귀한다는 후배가 있어, 다 함께 보았다.
당연히 생일주도 말아주고 군바리 냄새나는 놈도 욕해주면서  오래간만에 학교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역시 학교가 좋았다..
다시 학교로 가고 싶은 마음 완전 굴뚝같음.


오늘의 잡생각은 과연 애인이 생기면 친구와는 소원해 지는가 였는데,
난 그게 연애하면서 제일 싫은 점 중에 하나라서..
뭐.. 여러가지 방면으로 생각해 본 결과... 아무튼 난 그건 싫으니까-_-)..
결론에 다다른 것은,
수백명의 친구들과 소원해 질 바에야 하나의 애인을 버리겠다 였다.

생각해보면 이성간의 우정도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판에, 내 스스로가 잘 하면 친구와 애인을 둘 다 가질 수 있겠다는 것이 나의 주장이지만,
도덕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내 스스로가 결백하다 해도) 먹히지 않는 주장이기 때문에,
내가 제어를 잘해도 주위에서 멀어져 버리면 그만인 거다.
무슨 얘기냐 하면 결국엔 쌍방이 다 그렇게 생각해야만 되는 거라는 거다.
나만 이 따위로 이상적으로 주장한다고 해서 될 일이 아니라는 거지.
그러니까 내가 개방적이고 내 애인님께서도 개방적이라 할지라도, 친구들이 괜히 미안하다 생각하거나 연락이 줄게 되면 그건 또 아닌거거든.
아무튼 어렵다.
그러니까 난 친구들을 만나서 술한잔 하기 위해서라도 애인은 필요없다.

2010년 7월 26일 월요일

#99.

2010. 07. 25. 일요일. 날씨: 모르겠듬.

 

 

일요일이다.

지난 주 토요일부터 잠을 거의 자지 못한 상태로 어제 5시가 조금 넘어 집에 들어왔다.

짐정리를 하고 저녁을 먹고 잠이 들어, 오늘이 되었다.

엄마가 일어나라고 깨운시간이 4시가 넘어서였다.

19시간을 잤는데, 일주일동안 잔 시간보다 많이 잔거였다.

아마 엄마가 깨우지 않았더라면 월요일 아침까지 잘 기세였다.

 

 

어제 9시가 넘어서 잤는데, 동생이 저녁에 코밑에 손을 갖다 대봤다고 한다-_-;

죽은 줄알고...;;;;

 

 

여러가지로 느낀게 많은 일주일이었다.

8일동안 15시간 조금 넘게 밖에 자지 못했지만, 그만큼 생각하고 느낄 수 있었던 일주일이었다.

 

어제는 친했던 선배를 보내고 돌아왔다.

안좋게 먼 곳으로 가버린 선배를 보내는 것은 마음이 쓰라렸고, 불편했고, 여러가지 의미로 좋지 않았다.

나보다 그 선배와 더 많이 친했던 내 친구는 너무 많은 눈물을 흘렸고, 다른 선배들과 동기들도 마찬가지였다.

그 와중에 내 눈에서 눈물이 흐르지 않았던 것은 내가 강해서 였을까, 남들보다 슬프지 않았기 때문일까, 그 선배와 좀 덜 친했기 때문일까..

난 아직도 잘 모르겠다. 선배가 왜 그랬는지, 선배가 정말로 가버린 건지, 왜 나는 울지 않았던 건지.

선배의 어머니와 아버지가 오열하는 가운데서 나는 또 마음이 무거웠다.

나는 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건지. 또는 할 수 없었던 건지.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선배가 가버렸다는 것에 대해.

 

나는 작년이 이모를 보냈고, 외할아버지를 보냈다.

그 때에도 나는 눈물이 나지 않았다. 마지막에 입관할 때만 조금 울었을 뿐이다.

솔직히 1년이 넘게 지났지만 실감나지 않는다.

보지 못하고 만져지지 않는 것은 여느 때와 똑같지 않은가..

2년전에도 5년전에도 10년전에도 만나지 못하면 보지 못하고 만져지지 않았다.

너무 멀리 가버린 지금은 전화가 되지 않는 것만 다를 뿐 보지 못하는 것은 똑같으니..

정말 어떤 꼬맹이의 말대로 그 쪽에 잘 살고 있는 거다. 다른 나라에..

2010년 7월 21일 수요일

#98.

2010. 07. 21. 수요일. 날씨: 오늘 날씨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지금 현재 시각은 새벽 3시 45분.
나는 토요일부터 밤을 새고 있다... = _=);


책임감 없는 사람은 정말 싫다.
의지박약아 역시 싫다.
못하겠다는 말이 먼저 나오는 사람은 때리고 싶다.
나도 노력파는 아니지만, 적어도 정말 못하겠거나 하기 싫은건 처음부터 안한다.
도중에 그만 두는 것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일인지 모르는 것인가!!
특히 팀단위의 일 같은 경우에.


기한에 맞춰 언제까지 하겠다고 데드라인을 정하면, 그 데드라인 안에 하든가 아니면 처음부터 불가능한 데드라인을 설정해서는 안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개발자 현실은 엄청나게 빡빡한 데드라인 속에서 급한 곳 구멍때우기 식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일단 출시해놓고 나중에 업데이트 하자는 마인드로 개발을 마친다.
이 얼마나 어이없는 일인가.


사람이라 불릴려면 세 가지 중 하나는 있어야 한다.
외모가 뛰어나게 멋있거나 이쁘든가, 머리가 좋아 능력이 출중하거나, 심성이 밀만큼 곱던가.
이쁘고 능력있고 착한사람은 별로 없긴하다. 그러니까 하나라도 하자.
셋 중에 하나도 안되는 사람은 이도저도 못하니 그러다가 걍 죽는거다.

그런데, 개발자도 세 가지 중 하나는 있어야 한다.
인맥이나 돈으로 어떻게든 땜빵을 하든가, 머리가 좋아 능력이 출중하거나, 체력이 좋아 밤을 잘 새든가.
물론 셋 다 되면 바랄게 없겠지만, 하나나 둘이라도 되면 OK.
셋 중에 하나도 안되는 사람은 개발자 하지 마시길.
여러 사람에게 피해다.

2010년 7월 16일 금요일

#97.

2010. 07. 14. 수요일. 날씨: 완전 후텁지근. 끕끕함.


정신없는 주를 보내고 있다.
월요일날 갑자기 연락이 온 동기놈한테서 동기 중 하나가 상을 당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많이 친한 동기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동기니까 가보고 온 것이 바로 어제. 화요일.
월요일에 집에 가서 정장을 가지고 와 그 다음날 바로 가본 것이다.
장소가 하남시라서 멀고 먼 길을 갔다와 버스가 끊길 위기에서 친구네 집에 들어가 자고, 친구 옷을 빌려 입고 친구 쪼리를 신고 (정장 구두 신기 싫어서..) 교육을 받으러 온 상태였다.

그 상태에서 친구의 전화를 받은 것은 11시가 좀 넘어서였나...
선배 아버님이 돌아가셨다는 얘기를 들었다.
2연타. 뒷통수를 뻑뻑 맞고.

그 상태로는 도저히 어디도 갈 수 없었기에, 친구네 들러서 다시 정장을 챙겨가지고 옷갈아 입고 구리로 갔다.

이래저래 이런 일이 한꺼번에 생기니까 마음도 불편하고 기분도 우울해지는 느낌.


나도 벌써 이런 나이가 되었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그저 막연하지만 .. 나쁜 일 보다는 좋은 일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느낌.

그래도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학교 선후배동기들 간만에 많이 만났다.
우리나라는 좋은 일이든 슬픈 일이든 함께 할 수 있는 문화라서 참 좋다.






요새 교육받고 있는 곳에 한창 많이 피어있는 "계란후라이 꽃"
정식 명칭은 모름-ㅠ-;

2010년 6월 23일 수요일

#95.

2010. 06. 23. 수요일. 날씨: 괜차늠


우리나라 시각으로 새벽 3시에 진행된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는 나이지리아와의 승부에서 2:2로 비겼고,
같은 시각 진행된 같은 조의 아르헨과 그리스의 경기에서 아르헨이 이김으로써, 우리나라와 아르헨은 16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물론 나는 3시반에 일어나서 축구를 볼만큼 열성적인 축구팬이 아니기 때문에,
뭐 어제 경기에 내 친구라도 나왔다면 일어나서 봤겠지만 그것도 아니고-_-);
아무튼 그냥 잤는데, 중간에 사람들이 소리지르는 바람에 두 번 깼다.
아침에 일어나서.. 아.. 두 골 넣었나 보다.. 하고 지하철역으로 걸어가는데, 걸어가는 사이에 알게 되었다.
2:2로 비겼다는 것을. 16강에 진출했다는 것을.

딱히 매우 기쁘지도 않은 사실이었건만,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고 있었고..
나는 느긋하게 경기를 리플레이 해서 볼 수 있었다. 하도 많은 곳에서 다시 보기를 하고 있길래.
덕분에 나는 새벽에 일어나서 경기를 챙겨보는 노력을 하지 않았음에도 경기의 모든 전말을 알 수 있게 되었다.

16강에 갔다는 사실은 선수들에게 있어서는 매우 기쁜일이겠지만,
나한테는 뭐 그냥 며칠 더 시끄럽겠군의 수준이고..
S 방송국이 돈을 더 벌어먹겠다는 사실에 좀 재수없고,
H 감독이 기세등등 거들먹거릴거라고 생각하니 못가는게 나을지도..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박지성이나 이청용이나 기성용은 몸값이 좀 더 올랐으면 하는게 나의 바램이고.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이정수도 좋아졌다능.. ㅋㅋ)
박주영은... 걍 싫고-_- 이동국도 걍 싫고-_-
오범석이나 염기훈은.. 좀 더 지켜봐야겠다만은..
어제의 그 사건에도 불구하고 난 김남길이 좋다-_-)b
아무튼, 16강 경기는 볼 예정이다. 맥주와 함께.



2010년 6월 14일 월요일

#93.

2010. 06. 14. 월요일. 날씨: 비오다 흐림. 내가 좋아하는 날씨.ㅋ

 

 

첫 교육을 가는 날이었는데, 버스를 타자마자 부슬부슬 비가 왔다.

게다가 버스는 만원. 아.. 짜증나.. - _-).....

내가 왜 2호선 라인에 있는 회사를 가지 않겠다는 결심을 했던가!!!!


우리나라의 (뭐.. 일본이나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지만) 출퇴근 문화는 매우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너무 비효율적이다.

아니 모두 함께 출근하고 모두 함께 퇴근하는건 극악 러시아워를 유발하기 때문에 아주 안좋다고 생각한다. ㄱ-);;



뭐, 아무튼 처음 가본 교육은 들을만 했지만, 진도가 너무 빨라서 내 머리는 혼란이 가중됐고,

고등학교 졸업 이후로 이렇게 긴 수업은 처음이었기에.. 엉덩이가 아팠고-_-...

수업듣는 수강생들의 연령층이 현저히 높아서 나는 적응이 안됐고,

그렇지만 강남에서 먹는 점심은 맛있었고..

수강실 앞에 과자와 음료가 잔뜩있어서 배고프지 않아 좋았다!!!


4시면 하루 강의가 종료될 것이라는 기대와는 다르게, 오늘 7시에 끝났고.

엄마랑 안경맞추러 갈려고 했는데, 이모가 아직 집에 안가서 딩굴거리다가 결국 못갔다.



오늘이 내가 좋아하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심사가 틀린 이유는,

뭐..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누구랑 이벤트가 겹쳤다랄까.

아무튼 그래서 그냥 그런 하루... 였다.



어찌되었건, 일주일간 회사 안가니까 완전 좋다-_-)b






사진은 어제 갔던 패션쇼에서 반한 모델*-_-*

옷은 아웃 오브 안중.

2010년 6월 13일 일요일

#92.

2010. 06. 12. 토요일. 날씨: 비가 엄청 왔다가 안왔다가...

 

 

한국과 그리스의 월드컵 축구경기가 있는 오늘, 나는 축구경기를 보려고 친구네 집으로 향했다.

친구는 저녁과 머지 않아 있을 내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파티를 준비해 주었고,

6시즈음 부터 도착한 우리들은 저녁을 먹고 맥주캔을 뜯으며 축구를 보며 즐거워했다.

박지성을 응원하며 내가 싫어라 하는 ㅂㅈㅇ을 안주삼아.ㅋㅋㅋㅋㅋㅋㅋ

냉장고에 몇 박스 사다 둔 맥주가 동나도록 마시고 마시고 또 마시며 축구를 봤다.ㅋㅋ


사실, 별 기대 안했는데 너무 잘해서 기분이 좋았다.ㅋㅋ

물론 맥주도 있었고 친구들도 있어서 좋았지만.ㅋㅋ



집들이 이후로 처음 가본 친구네 신혼집은 뭐 별로 달라진게 없었다.

워낙 집이 조그마하니까 달라질 것도 없긴 하지만은.ㅋㅋㅋㅋㅋ

그래도 결혼사진이랑 결혼식 사진이 와있는 걸 보고 구경하고 앨범도 꺼내보고.ㅎㅎㅎㅎ

몇 장 훔쳐오기도 했다.ㅎ

결혼식 사진 앨범에 내 사진도 들어있길래 뿌듯해 마지 않았다. ㅋㅋㅋㅋㅋ


그래도 즐겁게 즐겁게 사는 것 같아 다행이다.

남편도 잘해주는 것 같고, 우리한테도 잘하고.ㅋㅋㅋㅋㅋㅋㅋ

2010년 6월 11일 금요일

#91.

2010. 06. 11. 금요일. 날씨: 여름이구나..


이젠 정말 여름인가 보다.
어젯밤엔 더워서 잠도 설쳤다. 벌써 열대야가 엄습하는 것인가!!!!


다음주엔 교육을 받으러 가기로 결정되었다.
덕분에 다음주엔 회사로 출근하지 않아도 되고, 교육은 4시에 끝난다. 이후 일정도 있겠지만서도.
아무튼 공식적으로 나는 회사에 가는 것보다 좀 더 일찍 퇴근할 수 있게 되는 거다!!!!
게다가 강남에서 가까우니까 놀기도 얼마나 좋아!!!!
그래서 사람들이랑 술약속을 하나씩 잡기 시작했다.ㅋ


교육때문에도 두근두근 하지만
나는 놀 생각에 또 두근두근 하구만-_-);
왜인지 모르겠지만 술약속이 생기면 며칠 전부터 기분이 좋다.ㅋ 두근두근.ㅋㅋ

2010년 6월 9일 수요일

#90.

2010. 06. 09. 수요일. 날씨: 더워...


이번주부터 다들 본격적으로 에어콘을 트는 분위기.
아무튼 덥다..
갑자기 한여름이 온 것 같다.


오늘 갑자기 후배 놈 하나가 메신저로 말을 걸더니 다짜고짜 심리테스트를 하나 하겠단다.
그래서 뭔고 했더니, 지금 제일 갖고 싶은 걸 말해보란다.
나는 당연히 '집'이라고 했고- _-)
앞에 "압구정에 있어야 하며, 지하 주차장엔 아우디A8이 있는 고층빌딩의"를 생략했다.
그랬더니 '물건'으로 말해야 된다고 그러는거다.
그래서 나는 또 '차'라고 했다- _-)
집은 부동산이지만, 차는 일종의 물건 아닐까 해서.. - _-);;
근데 무슨 심리테스트가 단답형인가.. 싶었다. 보통은 보기가 있고 고르는건데- _-)....
그래서 혹시 이것은 중국집 심리테스트랑 비슷한건가?! 했다.
그.. 뭐냐.. 자장면을 고르면 "당신은 자장면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라고 나오는거-_-
아무튼 나는 결과가 궁금했고, 그래서 결과를 물어봤더니, 결과가 다음주에 나온다는거다.
여기서 부터 슬슬 의심의 냄새가..
뭔놈의 심리테스트가 결과가 다음주에 나오냐-_-
이게 적성검사나 성격검사나 아이큐검사도 아니고-_-
가만보아하니 다음 주가 내 생일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자식 생일선물 주려고 수쓰는 거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엽고만 자식이. ㅡ.,ㅡ

먹고싶은게 뭐냐고 해서, 난 진정 솔직하게 지금 가장 먹고 싶은건 '닭꼬치'라고 말해줬다.ㅋㅋ
진짜 먹고 싶은데-_-;;; 누굴 놀린다거나 혹여나 그걸 사달라고 말한 건 아니었다-_-
진정 닭꼬치가 먹고 싶었을뿐. ㅠ_ㅠ
아.. 닭꼬치 먹고 싶다..
길거리에서 파는 구운 닭꼬치.. 한 10개만 먹었으면 좋겠다. ㅠ_ㅠ

2010년 6월 7일 월요일

#89.

2010. 06. 05. 토요일. 날씨: 더움...


갑자기 여름날씨로 들어섰다.
어제 저녁엔 해가 떨어질 시각인데도 불구하고 빌어먹게도 너무 더웠고.
선배님들 호출에 난 퇴근하고 겁나 뛰어야 했다. 땀을 뻘뻘흘리며...
난 정말 착한 후배임에 틀림없다.;;;;


도착해서 술이나 한잔 하려고 했는데, 저녁을 먹이겠다며 레스토랑에 장장 3시간 넘게 앉아 나를 기다려준 선배들에게 보답하고자, 저녁을 마구와구 먹어댔다.ㅋ
맥주도 함께ㅋㅋ

간만에 만난 취직했다는 선배는 얼굴이 좋아보였고,
마지막 남은 자유를 즐기겠다는 분위기가 역력했다.ㅋㅋㅋㅋㅋㅋ
이바닥이 다 그렇듯 회사에 입사하게 되면 자유여 안녕~ 저녁 술 약속 안녕~ 주말도 안녕~ 이 되는 것 아니겠는가..
아무튼 그래서 엄청나게 먹고 마시고....
.. 하다가 너무 배가 불러서 더 이상 먹을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고... 2차를 갈 수 없다는 판단에 결국 영화관으로 향했다.

아니 이렇게 건전하게 놀 수 있다니?!!!!
술도 별로 안마시고 영화관이라니-ㅁ-; 오호호호호호호호호
이게 얼마만의 영화인가 감계가 무량하도다.ㅋㅋㅋㅋㅋ
아무튼 선배덕에 맛난거 먹고 호강하다가 영화도 보네-_-) 아이 좋아-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