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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7일 월요일

2009년 9월 도쿄 #3. 음식 편.


맛있는 일본 음식.
나는 여행 다녀오면 절대 살이 빠지지 않는다; 어딜가나 너무 잘먹으니까;
도데체 다른 나라 음식은 입에 안맞는다는 사람이 누굽니까?!
난 중국가서도 일본가서도 졸라 잘먹었고 살이 디룩디룩 쪄서 왔다-_-;;


이번 여행에서 맛있는 음식 best3을 뽑자면,

3위는 라면!
2위는 덴뿌라동!
1위는 편의점표 오뎅!

.. 이 되겠다!!
매일 저녁 먹었던 오뎅에 맥주.. 생각날꺼야. ㅠ_ㅠ 흑흑. ㅠ_ㅠ
컵라면도 맛있었는데.. 쩝..


베스트 컷에 쓰레기통 옆에서서 컵라면 먹는 내 친구에게.
미안타. ㅠ_ㅠ) 먼저 양해를 구하지 못해서. ㅠ_ㅠ).. 싫다면 짜를께;ㅅ;)
모자이크 했으니까 용서해줘~

2009년 11월 11일 수요일

유럽다녀왔다!!

유럽다녀왔다!!


유럽에 다녀왔습니다.
황홀하고 멋진 성들을 보았어요!!











































..... 라고 말하고 싶지만 실제론 에버랜드라능. ㅠ_ㅠ
사진이 참 잘나왔다.ㅎ

이 날, 나는 에버랜드를 전세내고 놀았다.
점심시간이 지나자 일반 사람은 하나도 찾아볼 수 없었고; 놀이기구를 타러 가서도 알바생한테 미안해서.. "타도 될까요?"라고 물어보고 탔다.

그래도 아이스크림도 먹고 햄버거도 먹고 놀이기구란 놀이기구는 다 타고 좋았다능>_<)b

2009년 10월 25일 일요일

2009년 9월 도쿄 #2. 도쿄게임쇼 편.

도쿄게임쇼!!
처음엔 너무 비싸서 갈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가보고 나서는 너무 좋아서 안갔으면 후회할 뻔 했겠다고 생각햇다.ㅎ

그런데 한국에 돌아와서 기사를 보니까 역대 최악의 게임쇼였다면서, 일본도 이제 게임산업이 죽어간다는 내용이 많았다.
난 좋았는데; _ ;);
처음이라 그랬을지도 모르고, 난 이리저리 볼 게 너무 많아서 구경을 많이한 탓도 있겠지.
워낙 좋아하는게 많아서 사방이 휘둥그레... 헤헤:)

한국돌아와서 정말로 엑박을 살려고 마음먹었는데- _-;
외국에 비해서 우리나라는 너무 비싸더라. 이베이 같은데 가보니까 달러가 비싸도 우리나라보다 10만원 이상 싸더라- _-; 너무해. ㅠ_ㅠ 흑흑. ㅠ_ㅠ

암튼, 게임쇼 사진 고고!


제일 사고 싶었던 것은 엑박360!!
그리고 제일 사고 싶었던 타이틀은 철권6와 어쌔신이었다. 근데 어쌔신은 아직 발매가 안됐다. ㅠ_ㅠ
나오면 꼭 해보고 싶다!!ㅋ 영상물이 너무 멋있었어. 크흑. ㅠ_ㅠ

게임의자도 한국에서 팔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서 물어봤는데, 한국 진출계획은 아직 없다고- _-;
앉아서 티비도 보고 하면 진짜 편할 것 같았다.ㅋ


핸드폰 게임이 가장 감동적이었는데, (절대 도꼬모에서 선물을 많이 줘서 그런게 아니다;)
일본의 핸드폰 게임은 대부분이 네트워크를 지원해서 옆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
제일 재미있었던 것은 볼링 게임이었는데, 우리나라 쿠키폰처럼 온몸을 이용해 게임하는 거였다.
근데 네트워크로 되어있어서, 부스 언냐랑 너무 재밌게 게임했다.ㅋ
부르마블식으로 되어있는 게임도 네트워크가 가능한 것 같았다. 나는 com1, com2와 게임하긴 했지만, 약 2조엔 정도의 빚을 지고 지지쳤다- _-);;; 도저히 할 수가 없었다. ㅠ_ㅠ 울었다. ㅠ_ㅠ
테트리스도 네트워크로 옆에 사람과 했는데, 무지 재밌었지만 부스언냐 실력이 너무 좋아서 일찍 죽어버렸다.
꽃남으로 보이는 남자 넷이 나오는 게임과 여고생의 일상을 다룬 게임 그리고 추리력을 필요로 하는 게임 등등의 시뮬게임도 있었지만 나는 일어가 짧아서 다 소화해내지 못했다. ㅠ_ㅠ
뿌요뿌요도 재밌었고//ㅅ/ 건담은 힘들었고. ㅠ_ㅠ
캬바레라는 게임에서 컬쳐쇼크를 받았다.
시뮬게임인데 프린세스메이커 급으로 생각하면 되겠다. 캬바레 걸들을 키워내는 거다;
이쁘거나 애교를 잘부리면 팁을 많이 받는다.. - _-);;;; 하하하하하하하.ㅠ 역시 일본. ㅠ_ㅠ


암튼 일본 여행 갈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일본 애들은 뭔가를 정말 잘 만든다. 사람을 현혹시키게 말이야- _-);
이거저거 다 사고 싶다니까. ㅠ_ㅠ)
사람 마음을 잘 파악해서 아기자기 이쁜 것들을 잘 만들어 내는 것 같다.ㅎ

아무튼 게임쇼 파트는 여기까지~


덧 에피소드. 게임쇼에서 받은 큰 쇼핑백에 게임쇼에서 받은 갖은 기념품을 넣어가지고 매고 왔는데 한국 공항에서 세관 검사 받았다. ㅠ_ㅠ;;
걸릴만한 것은 없었지만, 그 아저씨 아마 비웃지 않았을까. ㅠ_ㅠ;

2009년 10월 16일 금요일

2009년 9월 도쿄 #1. 공항&숙소 편.

예기치 않게 가게 된 도쿄.
비행기 티켓을 끊는데만도 에피소드가 줄줄이다. ㅠ_ㅠ
어찌 되었건 JAL을 이용했고, 겁나 큰 비행기를 탔다-ㅂ-)b

원래는 수~토 일정이었는데 비행기 티켓이 없어서 화요일 저녁에 출발하는 바람에, 화요일 저녁에 묵은 숙소와 수~토요일에 묵은 숙소가 다르다.ㅎ
화요일 저녁에만 외국인 배낭여행객들이 찾는다는 백패커스에서 묵고, 그 이후에는 아사쿠사 근처의 비지니스 호텔에서 묵게 되었다.

일본의 비지니스 호텔은 처음이었는데, 화장실 딸린 방이 처음이라 감계무량했다!!ㅋ
하지만 개인적으로 여행 다닐 때는 백패커스 같은 분위기가 좋다.ㅎ 외국인들도 많이 만날 수 있고!


백패커스에서 만난 사람은 스웨덴 사람 한 명과 영어를 겁나 잘하는 일본인 그리고 미국인 세 명이었다.

스웨덴 학생은 일본(오사카라고 하는 것 같았다)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고 심리학을 전공했다고 말했다. 한 학기 뒤면 졸업한다고. 나는 이 사람이 참 인상 깊었는데, 남의 문화를 '틀리다'가 아니라 '다르다'라고 말할 수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멋진 사람이었다. 하지만 키 겁나크고 이목구비가 뚜렷해 처음에 이탈리아 인이라고 생각했다. 결론은 뭐냐면 겁나 느끼하게 생겼다는 거다.ㅎ 한국에서 프로그래머로 일하고 있다고 하자, 반색하면서 하는 말이 자기 NCSOFT 안다고- _-); 암튼 유쾌한 만남이었다.

영어를 겁나 잘하는 일본인은 홋카이도에 살고 있었는데, 영어를 겁나 잘한다는 것만 빼면 참 귀염성 있었다.ㅎ 하지만 영국식 영어라서 알아듣기 좀 힘들었다. ㅠ_ㅠ

미국인 세 명 중에 두 명은 프로그래머였다.ㅋ
한 명은 뉴요커 프로그래머, 한 명은 뉴욕 근처에 사는 학생, 한 명은 여학생 프로그래머 였는데, 뉴요커 프로그래머는 무려 와우를 하고 있었다!! 자네, 멋지군!!
여학생 프로그래머는 무려 자바 프로그래머였다!! 이런 제길, 용자다!!
뉴욕 근처에 사는 학생은 이름이 스카이 였던 것 같다- _-); 오 마이 헤드.ㅠ_ㅠ);


아무튼, 나머진 사진으로.ㅎ


돌아오는 날 비행기는 밤 비행기라서 올 때처럼 예쁜 하늘은 못보겠구나 했었는데,
돌아오는 날 날씨가 구름한 점 없는 맑은 날씨었기에 기가 막힌 야경을 보게 되었다.
상공에서 내려다 보는 일본은 정말 섬이었고, 야경도 죽여줬다. 비행기 타면서 구름이 안낀 하늘 위를 나는 건 처음이었다.
밤에는 유리창에 반사되기에 사진을 못찍어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건 마음 속의 추억으로 남겨놔야지. ㅠ_ㅠ


다음 편은 도쿄 게임쇼 사진으로 도배해야지=ㅂ=)z

2009년 8월 4일 화요일

케리비안베이 & 에버랜드


요새 케리비안베이에 가면 에버랜드가 공짜!! 라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어찌어찌하다보니 케리비안베이에 갈 일이 생겨서 당연히 에버랜드까지 챙겨서 놀고 왔다.


케리비안베이 정문에 도착한 시각은 오전 8시 40분 경.
정말 빨리도 나왔다-_-;
엄마님께서 밀릴꺼라고 닥달하셔서;;; 난 느긋하게 나오려고 했는데;;;;;;;
일단 아침을 먹고 사람들 만나고 입장권 받고 소지품을 챙기고 어찌어찌하다보니 정작 들어간 시각은 10시였다.

수영장에서 놀 때 카메라는 락커에 있었으므로 사진이 없다= _=);
비키니 언냐들 많이 찍고 싶었는데, 그닥 이쁜 언냐들이 없었다= _=);
구명조끼의 슬픔-_ㅠㅠㅠㅠㅠㅠㅠㅠ

일단 제일 처음에 들어간 곳은 역시나 파도풀>_<)b 아이 좋아//ㅅ/
게다가 구조요원들이 훈남이었다는-_-)b 탄탄한 근육에 구릿빛 피부(알바생의 고통이겠지만).

거기서 한시간정도 바둥대다가 달려간 곳은 미끄럼틀+_+
일단 무서운 걸 못타는 내 동생을 위하여 튜브와 함께 탈 수 있는, 그리고 2인용으로도 이용할 수 있는 "튜브 라이드"로 가서 슬라이드+_+)//

그리고 해골빠가지한테 물한번 대차게 맞아주시고 유수풀로 고고싱해서 점잖게 누워있었다.ㅋㅋ

점심을 케리비안베이 내에 있는 식당에서 돈까스로 때우고 또 놀았다.
이번에는 "타워 부메랑"!!!! 이걸 타러 갔다.
.. 근데 이게 줄이 겁나 긴거다. 그래서 옆에있는 노란색 슬라이드인 "타워 래프트"을 하나 탔는데-_-) 부메랑이 너무 부러운거지-_ㅠㅠㅠㅠ
그래서 한시간을 기다린 끝에 부메랑을 탔는데!! 겁나 재밌는거다!!!!!! 완전 환상환상!! 담번에 가면 이거만 탈껴;ㅁ;ㅁ;ㅁ;ㅁ;ㅁ;ㅁ;ㅁ;ㅁ;
또 타고 싶었는데 4시에 만나기로 한 사람이 있어서 일단 후퇴.ㄷㄷㄷㄷㄷ

그리고 다시 부메랑을 타러 갔는데 왠걸 옆에 재밌어 보이는 게 있는 거다. 그 이름하여 "와일드 블라스터"!! 이건 뭐 B사에서 파는 아이스크림 쉐이크 이름도 아니고.ㅋㅋ
여기도 와일드 블라스터와 슬라이드 두 가지가 있었는데, 이미 몇 시간전에 경험한 교훈에 따라 줄이 조금 더 길더라도 블라스터를 타기로 결심했다.!!
사람들이 더 길게 서있는 데는 이유가 있는 거다. ㄱ-)!! 흐흐.
이것도 너무 재밌었다. 물을 너무 많이 맞는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완전 스릴 만점이었다+_+)!!
그래서 이걸 두 번 타고 다시 6시에 만나기로 한 일행들을 만나러 갔다.ㅋㅋㅋㅋ

6시에 만난 일행은 이제 파하자고 하고 씻고 나왔다.
케리비안베이를 나오기 전에 손등에 도장을 찍으면 에버랜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기에 당연히 도장을 받고 나왔다!!
근데 나 츄리닝 입고 있어서 그 차림으로 에버랜드 돌아다니기 좀 창피했다-_-;

베이 슬라이드를 못탄게 아쉬웠지만, 맨몸으로는 절대 슬라이드를 타지 못하는 동생덕에 그건 포기.ㅋㅋ
그리고 부메랑도 한 번 더 타고 싶었는데 못타서 아쉬웠다-_ㅠㅠㅠㅠ
암튼 나와서 저녁을 먹고 에버랜드로 들어간 시각은 7시!!


역시 여름이라 아직 밝다!!
달려라~! 우리에겐 남은 시간이 많다~! 고 외치고 입장을 한 에버랜드!!

무서운 걸 못타는 동생을 끌고 허리케인부터 차근차근 순서를 밟아 주셨다~!
허리케인! 로데오! 독수리 요새는 수리 중-_ㅠ 바이킹 타고 하루종일 욱욱한 동생을 알기에 바이킹 패스-_ㅠ

이솝빌리지로 가서 볼풀에서 놀다가.ㅋㅋ (애도 아니고 ㅉㅉ)
꼭대기 달린 사자구하는거 (이름이 뭔지 모르겠다) 암튼 그거 탔다.
거기 있는 알바생 언냐가 너무 귀여워서 내리기 싫었다-_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높이 올라가서 본 이솝빌리지의 야경이 너무 멋있었다는!!ㅋ 근데 그 언냐 목소리 듣니라고 사진도 못찍고-_ㅠㅠㅠ
내가 좋아라 하는 빙글빙글 꽃컵은 사람이 많아서 패스= _=)

아이스크림 빨다가 락스빌로 가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락스핀!! 하고 무슨 트위스트!! 를 탔다!!
아 역시 이거 너무 좋아~! 소리 환상으로 질러줄 수 있어~! 꺄악>_<

그리고 내 덕에 끌려탄 내 동생은 혼이 나가 있었다... = _=);
그래서 그걸 끌고 리프트를 타고 내려갔다. 쉬운걸로 가기 위하여!!
미스테리맨션가서 총 좀 쏴주시다가 아마존을 타고 나왔더니, 사파리가 문을 닫아버렸다;ㅁ;
안돼;ㅁ; 사자가 날 기다리는데-_ㅠㅠㅠ 흑흑.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위니비니가서 사탕을 먹어주셨다.
그 와중에도 속이 울렁거리는 내 동생의 팔목을 잡고 우든코스터를 타겠다고 뛰었건만, 안내언니의 말을 제대로 못알아 들은 덕분에 쫓겨나고-_ㅠ 흑흑-_ㅠ
내동생은 만세를 불렀다.

밤에 시작되는 불꽃놀이를 보기 위하여 꼬마열차가 다니는 가든으로 갔는데, 이거 이거 뭔 연극을 하는거다. 겁나 유치한-_-);
그래서 대 실망하고 있는데 연극이 끝나자마자 시작되는 불꽃놀이가 환상으로 멋있었다!!
와우!!!

유치한 연극에서 등장하는 악당을 물리치는 불사조=_=;

불꽃놀이!! 환상환상+_+
(부제: 돈 겁나 발랐다?!)

목 빠져라 하늘을 쳐다보며 이걸 구경하고는 근처에 있는 회전목마로 가서 놀이공원에 오면 꼭 타야한다는 말을 한번 타보고,
아이스크림을 빨며 마지막 코스로 관람차를 타고 야경을 구경했다.

나올 때는 열심히 기념촬영을 하면서, 그리고 기념품을 구경하면서!!ㅋㅋㅋㅋ

퇴장한 시각 11시 30분.
겁나 징하게 신나게 놀았네= _=);;;;;
노는데 정신팔려 사진도 별로 없다-_ㅠㅠㅠㅠ 아놔;
집에 도착하니 12시 좀 넘었더라- _-);;;;;;


덧,
아아; _ ;) 또 가고 싶다.
그러나 돈의 앏뷁-_ㅠㅠㅠㅠㅠ 너무비싸요; _ ;)!!!!

2009년 6월 29일 월요일

동해 여행 (경포대)

경기도를 탈출해보고자 떠났던 동해 여행.
간만에 바닷가를 본 것은 좋았지만, 날이 날이니 만큼 엄청 더웠다.
뜨거운 태양아래 한 줌의 모래알로 살아질 뻔 했지만, 에어콘 빵빵한 실내에서 좀 놀다가 6시쯤 나와 돌아다녔더니, 살만했다.

아직 6월말이라 해수욕장은 개장하지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물놀이를 하러 나와있었다. 존경스럽다-_-)b
그렇게 더운데 어떻게 잘 놀 수 있는 거냐-_-)b

(부제: 에어콘 빵빵한 곳 찾아 삼만리)


아무튼 6시경에 나와서 일단 오징어회 한접시를 먹었다.
이것이 동해에 갔던 목표니까!!
동해에 가면 역시 오징어회-_-)b 게다가 6월은 오징어의 달-_-)b
살살 녹는 오징어회 만세!!!!!

 '부산처녀횟집'이라는 곳에서 오징어회를 먹었는데,
일단 오징어회는 매우 맛있었다!!! 살살 녹는 오징어회!! 소주가 절로 생각나는구나!!!!
그러나 서비스 질은 매우 낮았고, 바가지도 장난 아니었다-_-); (해수욕장에 가면 이정도는 감수해야지-_ㅠ)
하지만 어찌되었든 맛있게 배부르게 잘 먹었다!!


부른 배를 두드리며 간 곳은 경포호수.
나는 바닷가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므로 일단은 호숫가로 나갔다.

(부제: 저기까지 헤엄치기)

호수는 탁트여 좋았다-ㅁ-)b
호숫가를 걸을 수 있게 산책로가 있었는데, 호수가 많이 커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걷기로 결정!!


호수를 바라보며 걷는 것은 지루하지 않았다.
중간중간에 구경할 것도 많았고, 운동하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았다.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홍길동 조각상이랄까-ㅂ-);
강릉은 허균과 허난설헌이 지냈던 곳이다. 하여 홍길동전을 다룬 돌조각이 있었다.
강릉에 그들이 살았던 생가가 있다고 하는데, 지난번 강릉여행때도 못가보고, 이번에도 못가봤다.ㅠ_ㅠ) 아쉽....;

(부제: 경포호수 야경)

경포호수를 한바퀴 돌고나니 벌써 어둑어둑....
하여 바로 바닷가로 갔다!
바다하면 겨울바다! 바다하면 밤바다! 오오 이것은 불변의 진리!!

하여, 맥주를 사들고 밤바다와 건배를 해주셨다.


마지막 컷은 돌아오는 길에 만난 가는 길을 배웅해 주던 왠 트럭.
(부제: 절묘한 그림자)


오징어회와 꽃게탕이 환상적으로 맛있었던 동해여행-_-)v
꺄악!

2009년 6월 16일 화요일

부산 앞 바다.

갑자기 바다가 보고싶어져 급하게 떠나게 된 여행.
아무 준비 없이 피곤한 상태에서 갔기에 생각만큼 많이 즐기지는 못했지만, 바다는 실컷보고 돌아왔다!

아침 7시차를 타기위해 새벽같이 일어나서 서둘렀다.
(고속터미널에서 포항까지는 30분마다 버스가 있다)
짐은 전날 다 싸두었지만 그래도 빠진 것이 있을까봐 확인하고 또 확인하고, 나의 덤벙대는 병은 잘 고쳐지지 않기에 또 확인하고 고속터미널로 향했다.

다행히 늦지 않았고, 도착한지 10여분만에 나는 포항행 고속버스 안에 있었다.
(제목이 부산이긴 하지만 포항을 거쳐서 내려갔다.)
포항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4시간반~5시간.
아침 잠이 많은데다가 이어지는 야근으로 피곤했던 나는 포항 고속터미널에 도착할 때까지 한번도 깨지않고 푹 잤다.
덕분에 휴게실의 묘미를 버렸다. ㅠ_ㅠ

포항에 도착하니 12시가 약간 안된시간. 포항 사는 친구가 마중나와 있었다.
우선 포항 시내를 구경했다. 포항 시내는 생각보다 작았다. 지도에서 볼 때는 굉장히 커보였지만...그래도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었다.
그리고 점심을 먹기위해 죽도시장으로 갔다.
시장은 정말 컸고, 동대문 시장 같은 곳도 있고, 내가 사랑해 마지않는 포장마차가 즐비한 곳도 있었다.
아, 이런 먹고 구경하는데 정신이 팔려 포항에서 사진을 하나도 못찍었다. (제기랄)
아무튼 나는 죽도시장에서 회를 원없이 먹었다. 배터질 때까지~!
확실히 서울보다 싸기는 하지만 바가지가 있긴 하더라... = _=)r

나와 친구는 너무 오랫만에 만났기에 커피숍으로 가서 그간 못다한 얘기를 나누고 저녁까지 먹고 헤어졌다.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자리를 빌어 포항사는 내 친구에게 감사와 사랑을~♡

포항에서 부산까지는 약 1시간반정도 소요가 된다.
나는 포항 시외버스터미널(주의!! 포항에는 터미널이 두 개가 있다)에서 부산행 버스를 탔고 자고 일어나니 부산에 도착해 있었다-_-;;;
도착한 시각은 이미 12시가 훨씬 넘은 시각.
일단 어디를 돌아다닐까 고민하다가 부산 지도를 펼쳐들고 터미널에 앉았다.
그렇게 여기저기 경로를 세우며 두 시간여 앉아있었을까.. 터미널이 문을 닫는거다.
그래서 쫓겨났고, 나는 가까운 찜질방을 찾아 들어갔다.

다행히 1km정도 떨어진 곳에 찜질방이 있었고 거기서 거하게 잤다. (혼자서-_-!! 나혼자밖에 없더라!!)


일어나서 씻고 나온 시각은 9시가 조금 넘은 시각.
근처에 있는 '범어사'에 갔다.
범어사는 우리나라 5대 절 중의 하나라고 해서 가보았는데, 정말 컸다.
그러나 출입금지인 곳이 많고 (스님들의 수행 중인 구역) 공사 중인 곳도 많아서 다 둘러보지 못했다.
시간의 여유가 있었다면 산위를 거닐면서 좀 더 구경하고 싶었지만, 난 바다를 보러가야 해서 등산할 여력까지는 없었다-_ㅠ)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경상도 쪽은 불심이 강하다고 하더라.
(범어사에 갔는데 신도들이 많아서 깜짝 놀라 알아봤다;)

지하철을 타고 해운대역으로 갔다.
여름이 아직 되지 않았기에 사람이 별로 없을 줄 알았지만, (근처 사는 것으로 보이는) 고등학생과 대학생이 물놀이를 하고 있었다.
이 놈들은 시험기간이 아니었던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_-;;;
바다에 도착했을 때는 구름이 많이 낀 날씨여서 파도도 생각보다 심했는데, 서퍼들도 간간히 볼 수 있었다.

점심시간이 약간 안되서 해운대에 도착한 나는 모래밭을 걷다가 바다랑 한잔하고 싶어져서 후딱 달려가 맥주를 사왔다.

낮부터 발그레 해져서 해운대부터 해변가를 따라 걷기 시작했다.
동백섬을 둘러보았다. 해운대에서 해변가를 따라 걷다 보면 자연스레 동백섬으로 들어가게 된다.

여긴 동백꽃이 예쁘게 핀다고 들었는데 동백꽃은 볼 수가 없었고, 멀리에 광안대교가 보였다. 하지만 그나마도 흐린 날씨 덕에 잘 보이지 않았다.

동백섬은 말 그대로 섬인데, 지금은 섬이 아니다. 예전에는 섬이었지만 지금은 걸어서 들어갈 수 있다.
동백섬 안에 있는 APEC 회담 장소도 가보았다.
2005년 한국에서 열렸던 APEC정상회담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참가하였다. 이젠 고인이 되어버린 전 대통령의 자취를 보자니 마음 한 구석이 아려왔다.


광안대교를 바라보며 따라 걷다 보니 어느새 광안리까지 도착하였다.
개인적으로는 해운대보다 광안리가 더 좋았다. ㅎ

내가 광안리에 도착한 시각은 6시에서 7시 사이였지만, 해떨어진 뒤 광안리의 야경을 보고 싶어서 그 곳에서 기다렸다.
8시쯤 되자 레이저쇼가 시작되었는데, 이건 서울의 청계천에 있는 것과 비슷했다.
해가 떨어지고 어두워지면서 가로등의 불이 하나하나 들어오기 시작했고, 광안대교도 형형색색 치장을 했다.
너무 기대했던 탓인지 생각했던 것보다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꽤 멋있었다.
그러고보니 한강근처 모 다리도 새롭게 디자인한 야경이 멋있다던데 꼭 한번 가봐야겠다!!

나는 여름바다보다 겨울바다를 좋아하고 낮바다보다는 밤바다를 좋아한다.
밤바다를 바라보고 있노라니 모래사장에 누워 딩굴거리고 싶었지만, 아메리카노 한잔 사들고 담배한대 태우는 것으로 만족해야했다.

광안대교의 끝까지 걸어가니 시내가 나왔고, 내 여행은 여기서 끝내기로 했다.
오륙도와 태종대, 자갈치시장을 가보지 못한 것이 좀 아쉬웠지만, 다음에 오면 갈 것을 기약하면서 부산역으로 가는 지하철에 올라탔다.
그리고 나는 부산역에서 출발하는 막차를 탔고, 다시 올라오는 내내 기차안에서 잤다.
급하게 떠난 내 1박3일의 첫 부산여행은 여기까지.

덧, 광안대교 따라 걷던 중 발견한 벽화.
재밌어서 찍었다!!ㅋ (내 보기엔 둘다 남자같아서-_-;;)

2008년 10월 23일 목요일

춘천여행 - 김유정 역


춘천에 "김유정 역" 이라는 역이 있다.
기차를 타고 가다 보면 나오는 "김유정 역".
그곳을 가보게 되었다.

김유정은 소설가로 고등학교 문학/국어 책에 나오는 "봄봄", "동백꽃" 등의 유명한 소설을 지으신 분으로 춘천에서 11편의 작품을 냈다고 한다.


새벽같이 일어나 버스를 타러 갔다.
"김유정역"을 가보고 싶었던 터라 기차여행으로 가고 싶었지만,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는 그 기차를 타기에는 우리집이 너무 멀었다. 8시 반쯤 버스에 올라타고 버스가 출발하였는데, 일찍 출발한다고 출발했지만 팔당대교는 막히고 있었다. 서울 시민들의 수원을 타고 계속 올라가 춘천에 도착하였다.

춘천에 도착하고 가장 먼저 한 일은 닭갈비를 먹는 것!! 춘천닭갈비+_+)!!
누군가한테 들은 바로는 닭갈비와 막국수를 같이 하는 집은 가짜라나-_-;;; 하여 닭갈비만 하는 집으로 가서 닭갈비를 배터지게 먹었다. 실제로 서울보다 맛있었다. 이런 맛에 맛집을 찾아다니는 건가 싶기도 하고, 암튼 맛있어서 나중에 택배로 시켜먹으리라 생각도 했지만 명함을 안들고 나왔다. 젠장.

그리고 도착한 김유정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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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름으로 역이름을 지정하게 된 것은 김유정역이 최초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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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역 앞에는 코스모스가 가을분위기를 내고 있었다. (사진이 좀 어둡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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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김유정로를 따라 걸으면 김유정 문학촌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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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담이 이뻤던 김유정 문학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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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문학촌 맞은 편에 있던 실레마을.
초가집으로 지어진 집들이 모여있어 참 한적하고 고요한 분위기였지만, 보안시스템이 가동되고 있다는 스티커가 좀 씁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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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문학촌안으로 들어가보면, 높다란 곳에 서계시는 분이 보인다.
바로 김유정소설가.
누가 이 사진을 보고 "김유정이 남자였어?!" 라고 물었다-_-; (소싯적에 국어공부 좀 하셨네;)
동상으로 보면 훤칠하니 잘생긴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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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 로 추측되는 곳.
이곳에 올라 앉아있으면 저절로 시한구절이 떠오를 듯 하다.
정자아래는 호수가 있고, 정자 지붕쪽으로는 버드나무가 드리워져 있어, 정자에 걸터앉아 호수를 바라보고 있으면 버드나무 잎이 하늘하늘 떨어져 호수에 둥둥 떠다니는 모습을 볼 수가 있는데 호수 물이 정말 깨끗해서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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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기념 전시관.
김유정이 살아왔던 이야기들과 김유정의 각종 소설이 옛 한글로 쓰여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자고로 박물관(?) 안에서 사진촬영은 예의가 아니라서 자제했다. (자제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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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전시관에서 받은 소책자. (팜플렛?)
제목만 영어라 안심했다.
안에는 김유정 소설에 관한 내용과 춘천과 소설의 관련성 같은 가볍게 읽어볼 수 있는 재밌는 이야기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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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김유정 소설 "동백꽃"에 나오는 동백꽃이 우리가 아는 동백꽃이 아니라는 것.
우리가 아는 동백꽃은 빨간 꽃인데(가끔 보면 아파트 단지에도 심어져 있음) 소설 속의 동백꽃은 생강나무 꽃을 의미한다고 한다. 생강나무 꽃은 생강향(?)을 풍기는 노란 꽃으로 강원도 사투리로 동백꽃이라고 한다는 것이다. 몰랐던 사실이었다. 신기할 따름.

오늘의 베스트컷. 이게 호랑나비 던가?
꽃에 앉아있는 나비나 벌이 많아서 많이 찍었더랬다.
오늘 함께해준 F40 나의 디카 땡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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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계획하고(사실 계획도 없이) 떠나게 된거라 허술하기 짝이 없었지만,
혼란스러웠던 마음을 정리하고자, 그리고 부쩍 우울해졌던 요즘의 일상을 탈피하고자 하는 일탈의 의미로 다녀온 하루도 되지 않는 짧은 여행으로는 참 좋았다.

따듯한 날씨에 가을바람. 그리고 산국향기.
넉넉하게 시간잡아 기회되면 한번 더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