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29일 수요일

#104.

2010. 09. 29. 수. 날씨: 춥다..ㅠ


지난주까지 잡아먹을 듯한 더위로 나를 구릿빛 피부로 만들어 놓던 날씨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이젠 쌀쌀하다. 춥기까지 하다!!

그러나 나는 다리 염증이 아직 낫질 않아서 긴바지를 못입는 상황..
어젠 새벽에 집에 들어가는데 정말 얼어버릴 듯한 추위였다. ㅠ_ㅠ
맨다리에 그 매서운 바람을 맞고 있으려니.. 정말 염증이고 뭐고 긴바지 입어버릴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ㅠ


워크샵이다 추석이다 뭐다 해서 근 10일만에 일을 하게 된 월요일은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 간만에 일하려니 더 싫은 마음가짐이랄까-_-;
게다가 회의도 길게 하고 이래저래 시간을 잡아먹어버렸다.
연휴가 길면 이러한 휴유증들이 있다.
게다가 나는 추석 전주 부터 워크샵을 가느라 일에 손을 못댄 상태였고,

그래도 이제 자리가 슬슬 잡혀간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것이 기쁘지 만은 않지만..


워크샵에서 물론 '지겨운' 회의도 하긴 했지만,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만큼 추억거리가 생겼고 긴 추석 연휴 동안의 여행에서도 피식 실소를 지어낼 만큼의 예깃거리가 생겼다.
슬슬 여행 사진을 정리하고 있는데, 실실 웃게 된다.
이걸 또 언제 다 정리한담.. ㅠ_ㅠ
여행이 길었던 만큼이나 사진도 한가득이다.
긴 여행의 끝에 라인이 살아나는 구릿빛 피부와 다리 염증을 얻게 되었지만, 그래도 그 때만큼은 즐거웠다. 진물이 나는지 어쩌는지도 신경쓰지도 않고.ㅎ


일상으로 돌아오니 여행다니던 때가 그립다.
난 정말 평생 방랑하면 살 스타일인가 보다.
요새 전공에 대해서 회의를 느끼고 있어서 더더욱 그럴지도...
능력에 한계를 느낄 때면 전공에 대한 회의를 느낀다. 아무래도 이쪽 길이 아닌가봐..
늦지 않을 때 전환해야 한다는 생각과 함께..
매번 고비를 넘기고 나면 좀 더 자신감이 붙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번엔 좀 다른 것 같다.
진지하게 전공을 바꿀 것을 고민해 봐야겠다.
이제 슬슬 내 적성에 의문이 들고 능력의 한계를 느낀다.

그러나 남들이 권유하는 것 처럼 결혼을 도피처로 삼고 싶지는 않다.
그저 슬럼프일 뿐이라고 생각하련다.
우선은 체력을 좀 길러야 겠다.
예전만큼의 열정을 되찾기 위해서.

2010년 9월 10일 금요일

There is no /dev/dsp !!!!


sound card 테스트를 좀 하려고 하는데 /dev/dsp가 없는거다.
게다가 /dev/audio도 없는거다!!
뭐야 이게. ㅠ_ㅠ

우선, mac에서는 이러한 것들을 다 막아놓은 것 같다.
(사실 처음에 mac에서 시도 했더랬다. 그것도 unix니까.)
워낙 애플이 DB와 Device에 대해서 단단히 닫힌 마인드로 보여주지 않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던 사실, 그래서 fedora13이 설치되어 있는 컴퓨터에서 다시 시도 했는데, /dev/dsp가 없었다.

그래서 만들었다. = _=);

$ modprobe snd-pcm-oss

이 명령어를 수행하면
/dev/audio
/dev/dsp
/dev/mixer
... 가 생긴다. -_-)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