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31일 수요일

#61.

 2010. 03. 31. 수요일. 날씨: 비가 와요


아침부터 비가 오고 지랄이니. ㅠㅜ
그래도 많이 오지 않아서 오래간만에 비가 싫지는 않았다.
하지만 날씨가 추워져 짜증이네.. 내일이면 4월인데 왜 이렇게 추운게냐!!!!!


비가오니까 짬뽕에 빼갈이 먹고 싶은데, GG
요새 돈이 하도 없어가지고 사람들도 잘 못만난다고 하니까..
내 친구 왈, 너 정말 거진가 보구나.. -_-)....
내가 아무리 돈이 없어도 밥을 굶고 책을 안사는 한이 있더라도, 친구들 만나서 술은 마시거늘...
얼마나 돈이 없으면 사람도 못만나.. ㅠ_ㅠ 진짜 궁하다.
담달은 학원 등록을 안해야지-_-);
그럼 학원비와 약간의 차비를 세이브 할 수 있다.
그리고 담달은 친구 결혼식이 있으니까.. 아마 지출이 클꺼양;ㅁ;ㅁ;ㅁ;ㅁ;ㅁ;
힘들고나-_ㅠ 흑흑


내일 생일인 또라이 자식에게 연락했다가...
아.. 이 자식이 끈질기게 어디서 뭐하냐고 물어보는 바람에 완전 ㅌㅌ 했다.
내가 어디서 뭐하는지는 알아서 뭐하게. ㅡ.,ㅡ
내가 어디서 뭐하는지 애들이 알아버리는 날엔 .... 아오.. 상상하기도 싫구만..
절대 말해줄 수 없다!! 쿠앙!

2010년 3월 30일 화요일

한국 음식 말하기


회화를 하다보면 한국음식을 영어로 말하기가 난감할 때가 많다.
떡, 김치 등은 많이 알려져 있으니 그냥 한국어로 발음해도 되지만,

한국 음식을 설명할 때 필요한 단어들을 생각해 보자.


고추장: red pepper paste (모든 장 종류들은 paste 라고 표현하면 된다.)
초고추장: red pepper paste with vinegar
고추가루: powdered red pepper 또는 red pepper powder
고추냉이: horseradish
밀가루: flour

김장: the Kimchi-making
김장독: Kimchi jar 또는 pot
김장철: the Kimchi-making season
김칫국: Kimchi juice 또는 soup

국: soup
국거리: soup ingredients
국건더기: ingredients
국그릇: soup bowl
국밥: rice served in soup
(탕도 soup이라 표현한다.)

찌개: stew 또는 pot stew 또는 Jjigae
(요새는 외국인들도 찌개라고 하면 다 알아 듣는다.)
김치찌개: Kimchi-Jjigae
된장찌개: bean paste Jjigae
순두부찌개: soft tofu Jjigae

순대: Sundae (대충..뭐.. kind of sausage...;;)
떡볶이: rice cake in hot sauce
김밥: Gimbap 또는 rice rolled in dried laver
오뎅: fish cake
호떡: Chinese pancake 또는 Chinese stuffed pancake


회화 시 주의할 점!!


영어 원어민들은 절대 쓰지 않는 표현인데,
유독 한국인들이 영어회화 할 때 정말 많이 쓰는 표현이 있다.

그것은

"Nothing Special" 과
"Take a rest" 이다.

빌어먹을 주입식 교육. 나도 많이 쓰는 표현이다-_-);
누군가가 어제 뭐했어? 지난 주에 뭐했어? 요새 뭐해? 라고 물어오면 가장 많이 돌아오는 말일 것이다.


원어민들이 자주 쓰는 비슷한 표현은 "relex"이다.
I relexed, I'm relexing, I need to relex. 등등으로 사용한다.

#60.

2010. 03. 30. 화요일. 날씨: 그럭저럭 좋다.


웨딩촬영 사진을 받았다.
어제 저녁 늦게까지 기다리다 잤는데 오늘 아침에 보니까 12시 넘어서 들어와 있더라.ㅋㅋ
역시.. 카메라가 아무리 좋은 들 찍사가 거지 같으면 별 수 없다-_-);
사진이 왜 이렇게 많이 흔들린거야;; ㄷㄷㄷㄷ
나는 손떨림 보정이 되는 사진기가 필요한가부다. ㅠ_ㅠ);
그래도 눈부시게 나온 신부님 사진은 절대적으로 꼭 인쇄할테다!!


사진 속의 친구는 정녕 모델같아서 역시 프로의 손길이 느껴졌다.ㅋ
이쁘게 편집해서 걸어줄께 조금만 기다려라!!!!

2010년 3월 28일 일요일

#59.

2010. 03. 28. 일요일. 날씨: 햇빛은 쨍쨍, 바람은 쌩쌩.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햇빛은 쨍쨍하니 봄날인데 밖에 나가면 바람이 너무 세서 외투를 꼭 입어야 한다.
난 오늘도 털옷을 입고 외출했다. 키키


담달에 결혼하는 친구가 어그제는 웨딩촬영을 하더니 오늘은 예복을 사러간단다.
같이가자고 전화가 왔길래 그러마고 했다.
이제 정말 결혼해버리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아쉽다.ㅎ

하루종일 쇼핑을 했다.ㅋ
정장이며 가방이며 구두까지 맞추는 걸 보면서..
오.. 이거 결혼할만한데?! 이걸 다 사주잖아!? .. 라는 생각이 들었다.ㅋㅋㅋㅋㅋ
나도 가방 사고 싶은데- _-) 쳇.

웨딩촬영 때의 사진을 내가 가져와버렸는데, 하도 보고싶다고 그러길래 먼저보라고 줘버렸다.
하긴 당사잔데.. 먼저 줘야지.ㅋㅋ
아.. 빨리 집들이도 하고 그래라.ㅋㅋㅋㅋㅋ


2010년 3월 25일 목요일

#58.

2010. 03. 25. 목요일. 날씨: 우중충


내일은 병원땜에 회사를 안간다.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ㅋㅋㅋㅋ
집에 가는 내내 지하철 내에서 실실거렸다.ㅎ


내일 회사를 안올테니 대충 일을 마무리 짓고 왔다.
아~ 너무 좋아!!!
평일날 회사를 안가는 날이 올 줄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좋을데가!!!!!!!!


오늘 퇴근 후에 집근처에 사는 친구를 만나 한잔했다.
이번주에 한잔도 안마셔서 근질근질했는데 소주는 좋쿠나.ㅋ
요새 다들 바빠서 나랑 안놀아주고-0- 술마실 사람도 없고-0- 다들 일이나 하라그래-0-
나쁜 것들-_-
저녁을 많이 먹어서 배가 불러 많이 마시진 못했지만.ㅋ
그래도 간만에 즐거웠다.ㅎ

#57.

2010. 03. 24. 수요일. 날씨: 그럭저럭 괜찮다


며칠 전부터 포토샵이 말을 안듣는다.
포토샵안에 사진을 여러 개를 띄우면 그냥 죽어버린다.
두 개 이상을 띄우면 가차없이 디버깅 메세지를 띄우면서 죽어버린다.
이게 왜 이럴까 한참을 고민해 봤는데, 아무래도 그 사이에 설치했던 다른 프로그램이랑 호환이 안되는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요 며칠 설치했던 프로그램 중에 MS SQL 관련 컴포넌트들을 삭제했다.
그리고 포토샵을 다시 설치했지만 상황이 좋아지질 않았다.
나는 점점 짜증이 났고 포토샵이 없으면 대체로 작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없어 그 짜증은 더욱 극에 달했다.
나는 포토샵 CS3 ex...뭐시기를 쓰고 있었는데 결국 이걸 버리고 옛날 포토샵7.0으로 돌아갔다.
다행히 삽질은 끝낼 수 있었지만.. 뭐가 문젠건진 아직도 모르겠다.
암튼 이놈의 포토샵땜에 며칠 골머리 썩었다. 짜증짜증.


학교 엠티를 가자는 연락이 왔다.
난 학교 졸업한지 꽤 오래 됐는데... 아직도 찾아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고마운 일이다.
하지만 엠티를 가려면 왕복 차비에 거기가서 쓸돈하며, 아는 사람도 없는데-_-) 거길 왜가!!! (버럭!)
.. 하고 생각해보니 교수님도 가신다고, 이번 대학원 신입생들도 간다하고.. 하니까 가고 싶어졌다.
금, 토 전부 약속이 있어서 간다고 하면 약속을 취소해야할 판이고... 어쩐다냐-_-; 젠장;
지난번에 교수님 호출 때 못가서 교수님도 너무 뵙고 싶다.


오늘 드디어 법정스님의 책을 읽기 시작했다.
법정스님의 책은 생각보다 따분하지 않고 재밌었다.
그리고 이 책은 왠지 혼자 읽기보다는 누군가에게 읽어주고 싶은 책이다.
내 음성으로 나에게 혹은 내 아이에게 혹은 연인에게..
숲속으로 들어가서 나무그늘에 앉아서 읽고 싶은 책이다.

갑자기 어떤 또라이 자식이 생각난다.
내 목소리가 듣기 좋다며 책을 읽어달라 했던 병신-_-)....
오와.. 그 말을 듣자 마자 손발이 어찌나 오글오글 하던지 내 머리를 만지던 그 손을 확 물어버리고 싶었다.
이래이래 술취하면 개가 되는 색히들은 진짜 시멘트에 담가버려야 돼-_-)


친구가 2시간여 나를 바람맞히는 통에 오늘 오픈이었던 발리언트 CBT에 동참하지 못했다.
내일은 꼭 하리라 마음 먹으며.. 까페에 앉아서 책을 읽었다.
근데 왠일.. 대X외고 학부모들이 열댓명 들어닥치더니 머리가 아프게 수다를 떠는거다.
완전 큰 목소리로. 조근조근하게나 말하면 말을 안해-_-);
서울대를 몇 명 보냈다느니, 입학사정관제가 어떻다느니,
한시간 반을 수다를 떨다가 나갔는데.. 입 좀 닥치라고 말하고 싶었다.
다른 테이블에도 사람들이 있는데 그렇게 시끄럽게 떠들어대도 되는건지...
난 막판에 mp3 볼륨을 20까지 높였는데도 그 인간들 목소리가 들리더라.. 하아...
악조건 속에서 책을 읽어가며 허벅지에 참을 인을 새겼다. (법정스님 책이라 다행이다.)


내가 처음 까페에 들어갈 때 내 바로 뒤에 한 커플로 보이는 남녀가 따라 들어왔다.
내 다음으로 계산을 했고, 내가 의자에 앉은 다음 바로 내 앞 테이블에 둘이 앉았다.
들어보니까 여자가 연상인 것 같은데.. 재밌는 커플이더라.ㅋㅋㅋㅋㅋ
화이트데이 선물로 뭔가를 받았나 본데,
여자가 하는 말이 상자 값이 왜 이렇게 비싸냐며.. 앞으론 겉치레 포장을 하지 말라고 막 뭐래는거다.ㅋ
그러더니 계산할 때는 서로 계산하겠다고.. 툭탁툭탁 하고..
앞테이블에 앉아서는 남자가 집에 데려다 준다니까 집도 반대방향인데 왜 데려다 주냐고 뭐래고..;;
너는 여기서 나는 저기서 버스타고 가면 된다며.ㅋㅋㅋㅋㅋㅋ
왠지 나의 옛모습을 보는 거 같아서 너무 웃겼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 까페에 앉아서 다른 사람들을 바라보는 거,
내가 무료할 때 즐기는 일상이었는데 너무 오랫만이라서 더 좋았다.ㅋㅋㅋㅋ
가끔씩 노트북 들고 나가서 집 근처 까페라도 앉아있어야 겠다.ㅎㅎ

2010년 3월 24일 수요일

문자열 옮기기


보통 char문자열을 옮길 경우에 "strcpy"라는 함수를 사용한다.

char A[10];
char B[10];
strcpy(A, B); //B to A
strncpy(A, B, 10); //B to A


그러나 winAPI에서는 TCHAR라는 형태를 많이 사용하게 된다.
char문자열은 1byte로 구성되고, wchar문자열은 2byte로 구성되는데, TCHAR는 둘다 수용할 수 있다.
아무튼  2byte문자열을 옮길 경우에는 str계열의 함수를 사용할 수 없다.
하여 다음과 같은 함수를 사용한다.

TCHAR A[MAX];
TCHAR B[MAX];
wcscpy(A, B); //B to A
wcscpy_s(A, MAX, B); //B to A

현재 시각 출력하기

현재 시각 출력하는 코드

SYSTEMTIME sysCurr = {0, };
GetLocalTime(&sysCurr);

TCHAR time[20] = {'\0', };

wsprintf(time, L"%d.%d.%d. %02d:%02d:%02d",
sysCurr.wYear, sysCurr.wMonth, sysCurr.wDay,
sysCurr.wHour, sysCurr.wMinute, sysCurr.wSecond);
//time에 현재 날짜와 시각을 문자열화 해서 저장

//time을 출력한다.
printf("%s\n", sysCurr);

GetLocalTime이라는 함수를 사용하여 현재 시각을 가져올 수 있다.
SYSTEMTIME의 구조는 다음과 같다.

typedef struct _SYSTEMTIME {
  WORD wYear;
  WORD wMonth;
  WORD wDayOfWeek;
  WORD wDay;
  WORD wHour;
  WORD wMinute;
  WORD wSecond;
  WORD wMilliseconds;
} SYSTEMTIME, *PSYSTEMTIME;

2010년 3월 23일 화요일

#56.

2010. 03. 23. 화요일. 날씨: 구리구리


구리구리한 날씨에 특별할 것 없는 하루.
오늘 같은 날은 정말 아무 것도 없다.
그냥 아침에 일어나서 기계적인 움직임으로 옷을 갈아입고 지하철로 가서 지하철을 탄다.
회사에 도착해서도 의미없이 흘러가는 시간.
퇴근하고 마찬가지로 사람 꽉 찬 지하철에 몸을 싣고 집으로 돌아온다.


오늘 하루종일 어떤 알고리즘에 대해서 고민했는데 답이 나오질 않았다.
하루종일 했는데!! 답이 나오지 않았어!!
DB공부를 소홀히 했기 때문인가?! 머리가 굳었어. 젠장. ㅠ
이 문제에 대해서는 좀 더 고민해 봐야겠다.ㅠ

2010년 3월 22일 월요일

#55.

2010. 03. 22. 월요일. 날씨: 빌어먹을 노란색 함박눈.


어제부터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다던 동생이랑 아침을 먹겠다고 조금 일찍 집을 나왔다.
역전앞에서 빵과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다.ㅋㅋ
탐탐케익을 먹을 생각이었는데, 버스정류장에서 탐탐은 너무 멀길래.. 와플에 아이스크림이나 먹을까하고 까페베네로 갔다.
근데 탐탐에서 먹고 싶었던 브레드랑 똑같은 메뉴를 팔고 있길래 시켜먹었다!!
우왕~ 탐탐보다 빵이 부드러운데 맛은 비슷해서 너무 좋았다//ㅅ/ (개인적으로는 탐탐 빵이 더 좋은 거 같기도..)


아침에만 해도 멀쩡했던 하늘이었는데, 오후가 되서 갑자기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그것도 엄청난 함박눈이!! 펑펑펑!!!
세상은 완전 하얗게 보였고, 집에 갈 생각에 막막해졌다.
정말 말센가부다. 뭐가 이래-_-;
게다가 이 눈은 황사눈일거다!! 노란눈!! 몸에 맞으면 안돼!!! .. 라는 생각으로 필사적으로 안맞으려 노력했다.
퇴근길엔 질퍽이는 눈을 밟으며 짜증나는 기분으로 지하철역으로 뛰었다.
양말은 젖었고 황사눈은 계속 내리고-_- 슈발;
그래도 다행히 도착할 때쯤 눈이 그쳐서 집에까진 눈 안맞고 걸어갔다.ㅎ


"불 좀 빌려주세요." 라는 말의 의미는.. 라이타를 빌려달라는 거다.
그건 우리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만 이 말의 의미가 다르게 쓰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프랑스에서는 이 말이 작업멘트로 쓰인다고 한다.ㅎ
프랑스에서는 남녀가 모두 담배를 많이 피우기 때문에, 이 말이 작업멘트로 쓰인단다.ㅎ
나도 이쁜 여자 보이면 함 해볼까.. ㄱ-);

2010년 3월 20일 토요일

#54.

2010. 03. 20. 토요일. 날씨: 완전 흐림.

 


11시쯤 일어났는데, 처음엔 내가 시계를 잘 못 본줄 알았다.

밖이 너무 컴컴해서 새벽이구나.. 하고 다시 잤다.

12시가 안되서 다시 일어났는데;; 이게 왠걸.. 역시 컴컴한거다;

밖에 날씨가 흐려서 비가오려나 했는데.. 그 컴컴한 하늘은 다 황사먼지였다-_-); 오마이갓;

집에서 떡볶이 먹고 밥먹고 애기랑 같이 딩굴딩굴..ㅋㅋ

저녁에 집에 가려고 했는데, 제부가 당직이라고 8시쯤 회사를 가는거다.

오늘은 가족과 함께 보내야할 세러데이나잇인데!!! 이런이런.. 이런 회사따위!!!

집에 갈까하다가 제부도 없는 집에서 나오려니 차마 발이 안떨어지길래... 고민을 좀 했다.

내일 아침에 학원을 가지만 않았어도 고민없이 그냥 눌러 앉아있었겠지만..ㅋㅋ

계산을 해보니까 대충 7시에 나가면 될 것 같길래.. 그냥 눌러 앉아있었다.ㅎ

새벽까지 놀아주지는 못해도, 그래도 넓은 집에 혼자 있는 것보다는 누구라도 있는게 나을테니.

아무튼 그래서 새벽에 게임하는 거 구경하다가,, 애기도 재우다가,, 그러고 있었다.ㅋ



저녁에 회사얘기를 하고 있는데 친구가 '그래도 다행이다' 라고 하는거다.

그래서 뭐가? 라고 물어봤더니..

지난 번에 봤을 때는 회사얘기만 하면 표정부터 썩창이 되더니만.. 지금은 그래도 웃을 수 있는 얘기라도 있다는게 다행이라고.ㅋㅋㅋㅋ

쪼랩회식이 아무래도 전환의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긴 하다.ㅎ

근데 뭐.. 아직 친해졌다라고 하기에는 너무 멀어서.. 언제 쯤 되야 완전히 적응하려나..ㅋㅋ

2010년 3월 19일 금요일

#53.

2010. 03. 19. 금요일. 날씨: 조금 풀린듯.

 

 

오늘은 지난 주에 못간 친구네를 가기로 하고, 회사에서 재빨리 튈 준비를 했다.

그러나 아침부터 회의를 하더니 바뀐 UI가 산더미처럼 나왔따.

이걸 못하고 가면 내일 나오라고 할텐데 어쩐담-_-);

무조건 죽어도 오늘 끝내리라 생각하고 했다.ㅋㅋ

40분 정도 늦게 퇴근하긴 했지만 다 끝내긴 했다. 근데 테스트를 충분히 안해봐서... 괜찮을까 모르겠다;

기능은 다 확인했고 생각나는 돌발상황도 다 처리하긴 했지만..

좀더 충분히 해보면서 에러가 나는지 안나는지 확인을 했어야 하는데.. 급해서 나오느라고;;ㅋ

 

 

암튼 퇴근 후 파주로 가는 경의선을 타기위해 서울역으로 가는데,

한시간에 한 대 있는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경의선을 놓칠 기세였다.

아우.. 빨리 퇴근했으면 이런일이 없었을 것을.. 왠지 오늘 일이 꼬이는 느낌이라 DB생각이 간절해졌다.

결국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경의선을 포기하고 수색으로 갔다.

친구를 만났을 때는 이미 9시가 다되가는 시각이었다. 배도 고팠고. 흙-_ㅠ

 

친구네 집에 들어서자 마자 사온 순대와 함께 맥주를 한캔 따서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회사 얘기, 애기 얘기, 대학 친구들 얘기 등등..

이런 얘기를 할 때마다 느끼는 건데.. 진짜 대학생 때가 좋았다.. ㅠ



친구 애기는 이제 8개월이 다되가는데..

이제 앉기도 하고 잡을 것이 있으면 서기도 한다. 게다가 엄마, 아빠도 한다!!!!!

정말 애기들은 빨리 크는 것 같다.

분명히 3주 전만해도 기어다니지도 못했는데.ㅎㅎㅎㅎㅎㅎ

우리 애기도 좀 있으면 기어다니겠지+_+) 우힝힝힝힝.



우리 애기보다 6개월 누님.

 

#52.

2010. 03. 18. 목요일. 날씨: 춥다;


어제 저녁에 뉴스에서 법정스님의 책이 더 이상 출간되지 않는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오늘 아침에 회사에 도착해서 법정스님의 책을 주문했다.
그런데 빌어먹을 인터넷이 겁나 느려서 주문창이 제대로 뜨지를 않는거다.
이놈의 회사는 IT회사 주제에 인터넷이 왜 이렇게 느린거야!! 아오. ㅡ.,ㅡ 빡쳐.
결국엔 인터넷 문제를 해결하느라 오후에 주문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나같은 사람들이 많은지.. 품절된 책이 많았다.
가장 아쉬웠던 것은 '무소유'가 절판되어 없었다는 것이다. 이 책 참 갖고 싶었는데,,
아무튼 맘에드는 산문집 몇 개를 포함하여 법정스님의 책을 주문했다.
하하-_-;
무소유 누가 나한테 좀 버려~!


저녁에 동생과 함께 백야행 한국판 영화를 봤다.ㅎ
역시나 책이 제일 재밌더라;;ㅋㅋㅋㅋ
집에서 영화를 볼 때는 항상 필요한게 씹을거리기 때문에, 나는 과자를 한봉다리 사들고 집으로 향했다.
배가 부를 때까지 과자를 뜯어먹으며 손예진을 감상하던 중 친구에게 문자가 왔다.
퇴근해서 우리집 근처 미용실에서 머리자르고 있다고, 열쇠 가질러 오라고.
나는 부랴부랴 챙겨서 과자 물고 딩굴딩굴하던 그 차림으로 쓰레기 봉투를 양손에 3개 들고 나갔다.
미용실에 갔더니 내 친구는 애인님과 함께 머리를 자르고 있었고, 나는 욕지꺼리를 해줬다.


내 친구보다 먼저 머리를 자르고 일어선 친구의 애인님은 친구를 기다리며 나랑 이런저런 수다를 떨었는데,
대충은 뭐.. '여자애들은 왜 이런 곳에서 머리를 자를까', '여자애들은 왜 머리자를 때 남자친구랑 같이 갈까' 등등의 미용실에 관한 얘기였는데, 내 앞에서 머리에 약칠을 하던 디자이너가 계속 웃었다.
우리말이 웃긴가-_-);
암튼 열쇠를 받고 아이스크림을 하나 빨면서 얘기를 나누다가 집에 왔다.


동생에겐 정말 미안하게도 백야행은 끝나있었다.;;;;
뭐.. 그래도 혼자 잘봤을테니-_-;;
나중에 뒷부분만 따로 혼자 봐야겠당. 으힝힝.


동생이랑 여자들은 왜 머리를 자를 때 남자친구와 가는가에 대해 토론을 해봤는데,
동생이 그러더라. "아~ 돈내달라고?"
... 음?! 그런가?! 그런건가?! 난 잘 모르겠네- _-);


내가 궁금한 건
1. 여자 머리는 그냥 커트만 해도 왜 그렇게 오래 걸리는지..
2. 여자는 머리 커트하고 나서 왜 머리를 안감겨 주는지..
3. 여자는 머리 커트하고 나서 드라이를 이쁘게 해주더라.. 밤인데?! 집에가서 잘건데?! (아침이야 기분좋겠지만)

2010년 3월 17일 수요일

#51.

2010. 03. 17. 수요일. 날씨: 난데없이 눈?!


오후가 지나서 난데없이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다.
아아니.. 이게 무슨일이야...
정말 이 세상이 멸망하려나... -_-);;;


카카오라는 것을 해보기 시작했다.
트위터랑 비슷한데, 트위터보다는 좀 더 폐쇄적이고 더 나은 것 같다.
내가 트위터를 만들어 놓고 안하는 이유는 미투데이와 비교해서 나은 점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뭐.. 유명인이 많다고는 하는데, 그건 나랑 상관없고.
나중에 시간이 되면 카카오,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봐야겠다. 흐..


ㅂㄹㅇㅌ가 CBT를 다음 주부터 시작한다.
당연히 나는 또 테스터를 신청하였고, 홍보 영상을 보고 있는데, 네이트온에서 친구가 그러는거다.
"야.. 이건 잘못만들었어."
이 색히 또 무슨 트집을 잡으려고 ..... ㅡ.,ㅡ)
"이 여자 가슴이 졸라 큰데 뛸 때 안흔들려."
... 이.. 쉬발롬... - _-).. 말 한번 잘했다!!!! 멋진 새끼-_-)bbbb
그래서 난 이렇게 대꾸해줬다.
"그걸 바란다면 ㅁㅇㅈ으로 가라!!!!"
우린.. 이러고 논다. ㅅㅂ


어제까진 작희네서 지내다가 오늘 집에 왔는데 쉬발; 열쇠가 없는거다;
빌어먹을; 작희네 두고왔어. ㅠ_ㅠ
간만에 핸드폰 안떨구고 챙기고 왔다고 기뻐하고 있었는데, 열쇠를 두고오다니.. 정말 최악이다..;
어찌어찌 문은 동생한테 얘기해서 열었지만 열쇠를 빨리 받아야 할텐데. ㅠ_ㅠ 에휴;
이놈의 정신머리는 어디로 가버린건지... 쯥;
ㅇㅅㅇ증후군이 다시 도지고 있네-_-)
암튼 작희한테 전화를 해서 내일 부탁 좀 했다. ㅠ_ㅠ
우엉; 나 왜 이러는게야;ㅁ;

2010년 3월 16일 화요일

#50.

2010. 03. 16. 화요일. 날씨: 오.. 슈발 추워.ㅠ


뭐가 이렇게 추운거야?!
결국 어제 작희와 와인한병을 탈탈 비우고 자서 오늘 아침에 속이 허했다.
아침에 슬그머니 컵라면을 먹고 졸았다- _-);
너무너무 추웠는데, 다행히 아침에 작희가 옷을 빌려줘서 두꺼운 잠바를 입고 온게 다행이었다.
어제 입었던 바바리를 입었으면 난 아마 얼어죽었을거다;
3월인데 날씨가 풀리기는 커녕 더 추워지고 있으니,, 조만간 스키장이나 한 번 더 갔다올까 생각중이다;
그러고보니 스키 타고 싶다. ㅠ_ㅠ 크흑.


어제 말썽을 부렸던 디바이스문제는... 그냥.. 디바이스가 안달려 있었던 거다-_-);
그러니까 작동이 제대로 될리 만무하지;
그 쪽 업체랑 통화했던 어제의 그 여자 분께 너무너무 미안스러웠다. ㅠ_ㅠ) 싹싹 빌었다;;;
아.. 짜증짜증...
보드에 디바이스도 제대로 안달아놓고 개발하라고 주기나 하고 말이야. 확인 안해 본 나도 잘못이지만;


오늘도 퇴근하고 작희네로 갔다.
작희의 부모님은 내일 돌아오신다고...
어제 남겨놨던 와인 한병을 또 작살내길 기원했지만.. 오늘은 작희의 몸상태가 매우 구리구리한 상태였기 때문에 약먹고 잠들어서 술은 패스했다;
NCIS와 콘스탄틴을 보고 만화책을 보며 딩굴딩굴하다가 잤다.ㅎ
작희는 이상한 공포영화를 보더니 잤다-_-);;; 우리 둘다 공포영화 싫어하는데, 거기 부스가 나온다나 뭐라나.. 쯥;;



그러므로 오늘의 덧이미지는 부스로 해볼까.



이미지 출처는 작희의 블로그.

2010년 3월 15일 월요일

#49.

2010. 03. 15. 월요일. 날씨: 비...


월요일 아침부터 비오고 지랄인가요..
아.. 짜증이빠이...
수원에서 출근할 때는 버스2번 지하철2번을 갈아타야 되는데 이게 보통일이 아니다. 출근시간에 말이야;
게다가 이번엔 짐도 많아가지고 우산들 손도 없고 짜증짜증.
회사오니까 이미 녹초가 되서 피로가 몰려왔다. 자고 싶었다;
근데 점심 때쯤 되니까 해가 나왔다. 뭐 이딴 거지같은 날씨가 다있냐. ㅡ.,ㅡ


오늘은 일도 참 안풀렸다.
슈발 디바이스 참 말도 안듣지... 담당업체에 전화하고 난리에 난리를 쳤는데... 결국 해결하지 못했다.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집에가면 참 기분이 거지 같다. 디비공부를 하고 싶게 시리..


퇴근시간 때 쯤 작희에게 문자가 왔다. 언제 퇴근하냐고..
그래서 글쎄.. 이랬더니..
부모님 여행가셨다고 집비었단다.
작희는 큰 집에 혼자 있으면 무서워 하기도 하지만, 그 집에 살고 있는 '령'을 자주 본다.ㅋㅋ
암튼 그래서 술있냐고 물어봤더니, 설날 선물로 받은 와인이 있단다.
몇시에 퇴근하냐고 물어봤더니, 오늘 야근해서 좀 늦게 퇴근한다고..
퇴근할 때 연락하라고 했더니 9시쯤에 퇴근한다던 이 인간은; 10시가 다 되서야 연락이 왔다.
11시쯤 작희네 집으로 고고싱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군가가 말한 고퀄리티 시츄레이션이 생각났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가서 대강 옷을 벗어던지고 와인을 뜯었다.
그러다가 나는 와인 포장지에 손을 베고-_-; 코르크는 다 부셨다-_-;;
몇 잔만 마시고 자자고 했건만, 생각보다 맛있는 와인이길래 한 병 다 마셔 버렸다;;;;
그리고 내일을 기약했다-_-)b 부모님은 수요일에 오신다. 키키키키키키키키키키키키키키키키키

2010년 3월 14일 일요일

#48.

2010. 03. 14. 일요일. 날씨: 비오다가 흐리다가..


아침에 학원을 갔다가, 점심약속이 오리에서 있어 오리행 버스를 탔다.
점심약속은 2시였는데, 도착하니까 1시 35분 이더라. 너무 일찍 도착했나 싶어서 버스정류장에 앉아 게임하면서 기다렸다.
그런데 왠걸-_-) 이 인간이 2시가 넘도록 안오는거다.
난 원래 많이 기다리는 걸 싫어하진 않는데, 추운날씨에 밖에서 배도고프니까 짜증이 막 나기 시작했다.
게다가 날이 날이니만큼 커플들이 사방에서 하트 뿅뿅 날리면서 돌아다니니까 슈발스러웠다.
문자로 있는 짜증 없는 짜증을 다 내며 빨리 뛰어오라고 닥달에 닥달을 했지만, 급기야 비까지 오더라.
내리는 비를 버스정류장에 앉아 바라보며, 이 새뀌 오기만 해봐 죽여버릴테다를 속으로 외쳤다.
결국 이자식은 2시반이 넘어서 왔고 결과적으로 나는 1시간을 기다린게 되었다.
이.. 쒸발롬. 나를 한 시간이나 기다리게 해?!


짜증을 겁나게 내면서 식당으로 갔는데, 맛있는걸 먹다보니까.. 기분이 나아져서.ㅋㅋㅋㅋㅋ
그냥 우걱우걱 쳐묵쳐묵 했다-_-)b
처음가본 레스토랑이었는데, 엄청 크고 사람도 엄청많고 그랬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움직일 때마다 이리치이고 저리 치인거만 빼면 음식맛도 괜찮았고 좋았다.
특히 대게가 맛있었다.ㅋㅋㅋㅋㅋ
근데 너무 많이 먹어서 저녁을 안먹어도 될 정도였다-_-;;
사람이 좀 적당히라는 걸 알아야 하는데.ㅎㅎ 항상 그걸 못한다;


집에 왔더니, 화이트 데이라며 케익이 있었다.
하지만 먹지 못했다. ㅠㅜ 난 배가 불렀다고;


동생들은 8시에 저녁을 먹더니만, 후식으로 요거트를 먹고, 조금이따가 케익을 먹더라;
그리고 셋이서 라면3개를 끓여먹고 라면사리를 3개 추가해서 먹더니 자더라-_-;
역시 대단한 쉑키들... - _-);;;;
근데, 라면국물에 끓인 라면사리 은근 맛있다. 계속 땡기는 맛.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약간 덜익고 국물은 없지만 왠지 맛있다.ㅋㅋㅋㅋ

2010년 3월 13일 토요일

#47.

2010. 03. 13. 토요일. 날씨: 놀러가고 싶은 날씨.


오늘은 눈떠보니 11시.
오랫만에 동생과 내가 둘다 스케줄이 없어 같이 방안에 있는 주말이었다.
이런 주말을 그냥 보낼 수가 없어서 어디로 놀러갈까 고민을 했다.
한강, 63빌딩, 경복궁, 창경궁, 삼청동, 이태원 등등등 많은 서울의 명소가 나왔지만, 다들 오며가며 지나다가 본 것들이라서 흥미를 잃었다.
결국에 고른 곳은 영등포에 새로 생긴 타임스퀘어!!!
그래서 부랴부랴 준비하고 타임스퀘어 안에 있는 영화관에 영화 예매를 하고는 타임스퀘어로 갔다.


처음 가본 타임스퀘어는 생각보다 크고 좋았다.
중앙 홀에서 했던 퍼포먼스도 너무 재밌어서 킬킬대고 웃었다.ㅋㅋㅋㅋㅋㅋ
슈퍼맨하신 분 최고-_-)b
간만에 쇼핑이라 사고 싶은게 너~무 많아서 혼났다;
하지만 결국에 내가 오늘 꼭 사려고 갔던건 못사고-_-; 다른 것만 뽐뿌질 이빠이 당하고 왔다;
아악;ㅁ; 다 질러버리고 싶어!


맛난것도 먹고, 재밌는 것도 보고, 쇼핑도 하고, 영화도 보고,
진짜 보람찬 하루였다-_-)b


갖고 싶다. 겁나 큰 이 토끼 인형..

2010년 3월 12일 금요일

#46.

2010. 03. 12. 금요일. 날씨: 흐려졌다


오늘은 왠지 기분 좋은 날이었다.
노래도 흥얼거려지고 어깨도 들썩여지는. 고개도 흔들리고.ㅎㅎ
어제 푹 자서 그런가.ㅎㅎㅎㅎㅎㅎㅎ


아침에 일어났는데 "술병났다메" 라는 류의 문자가 와 있었다.
어제 술마시러 안나갔더니... 이런 소문이.. 돌았구나... (사실이긴 하지만;)
소문까진 괜찮지만, 교수님한테도 사실대로 말하다니,, 아오. ㅡ.,ㅡ) 젠장. ㅡ.,ㅡ)
암튼 그래서 늦었지만 연락을 했더니, 굉장한 소식을 들었다!!!!!!!
언냐가 결혼한다고~!!!!! 우와+_+) 너무 깜짝 뉴스라서~ 진짜 거짓말인 줄 알았다;;;;;;
언냐한테 바로 전화해서 축하드린다며, 부케달라며, 술한잔 하자며, 이런 저런 얘기를 했다.ㅋㅋ
정말로 진짜로 완전 축하드린다>_<)b


동생이 시사회에 당첨됐다고 해서 인디에어였나? 언더에어였나? 아무튼 조지클루니 나오는 영화를 보러가기로 했었다.
그런데 동생이 수업이 너무 늦게 끝나는 바람에 못갔다.ㅠ_ㅠ
너무 상심한 우리는 맛있는 곳으로 저녁을 먹으러 가서 배터지게 밥을먹고 집에 갔다.ㅋㅋㅋ

나는 동생 수업끝날 때까지 회사에서 기다리느라고 7시에 퇴근을 했다;
퇴근길에 어그제 친해진 애들을 만나 같이 가게 되었다.
뭐.. 그러든지 말든지..ㅋㅋㅋㅋ 지하철 안에서 나는 배고파서 쓰러질 뻔 했다고;ㅅ;ㅅ;ㅅ;


2010년 3월 11일 목요일

#45.

2010. 03. 11. 목요일. 날씨: 햇빛이 따사롭구만.


새벽 4시까지 음주가무를 즐기다가 회사로 들어왔다. 차가 끊겼으니 할 수 없지.ㅠ
그리고는 드네를 깔아서 랩업을 했다.ㅋㅋㅋㅋㅋㅋ
근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젠장할 7시부터 서버점검인거다!!!! 쿠억-_ㅠ
결국 3시간 하고 이리저리 방황하다가 8시반쯤 어제 함께 음주가무를 즐긴 사람들과 아침을 컵라면으로 때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굴도 아직 뻘겋고, 입에서 술냄새도 나서.. 근무할 때 들킬 줄 알았는데, 그러지는 않아서 다행이었다.ㅎ


아침에 네통에 출근한 친구에게 "우어어어어어어어" 라고 말걸었더니 친구가 하는 말, "어제 술마셨냐?" 였다.
이... 이.. 눈치 빠른자식.ㅡ.,ㅡ)
근데 10시쯤에 이모부한테 전화를 했는데 이모부가 하는 말, "어제 한 잔 꺽었냐?" 였다.
어떻게 알았냐고 했더니.. 목소리에서 알코올이 묻어나온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오후쯤에 속쓰려서 점심도 못먹고 있다고 했더니 후배색퀴 하는 말, "빈 속에 마셨어요?".
도데체 어떻게 아는거지- _-)?;;;;;;
아 완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술쟁이 같아.ㅠㅜ


어젠 그렇게 재밌었는데, 회사에 앉아서 진지하게 일하고 있으려니 적응도 안되고 어제 그 사람들이 아닌 것 같기도 해서 꿈인가 하는 느낌도 들었다.ㅋㅋ
호주머니를 뒤져보니까 어제 술마시다가 받은 H카라멜이 들어있었다.
역시 꿈은 아니었나보다.ㅎㅎㅎㅎㅎㅎ
꿈이 아니길 바라는 마음에서 (라고 쓰고 일하기 싫어서라고 읽는다) 이걸 먹고 그 껍질로 학을 접어 모니터 위에 올려두었다.
학도 하도 오랫만에 접었더니만 방법도 다 까먹었더라-_-; 힘들었다-_-;


오늘 대학원 모임이 있었는데, 못가겠다고 GG치기 일보 직전이었다.
속이 너무 쓰려서.. 술도 못먹겠고,
퇴근할 때 쯤 속이 괜찮아져서 술을 먹을 수 있다 하더라도 졸려가지고 거까지 못갈 것 같았다.
근데 퇴근할 때 쯤 연구실 박사 언냐한테 전화가 왔다.
대학원 모임은 파토났고, 연구실 모임이 생겼다고.. 올 수 있음 오라고.ㅋㅋㅋㅋㅋㅋ
난 교수님을 뵙고 싶어서 당장 달려가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ㅠ_ㅠ 아오;;
거기 가면 기본으로 폭탄주를 겁나 말아서 마실텐데.. 이 정신에 못가못가;;


하루 종일 졸렸고, 하루 종일 속쓰려서 일도 못하고 거의 겔겔겔 하고 있었는데, 어떻게 다른 애들은 잘 버텼나 모르겠네;
난 6시 되자마자 주섬주섬 챙겨서 30분만에 나왔는데.. 그 정신에 다들 야근까지 하는 거 보면 완전 대단하다.
집에가는 길에 지하철에서 기절한 듯 자고.. 집에 도착해서 밥먹고 샤워하고 개운하게 자러 ㄱㄱㅅ.
쿨~

2010년 3월 10일 수요일

#44.

2010. 03. 10. 수요일. 날씨: 눈와... 3월인데...


왜 눈이 오는거지?;;;; 쿨럭;
암튼.. 눈이 내리는 오늘은 빌어먹을 회식이 있는 날. ... 이라고 생각했는데..
일단 회식이 아니었고, 완전 재밌었다.ㅋㅋㅋㅋㅋㅋ
회식은 아니고.. 뭐 그냥 쪼랩들 모임이랄까.. - _-);
뭐 이렇게 나랑 동갑인 애들이 많은지... 얼마전까지 내 친구들 다 대학생이었는데...
이 사람들이 빠른거야?;;
술마시고 놀고 술마시고 마시고 마시고 놀고.. - _-);;;;


아, 오늘 만난 사람 중에 (그래봤자 맨날 만나고 있긴 하지만..;) 같은 고등학교를 나온 사람이 있었다.
그냥 사는 동네가 같길래 혹시나 해서 물어봤는데 그 고등학교를 나온거다!!
나는 거기 안나왔다고 그짓말 하진 않았지만, 어딜 나왔는지는 말 안해줬다. =ㅠ=ㅋㅋㅋㅋㅋ
난 그냥 좀 중고등학교 때 일반적이며 착하게 살지를 않았기 때문에 과거에 대해 얘기하기가 좀 꺼려진다.
뭐 지금도 착하게 사는 건 아니지만 지금은 그래도 많이 사람 된 편에 속한다.ㅋㅋㅋㅋ
20살 때 개과천선의 계기가 있었기에.ㅋㅋ
고등학교 친구한테 아는 사람인가 하고 물어봤는데, 역시 모른단다.
모를 것 같았다.ㅋㅋ
내가 학교에서 꽤 유명한 편이었는데, 나를 못알아 볼 정도면 학교 엄청 조용하게 다닌 거 같다.ㅋㅋ
주말에 집에 가면 졸업앨범이나 찾아볼까.ㅋㅋㅋㅋ
난 고등학교 졸업앨범 졸라 싫어하는데, 사진이 거지같이 나와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가 졸라 멍- 하게 나와서.ㅋㅋㅋㅋㅋㅋㅋ

vector에 관한 고찰


VS에서 지원되는 template 자료구조 중에 vector라는 것이있다.
이것은 얼핏보기에 배열과 매우 흡사하다.

배열은 손쉽고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으나, 유동적으로 크기를 조절할 수가 없다는 문제점이 있다.
데이터크기가 고정적이라면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데이터크기를 추측하여 배열을 크게 잡는다.
이 과정에서 추측한 데이터 크기보다 배열이 크게 잡혔을 경우, 메모리를 낭비하게 되고,
그 반대의 경우에는 데이터의 손실이 일어나게 된다.

vector는 runtime 중에도 유동적으로 배열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하여 vector는 사용할 때는 배열처럼 간단하게 사용하면서 template 자료구조의 이점을 가진 매우 좋은 녀석이다.
그래서 나는 데이터 크기가 유동적인 것들을 처리할 때 주로 vector를 이용하곤 한다.
list는 너무 복잡하고 자칫 잘못하다가는 pointer를 잘못 처리하여 segmentation error가 나거나 pointer를 잘못 사용하면 runtime error가 나기 쉽상이다.

그런데, 이번에 vector의 치명적인 오류를 알게 되었다.
vector는 데이터가 많이 들어오면 알아서 배열을 늘리고, size 조정도 알아서 하기 때문에 자료의 주소 값이 자꾸 변경된다는 것이다.
주소를 참조해서 쓰고 있는데 자기 맘대로 주소가 바뀌어 버리면 데이타의 손실은 없어도 프로그램 상에서 오류가 생기게 된다.
또한 삭제나 삽입을 할 때도 주소값이 변경된다.
그러나 그 때마다 다시 pointer를 잡아주기란 힘들다..

그래서 나는 vector를 버렸다. T^T

double, int to TCHAR

double나 int 혹은 float 등등등
아무튼 숫자형 데이타를 TCHAR형으로 바꾸는 함수.

int i;
double d;
TCHAR tChar[MAX] = {'\0', };
wsprintf(tChar, "Convert int to TCHAR = %.1f", i);
wsprintf(tChar, L"Convert double to TCHAR = %.1f", d);

... 등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

2010년 3월 9일 화요일

#43.

2010. 03. 09. 화요일. 날씨: 추.. 추워졌어.ㅠ_ㅠ 게다가 눈도 와; _ ;)


어제 울 애기의 유모차와 바운서를 주문했다.
아무생각 없이 결제를 했는데, 아 슈발.. 한진택배로 오고 있지 뭔가.
바운서는 대한통운인데.. 유모차가 한진택배.. 제발 제대로 잘 전달 되기를 바란다. ㅠ_ㅠ
담번부터는 꼭꼭 택배사 확인하고 주문해야지. 한진택배 절대 안써야지!!
분노의 한진택배!!!


오늘은 여름에 여의도에서 일하다가 알게 된 대박 건방진 동생의 생일이라길래,
가드올리라고 문자를 보냈더니..ㅋㅋㅋㅋ
가드올리고 대기하고 있겠다고 그런다.ㅋㅋㅋㅋㅋㅋ
아놔.. 진짜 이놈시끼는...
암튼 생일 축하하고.ㅋㅋㅋㅋㅋ


아침에 날씨가 쌀쌀해졌다 싶더니만, 저녁에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아아니~ 이게 무슨 일이야; 도데체;
퇴근길에 눈을 맞을라니까 좀 짜증났다. 옷도 젖었고.. 눈도 많이오고.. 길도 질퍽질퍽 더럽고..
그래도 막상 집에 도착하고 보니까 창밖으로 내리는 '봄'눈이 꽤 운치 있었다.
그래서 우산쓰고 집 밖으로 한 번 더 나가보았다.ㅋㅋㅋ
그리곤 후회했다.ㅠ_ㅠ);

$42.

2010. 03. 08. 월요일. 날씨: 추워졌어; _ ;)!


오늘 나는 '초성대마왕' 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했다.ㅋㅋ
선배가 갑자기 말을 걸더니 여차 저차한 사정을 설명한 후에, "ㅁㄹㅁ?"이 무슨 뜻이냐고 물어봤다.
나는 이전에도 초성으로 대화를 자주 한 덕에 이쪽으로는 꽤 날리고 있었다.
나는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알아차리고 너무 웃겨서 그만 푸하하하하 웃으며 선배한테 쉽게 알려주고 싶지 않아졌다.ㅋㅋㅋㅋㅋㅋ
결국 밥사준다는 꼬임으로 알려드렸다.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선배 여자친구의 어머님께서는 센스쟁이시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


동생이 오늘 왠 꼬꼬마를 소개시켜줬다.
예전에 자원 봉사 하다가 알게 된 아인데, 컴퓨터 쪽 공부를 하고 있다고 해서 나보고 좀 가르쳐 주라고 소개를 해줬다.
근데 이 꼬꼬마가 완전 귀여운거다.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엽고, 욕심도 좀 있고, 의욕 만땅에 이쁜 짓도 해대길래 이것저것 알려주고 잡스런 대화도 좀 나눠봤다.
컴퓨터 공부는 혼자서 독학으로 2년정도 한 것 같은데 웹쪽에 관심이 많고, 대학도 안다니는데 대견스러웠다.
말끝마다 하트를 붙이면서 꼬박꼬박 고맙다고 하는 짓도 이쁘고, 하나하나 알아가려는 그 열정도 이쁘고.ㅋㅋ
암튼 잘 키워봐야겠다.
근데 요거요거.. 술은 잘 마시나 모르겠네.. -3-)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0년 3월 8일 월요일

afxce.h(41) : fatal error C1083: Cannot open include file: 'aygshell.h': No such file or directory


이... 오류에 대해서..
MS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다. (원문보기)

안되는 영어로 해석한 내용이 맞다면,
winCE6.0 SDK의 버그이며, MS에서는 다음 번 릴리즈 때 수정하겠다고 답변했다.

아직 릴리즈 안된거냐... ㄱ-)?!

$41.

2010. 03. 07. 일요일. 날씨: 좋은데.. 다시 추워지려나?


일요일이지만 늦잠도 자지 못하고.ㅠ_ㅠ 학원으로 갔다.
학원까지 걸어갈 계획이었지만.. 나는 잠을 택했다. - _-);;
다시 자전거를 가져와야 할텐데.. 어떻게 가져온담... 에휴;


학원에서 나는 나이를 속이지는 않았지만 직업은 속였다-_-) 후후.
난 어린애들만 있는데가 싫어서 말이다...
아무튼 그래서 대학교 4학년 생으로 변신. 학원을 다니고 있다.ㅎ
영국인 선생님은 이쁘고 음주가무를 즐기시는 걸로 보아, 나랑 코드가 딱 맞을 것 같다>_<)b
개인적으로 학원은 지난 번에 다녔던 곳이 더 나은 것 같지만, 거긴 주말반이 없어서 당분간은 여길 다녀야 겠다.ㅎ
지난 번 학원은 새벽반도 8시가 넘어서 끝나기 때문에.. 회사 지각 100%다.
이전 회사야 학원다녀온다 하믄 지각 정도야 봐줬지만, 지금 회사는 욕 안하면 다행인 곳이라서.


학원을 마치고 수원으로 가려고 했지만, 아무래도 어제 만나지 못한 친구가 맘에 걸려서,
케익에 선물에 바리바리 싸들고 친구네 집으로 갔다.ㅎ
그리고 집앞에서 딩동~ 하여 써프라이즈... 했지만, 그 인간은 어제 술마시고 술병걸려서 딩굴고 있더라;
그래서 그냥 오래 있지 않고 나와버렸다.ㅎ
게다가 학원에서 바로 가는 바람에 배도 고팠고.. ㅠ_ㅠ
아픈 애한테 밥 달라기도 뭐해서.. 과자만 주섬주섬...;;;;;;


그리고 간만에 후배색퀴들을 만났다.
군대갔다와서 어울리지 않게 진지해진 색퀴랑 말 없어진 색퀴, 피곤에 쩔은 색퀴, 그리고 귀여운 후배 하나.ㅋ
아.. 파나소닉 G1 실제로 보니까 더 갖고 싶다.
하지만 너무 비싸고.. 난 너무 가난해. ㅠ_ㅠ
귀여운 아가씨 말고는 다들 오래간만에 보는거라 그냥 이런저런 얘기에도 시간이 잘 갔다.
저녁먹고 커피한 잔 하고.. 다들 늙었다 늙었다 이러다가 헤어졌다-_-);
이젠 이것들도 우울하게 노네.. 같이 안놀아야지;
역시 파릇파릇한 애들이랑 놀아야 해-_-)!! 그래야 나도 덩달아 어리게 놀지.ㅋㅋㅋㅋ


2010년 3월 6일 토요일

#40.

2010. 03. 06. 토요일. 날씨: 좋은 것 같다... 아마도.. 안나가 봐서 모르겠다.


아침에 일어나서 라면을 하나 끓여먹고 컴퓨터를 포멧했다.
윈도우 7 CD를 사서 처음 설치해보는 건데 인증 카운터가 있다는 걸 알고 좌절했다.
포멧할 때마다 카운터가 줄어드는건가-_-; 그럼 끽해봐야 몇 년밖에 못쓰는구만;
그 이후에 전화인증을 하면 된다고는 하는데.. 컴퓨터 바꿀 때마다 이런식이면 정말 귀찮고 짜증날 거 같다.
난 포멧도 자주 하는 편인데...
인증 카운터라는 게 있다는 걸 CD사기 전에 알았으면 안샀을 거 같다.
마소 제품 안사. 이제.


오늘은 원래대로라면 학원에 갔겠지만, 빌어먹을 회사에서 주말근무 하라고 하는 바람에 학원 시간을 옮겼다.
정말 자기 LIFE가 없는 직장따윈 딱 질색인데,
내가 하고 싶은 여가 활동 못하면 직장 다니는게 무슨 소용이야.
그걸 하고 싶어서 돈벌러 다니는 건데, 아.. 짜증난다.
그리고 지금 쿨하게 직장을 때려치고 나오지 못하는 나한테도 짜증나고..
지금 돈이 없어서 아침에 먹고 하나 남은 라면을 먹을까 굶을까 고민하는 나도 짜증나고..
한심스럽다 진짜..


저녁에 동생이랑 주먹밥 집엘 가서 저녁을 먹었다.
주먹밥은 맛있었지만.. 음.. 뭐랄까.. 주먹만한게 2000원이라니 좀 비싼 것 같았다.
앞으로 집에서 해먹어볼까..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회사를 때려치지 못하는 이유는
1. 선배가 소개시켜 준 곳이라서.
2. 그 선배와 이 회사가 함께 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아직 진행 중이고 앞으로 하나 더 할 예정이라서.
3. 처음에 입사 했을 때 팀원들이 그만두는 분위기였는데, 그 때 힘들어도 6개월만은 버텨달라고 해서.
4. 사장님과 교수님이 아는 사이라서.

지금 회사가 바쁘든 말든은 상관없다.
내가 없어도 알아서 잘 하겠지. 어짜피 난 그들 말로 막내니까.



한국 IT 개발자의 현실







공감 댓글들.

대한민국에 진정한 개발자가 과연 있을까?
피식.
늦게까지 일하면 능률이 떨어지는건 당연한 결과다.

잡스는 무슨..
우리나라에 잡스가 있었으면 아이팟 개발 했겠나..
개발직 한 3~4년하다가 때려쳤겠지.

소스에 주석이랑 같아.ㅠ_ㅠ

자식은 둘째치고, 난 내 동생도 지금 말리고 있다.
동생이 아니어도 내 주위에 아는 사람이 한다고 하면 다 말려야지.
사람답게 살고 싶으면 하지 말라고.

난 내 자식새끼들은 컴퓨터가 뭔지도 모르게 키우고 싶다.

스스로 인간이기를 포기하는 것.
슬프지만 맞는 말인 듯.
우리나라는 IT강국이란 말이 허울만 좋을 뿐. 진정한 의미가 없다.

캐 공감. 진짜 가장 중요한 dreamless!!
자기의 life가 없는데 어떻게 꿈꾸겠어.
death추가네요.ㅋㅋ

진짜 공감!!
나도 오래토록 개발자를 하고 싶은 사람으로써,
마흔 살 넘은 개발자가 찾아보기 힘든 이 현실이 참 뭐같다.

나도 ET가 되가고 있어.ㅠ_ㅠ
차라리 제과점 알바가 더 나은듯에 한표.
지금은 6년간 부어넣은 학비가 아까워서 하고 있지만,
진짜 알바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몇 푼 덜벌어도 상관없으니 제발 야근 좀 시키지 마라.
내 생각도 같다.

이건 꽤 유명한 얘기.
개발자들끼리 졸라 씹었다.
어떻게 저런 얘기를 공식석상에서 할 수 있는지...
이혼하고 결혼 파토났다는 얘기를 그렇게 자랑스럽게...

난 컴퓨터는 구경도 못하게 하고 키워야지.
돌잡이에 마우스를 왜 놔.
애 미래를 망칠 일 있나.

일없으면 안나가야지 선배나오면 나가야 되나.
나간다고 돈 더 주는 것도 아닌데.
안나간다고 하면 요새 애들은 야근안한다고 요딴 말이나 하고..
자택근무하기 가장 좋은 직업인데도 불구하고 그럴 수 없는 현실.

한살이라도 젊을때.. 나도 많이 들은 얘기다.
올해 초에만 해도 대학 선배가
"내가 니 나이였으면 지금 의과대학원 시험친다" 랬으니까.

고등학교 때 생긴 척추측만증과 대학 때 생긴 위염.
3~4년간 괜찮았는데 회사다니면서 다 재발.
허리아프고 속쓰려도 월차 요딴 거 없으니 출근.



한국에서 개발자의 미래는 없다. 고 생각한다.


2010년 3월 5일 금요일

#39.

2010. 03. 05. 금요일. 날씨: 비가 오다가 말다가 우중충


오늘 어제 전화통화 한 친구랑 저녁 약속이 있었는데 취소되었다.
나는 이로써 이번주에 술을 한잔도 입에 대지 않는 바람직한 생활을 본의 아니게 해버렸다.
하지만 나는 술은 둘째치더라도 사람들을 못만나면 기분이 몹시도 우울해지기 때문에 기분은 별로였다.
그런데 퇴근할 때 즈음 되어 대학 동기에게 연락이 와서 급 연대앞에서 만나게 되었다.


아주 오래간만에 찾아간 연대 앞은 3월이라 그런지 화장 떡칠한 어린 애들로 북적였다.
신입생 애들은 고등학교 갓 졸업한 그 풋풋함 만으로도 신선할진데, 화장과 계단 굽이라니...
참 쯧쯧 하게 되면서도 20살인 것들이 부럽기도 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몇 년 전엔 애들끼리 술집 앞에 모여서 하하호호 했겠지.


사당 급 모임 이후로 처음 만난 나의 절친들은 아직도 회사를 그만두지 않았냐며 나한테 뭐라고 했다.
하지만 걸리는게 너무 많단 말이다.
하루 빨리 회사를 소개시켜준 선배와 얘기를 해봐야겠다.


오늘도 나오는데 주말에 근무할 수 있냐며 물어오길래,
특별히 주말에 나와서 할일이 있냐고 물었더니, 소스 분석해야지. 라는 말이 돌아왔다.
내 생각엔 그건 다음주중에 해도 아무 문제 없는 일인 것 같은데 말이다.
그 말을 한 본인도 그렇게 생각했는지 어쩐지는 모르지만, 다시 이렇게 말하더라.
특별하게 할일은 없지만 그래도 다같이 일할 때 일해야지. 라고.
특별히 주말에 나간다고 일 더 하는 거 같지도 않은데.. - _-)...
게다가 저 말을 들으니까 친구가 상사땜에 때려치고 나온 회사 얘기가 생각났다.
주말에 호출이 있어서 회사를 나갔는데 상사가 '혼자하기 심심해서 불렀어' 라고 했다든가.
주말출근을 왜 '다같이' 해야하는 건지 모르겠다.
더 일할게 있으면 나오겠지만, 딱히 특별히 주말에 일할 것도 없는데 왜 나가야 하지?
꼭 월요일까지 끝내야 하는 일이 있으면 주말에 나가겠지만, 다음 주에 해도 되는 건데 왜 그래야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암튼 한국의 수직상하적인 계층구조는 빨리 부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 그러고보니 오늘 재밌는 기사를 읽었다.
한국 IT 개발자의 현실이었는데, 매일 야근에 주말근무까지 월화수목금금금을 연출하다가 폐 수술까지 간 사람의 이야기였다.
물론 나는 배째라 개기니까 금금금까지는 아닌데, 맨날 주말 근무의 압박에 시달리는 건 사실이니까.
그 사람의 이야기도 눈물났지만, 그 밑에 리플들이 정말 가관이었다.
개발자들의 공감내용과, 개발자 남편을 둔 와이프들의 눈물, 그리고 자기 자식은 절대로 이쪽 계통에 안들이겠다는 사람, 또는 자기 자식은 절대 개발자와 결혼 안시키겠다던 사람.. 등등...
나도 내 동생 컴공 간다고 해서 결사반대 하고 있는 사람으로써 그 마음이 다 이해가 갔다.
이 기사와 지금 내 현실을 떠올리면서 졸라 열심히 공부해가지고 성공해야지. 진짜로.


암튼 간만에 만난 친구들은 너무 좋았고, 서로 회사 욕과 ㅇㅂㅈ욕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고..
거지가 된 사연과 그간의 일들을 얘기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ㅎㅎ
그래도 간간히 나 혼자 우울해지는 건 친구들은 좋은 곳에 안착했기 때문이겠지.
내 현실에 급 짜증나고.. 난 언제나 되야 천만원을 모아볼까.. 하아..

2010년 3월 4일 목요일

#38.

2010. 03. 04. 목요일. 날씨: 비가 오는건가?


아침에 지하철에서 자다가 정거장을 놓쳤다.
뭐 한두번이 아니라서 이젠 놀랍지도 않지만, 할 때마다 짜증나는 건 여전하구만-_-);
아 슈발.. 언제 다시 돌아간담..


오늘은 퇴근하고 수원으로 갔다.
빌어먹을 고지서들을 처리하러.. - _-);
일단 동네 구청에서 처리할 수 있는 것은 끝냈으니.. 수원 경찰서 문제를 처리해야겠다 싶었다.
가서 오래간만에 집밥도 먹고 친구랑 전화로 수다도 떨다가 잤다.


원래는 저녁 약속이 있었는데, 정말 친구에게 미안하게도 갑자기 회사에 일이 생겨서 못나가게 되었다.
아니 도데체 내가 어제 올려둔 버전을 어디다 갔다 버리고는 안돌아간다고 난리실까..
내 생각에는 롤백 잘못해서 그렇게 된 거 같은데... 참... - _-)... 할말이 없다.
암튼 그래서 저녁도 못먹고 우울해진 마당에 갑자기 걸려온 친구 전화통화 덕에 기분이 좀 나아졌다.
저녁 약속을 했던 친구한테는 손이 발이 되도록 빌어야 했다.. - _-; 다음에 정말 맛있는 걸 사준다며;


정말 오래간만에 문자를 보낸 학사님덕에 아침부터 기분이 좋았더랬는데, 끝날 땐 구질구질하네..
짜증짜증...

Wave file 만들기 (2)


mmio 함수들을 이용하여 만들기 귀찮다면, 이전 포스팅을 참고 하시길.

HMMIO hMmio = NULL;
MMCKINFO wavChunk;
MMCKINFO wavSubChunk;
//mm chunk 정보를 저장하기 위한 구조체 변수

MMRESULT mmResult;

WAVEFORMATEX WaveFormat;
WaveFormat.wFormatTag=WAVE_FORMAT_PCM;
WaveFormat.nChannels = 2;
WaveFormat.nSamplesPerSec = 11025;
WaveFormat.wBitsPerSample = 8;
WaveFormat.nBlockAlign = WaveFormat.nChannels*(WaveFormat.wBitsPerSample/8);
WaveFormat.nAvgBytesPerSec = WaveFormat.nSamplesPerSec*WaveFormat.nBlockAlign;
WaveFormat.cbSize = 0;
//Wave file format을 저장하는 구조체를 선언하고 알맞은 값으로 초기화.
//이 구조체에 대해서는 wave file header를 참고

hMmio = mmioOpen(L"test.wav", NULL,
MMIO_CREATE | MMIO_WRITE | MMIO_EXCLUSIVE |
MMIO_ALLOCBUF | MMIO_EXIST);
//MMIO handle을 받아온다.

if(hMmio == NULL) // 에러 처리 { RETAILMSG(1, (TEXT("fail create wave file\r\n"))); return false; }

ZeroMemory(&wavChunk, sizeof(wavChunk)); //메모리 초기화 wavChunk.fccType = mmioFOURCC('W','A','V','E'); //chunk 정보 입력 mmResult = mmioCreateChunk(hMmio, &wavChunk, MMIO_CREATERIFF); //chunk 생성

if(mmResult != MMSYSERR_NOERROR) // 에러 처리
{ RETAILMSG(1, (TEXT("error mmioCreateChunk (WAVE)\r\n"))); return false; }

//sub chunk 생성
ZeroMemory(&wavSubChunk, sizeof(wavSubChunk)); wavSubChunk.ckid = mmioFOURCC('f','m','t',' '); wavSubChunk.cksize = sizeof(WAVEFORMATEX) + WaveFormat.cbSize; mmResult = mmioCreateChunk(hMmio, &wavSubChunk, 0);
if(mmResult != MMSYSERR_NOERROR) // 에러 처리
{ RETAILMSG(1, (TEXT("error mmioCreateChunk (FMT)\r\n"))); return false; } mmResult = mmioWrite(hMmio, (char*)&WaveFormat, sizeof(WAVEFORMATEX)
+ WaveFormat.cbSize); if(mmResult != MMSYSERR_NOERROR) // 에러 처리
{ RETAILMSG(1, (TEXT("error mmioWrite\r\n"))); return false; } mmResult = mmioAscend(hMmio, &wavSubChunk, 0); if(mmResult != MMSYSERR_NOERROR) // 에러 처리
{ RETAILMSG(1, (TEXT("error mmioAscend\r\n"))); return false; } wavSubChunk.ckid = mmioFOURCC('d','a','t','a'); mmResult = mmioCreateChunk(hMmio, &wavSubChunk, 0); if(mmResult != MMSYSERR_NOERROR) // 에러 처리
{ RETAILMSG(1, (TEXT("error mmioCreateChunk (DATA)\r\n"))); return false; }

DWORD len = 0; len = mmipWrite(hMmio, pBuffer, BUFFERSIZE);  //data를 쓴다.
if(len <= 0) { RETAILMSG(1, (TEXT("error WRITE \r\n"))); return false; }

mmioClose(hMmio,0); //handle close



mmio 함수는 winCE에서는 지원하지 않으며, winmm.dll과 winmm.lib를 포함시켜 주어야 한다.

2010년 3월 3일 수요일

#37.

2010. 03. 03. 수요일. 날씨: 좋다.


따가운 햇살이 출근길에 따라와 심기가 불편했다.
날씨는 따듯한 편이지만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은 옷깃을 여미게 했다.
오늘은 삼겹살 데이라는데 삼겹살에 소주 한 잔 할 친구가 없다.ㅠ
사실 전화하면 달려나올 친구들이야 겁나게 많지만 내가 돈이 없기 때문에 선뜻 전화를 하기가 좀 그렇다-_-;
다들 돈 없고 궁핍한거 아는데 사달라기도 좀 그렇고-_-;


1월에 이미 몽블랑으로 한 차례 파도가 휩쓸고 지나가 거지가 된 마당에..
2월에 병원비 잔금을 치르느라 거대한 해일이 덮쳤다.
이걸 복구하면 5월 정도 되겠지 싶었는데,, 예상치 못한 지진이 또 일어났다.
자동차세와 과태료가 미납이 된 상태라고 연락이 온 것.
과태료 딱지는 4갠가가 미납 된 상태고 이것은 모두 다 작년 12월까지 납부가 되었어야 하기 때문에, 과태료에 과태료가 붙은 꼴이 되었다.
불어나는 이자랄까...
자동차는 내 이름으로 되어 있지만 대게 몰고다니는 것은 엄마다.
그러니까 엄마가 알게 모르게 끊긴 딱지가 우리집으로 다 왔는데, 나는 그걸 모르고 있었던 거다.
그래서 결론은 또 몇십만원을 국가에 납부해야 하는 관계로.. 이번 주에 받게 될 월급을 꼴아박을 예정이시다.
오늘 이 전화가 걸려올 줄 알았으면 그냥 어제 영어 학원 등록 안하는 건데... 하아.......
도데체 난 땅그지 신세는 언제 면할 수 있는 걸까.
늘상 거지신세... 돈 때문에 초라해지는 구만.


난 스스로 쿨하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주위에서 쿨하다고 낙인 찍혀져 있는데..
돈에 관해서는 매우 쿨하지 못한 것 같다. -_-) 아.. 짜증나................. 과태료라니..............


아... 삼겹살에 소주가 격하게 땡기지만... ㅠ_ㅠ
그냥 집에가는 길에 라면 가락이나 씹는게 현실.
슈발, 역시 현실은 시궁창이구나.

2010년 3월 2일 화요일

#36.

2010. 03. 02. 월요일같은 화요일. 날씨: 우중충


어젠 일요일같은 월요일이었는데.ㅎㅎㅎㅎㅎㅎ
어제 저녁에 치킨을 시켜먹다가 동생들 사이에서 나온 이야기가, 자기네들 서로 소심하다고 그러는 거였다.
우리 집엔 A형이 둘이나 있으니까.. 뭐-_-;
내가 보기엔 O형도 만만찮게 소심하다고 하면서,, 그 정도 소심한 건 모든 사람들이 다 가지고 있다고 반박했다. (난 혈액형 이론따위는 별로 믿지 않는다.)
그러면서 나도 소심하다고 그랬더니만, 내 막내동생曰 "헐, 형은 쿨하거든-_- (피식)"
이 자식이... 형님 말씀하시는데. ㅡ.,ㅡ) 죽을라고. ㅡ.,ㅡ)
A형의 소유자인 동생 曰 "지금까지 살면서 소심하다는 소리 들어봤어? 못들어봤지? 그게 증거야.(피식)"
이것들이 형님 말씀하시는데. ㅡ.,ㅡ) 버럭버럭!!


수원에서 출근을 하면 이상하게 지각을 하게 된다.
아무래도 그 집 근처에 버스가 자주 안오는 것 같다.
유드리 있게 출근시간에는 버스 배차간격을 줄이는 센스를 발휘하지 못하는 걸까.
아무튼.. 3월 첫날 부터 지각을 해버리고.. 월요일 같은 화요일을 보냈다.
개강을 했기에 갑자기 늘어난 출근시간 대 인원은.. 감당하기 역부족이다.


저녁에 집에 오는 길에 영어 학원을 등록했다.
또 돈을 한꺼번에 써버렸으니, 당분간은 굶어야 겠다.
이미 충분히 굶고 있는 것 같긴 하지만... - _-); 아.. 배고파.... ㅠ

한진택배

한진택배가 날 엿먹인건 이번이 3번째다.
이 정도면 내 인생에서 아웃이다.
한진택배는 절대로 다시 이용하지 않을 것이고, 인터넷 쇼핑을 할 때도 한진택배로 배송한다면 사지 않을 것이다.


첫 번째 날 엿먹인 사건.
나는 책을 살 때 주로 K문고를 애용하는데 인터넷 K문고 지정 택배사는 한진택배다.
인터넷에서 책을 주문하고 배송지에 동생의 기숙사 주소를 적어 넣은 적이 있다.
동생이 기숙사에 살기 때문에, 그리고 그 책은 동생이 사길 원했던 것이기에,
기숙사에서는 경비실에서 모든 택배를 받고 그것을 찾아가는 시스템인데 배송이 완료되었다고 메일까지 온 책이 일주일이 넘도록 동생 손안에 들어가질 않았다.
처음엔 경비실 쪽과 당직근무 서는 분께 연락을 드렸지만, 그런 택배는 오지 않았다고 하여 한진택배로 연락을 하였다.
한진택배 측에서는 정말 죄송하다며 굽신거리고는 택배기사와 연락을 해본 뒤 물품을 찾아드리거나 혹은 다시 새 책으로 배송해 주기로 약속하였다.
그러나 책은 다시 일주일이 지나도록 배송되지 않았고, 책을 주문한지 3주째 되어서 열이 받은 나는 한진택배에 전화해서 따졌다.
그리고 나서 이틀 뒤 동생은 책을 받았다고 연락을 해왔다.
나는 생각했다.
이것들은 좋은 말로 해서는 절대로 암것도 안해주는구나. 담번엔 처음부터 조져야지. ㄱ-)


두 번째 날 엿먹인 사건.
이번에도 K문고와 관련된 사건이다.
K문고에는 10시 이전에 주문을 하면 당일배송을 해주는 서비스가 있다.
나는 회사에 출근해버리면 집에 택배 받을 사람이 없기 때문에 회사로 택배를 시키는 경향이 있어 이 날도 회사로 택배를 시켰다.
당일배송이라고 했기에 나는 한진택배사의 운송장번호 조회를 해가면서 택배를 기다렸다.
그런데 이 동네에서 2시에 출발한 내 책은 퇴근시간이 지나고 7시, 8시가 넘도록 도착을 하지 않았다.
결국 나는 기다리다 지쳐 퇴근을 했고, 그 다음날 다른 회사 동료가 전해주는 택배를 받고는 다시 운송장 조회를 해봤다.
9시에 전달했다고 써있더라. ... 어이가 없었다.
일단은 당일배송이 맞긴 맞네... - _-)....


세 번째 날 엿먹인 사건.
이 사건은 정말 날 열받게 했고, 앞으로 한진택배와 연을 끊을 것을 다짐하게 했다.
목요일 아침 일찍 G사이트에서 물건을 주문했고, 금요일이나 토요일 아침 쯤 도착할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G사이트에서 조금 늦게 물건을 배송했고, 걱정을 했지만,
운송장번호 조회를 해봤더니 생각보다 일찍 오고 있었다.
토요일 12시 반에 결혼식 약속이 있어서 택배기사랑 엇갈릴 것 같아서 다시 운송장 조회를 해보니, 11시에 동네에서 출발을 했다고 되어 있었다.
그래서 택배기사랑 엇갈릴까봐 몇 시쯤에 도착할지 물어보려고 해당 처리 점소의 영업점으로 전화를 했다.
그러나 전화를 받지 않았고, 점심을 좀 일찍 먹으러 갔나보다 하고 좀 기다렸다 가려고 기다렸다.
전화도 안받고 계속 기다리는 상황이 1시를 넘어 2시까지 갔다.
결혼식은 밥만 먹으러 가려고 좀 늦어도 되겠지 하는 마음에 계속 기다렸다.
친구들끼리 피로연에 참석해도 되니까 택배 받아 가자 하는 마음에 계속 기다렸다.
사람 마음이.. 기다리다 보니까 좀만 더 기다리면 되겠지 하는 마음이 계속 생기기 마련이다..
결국은 5시반까지 기다리다가 저녁먹으러 간다는 친구 말에 나와버렸다.
그 때도 열이 받을 대로 받은 상태였다.
영업점은 계속 전화를 안받거나 통화중이라고 하고, 택배기사는 안오고, 출발은 했다고 하고, 동네 어딘가에 있는 거 같은데 오질 않는거다.
열이 받을 대로 받아서 나오면서 집에 있던 동생한테 만약에 오면 전화 좀 해달라고 얘기했다.
그러나 전화는 오지 않았고.. 나중에 집에 와봤더니 택배기사가 안온거다.
아침 11시에 출발한 택배가 어디로 갔길래 12시간이 지나도록 안온 걸까?!
그 택배는 그 날 결혼식에서 만나기로 한 친구에서 선물을 하기로 했던 것이기에 더 열이 받았다.
그리고 그렇게 주말이 지나고 오늘이 되어 다시 화물추적을 해보았다.

아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
날짜가 바뀌어 있다.
분명히 지난 토요일까지 조회창에는!!
"2010년 2월 27일 오전 11시 ------(대) 에서 배송출발 하였습니다." 라고 적혀 있었는데!!
오늘 조회해보니까 3월 2일로 바뀌어있잖아?!!!
이런 사기쟁이 한진택배 같으니라고. ㅡ.,ㅡ 감히 고객을 우롱하다니!!!!

결혼식 못간 것도 열받고, 저녁만 먹은 것도 열받고, 결국 선물을 전해주지 못한 게 제일 열받는다!!
그리고 고객을 우롱한 것도 열받고, 전화를 안받은 것도 열받고, 조회시스템도 저따위로 만들어 둔 것도 열받는다!!
결론은 한진택배 -_-)pPpPpPpPpP 다신 이용안한다!!

2010년 3월 1일 월요일

#35.

2010. 02. 28. 일요일. 날씨: 다시쌀쌀해짐.


일어나보니 11시 반이었고, 제부가 애기를 안고 티비를 보고 있었다.
갈라쇼를 하는데 두 시간 동안 보고 있는데 김연아가 안나온다며 졸려 죽겠다며 티비를 쳐다 보고 있었다.
그래서 애를 주고 가서 자라고 했는데, 제부가 들어가고선 두 명 더 하고 김연아가 등장했다.
후다닥 가서 제부를 깨웠는데,, 일어난 제부는 김연아만 멍하니 쳐다보더니 다시 들어가 자더라-_-;;;
김연아를 본 건 기억이나 할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나는 애기랑 놀아줬다.
근데 애가 너무 배가 고파 보이길래 뭔가 먹일게 없을까 하고 주방을 뒤졌는데.. 없더라-ㅁ-;
분유는 있는데 우유병이 안보이고, 이유식은 없는 거 같고..
그래서 걍 굶겼다... ;;;;;;;
1시에 일어난 이 부부는... -_-;;; 정말 바람직하다고 생각되었다.
우유병을 찾아주길래 애기한테 분유를 먹이고, 우리도 점심을 먹었다.ㅋㅋㅋㅋ

그리고는 빵을 구웠다+_+)!! 빵굽는 냄새가 온 집안에 가득~
그리고 모닝빵은 너무 맛있었다!!!!!!!!
처음으로 제부가 부러워졌다-_ㅠㅠㅠㅠㅠ 좋겠다.. 빵 맨날 먹고-_ㅠㅠㅠㅠㅠㅠㅠ
지난 번에 먹었던 브라우니도 맛있고. 히히:D
어제 먹었던 밤과자도 맛있고.
아아.. 나도 우렁각시가 해줬으면 좋겠어!!!!!!!


저녁을 먹고 집에가려고 일어서는데, 구운 빵과 케익을 챙겨주었다.
매번 고맙구만;; 맨날 얻어먹고;;
그리고 우리 애기 속싸개가 부족하다는 말을 듣고는 속싸개도 하나 챙겨주었다..
우리 애기 맨날 받아다가 쓰기만 하고;ㅅ; 흑흑. 암튼 너무 고맙다.ㅎ


집에 오니 이모부가 와있었다.
이모가 이제 내일이면 한 달간의 몸조리를 마치고 내려간다.ㅎ
우리 애기 이름으로 열심히 이모부와 싸우고는.ㅋㅋㅋㅋ 잡소리를 계속 했다.ㅎ
이모부랑 얘기하는 건 좋다.ㅋㅋㅋㅋ 그냥 막 헛소리 잡소리 막말을 해대니까.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