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19일 금요일

#53.

2010. 03. 19. 금요일. 날씨: 조금 풀린듯.

 

 

오늘은 지난 주에 못간 친구네를 가기로 하고, 회사에서 재빨리 튈 준비를 했다.

그러나 아침부터 회의를 하더니 바뀐 UI가 산더미처럼 나왔따.

이걸 못하고 가면 내일 나오라고 할텐데 어쩐담-_-);

무조건 죽어도 오늘 끝내리라 생각하고 했다.ㅋㅋ

40분 정도 늦게 퇴근하긴 했지만 다 끝내긴 했다. 근데 테스트를 충분히 안해봐서... 괜찮을까 모르겠다;

기능은 다 확인했고 생각나는 돌발상황도 다 처리하긴 했지만..

좀더 충분히 해보면서 에러가 나는지 안나는지 확인을 했어야 하는데.. 급해서 나오느라고;;ㅋ

 

 

암튼 퇴근 후 파주로 가는 경의선을 타기위해 서울역으로 가는데,

한시간에 한 대 있는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경의선을 놓칠 기세였다.

아우.. 빨리 퇴근했으면 이런일이 없었을 것을.. 왠지 오늘 일이 꼬이는 느낌이라 DB생각이 간절해졌다.

결국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경의선을 포기하고 수색으로 갔다.

친구를 만났을 때는 이미 9시가 다되가는 시각이었다. 배도 고팠고. 흙-_ㅠ

 

친구네 집에 들어서자 마자 사온 순대와 함께 맥주를 한캔 따서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회사 얘기, 애기 얘기, 대학 친구들 얘기 등등..

이런 얘기를 할 때마다 느끼는 건데.. 진짜 대학생 때가 좋았다.. ㅠ



친구 애기는 이제 8개월이 다되가는데..

이제 앉기도 하고 잡을 것이 있으면 서기도 한다. 게다가 엄마, 아빠도 한다!!!!!

정말 애기들은 빨리 크는 것 같다.

분명히 3주 전만해도 기어다니지도 못했는데.ㅎㅎㅎㅎㅎㅎ

우리 애기도 좀 있으면 기어다니겠지+_+) 우힝힝힝힝.



우리 애기보다 6개월 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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