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1일 월요일

#35.

2010. 02. 28. 일요일. 날씨: 다시쌀쌀해짐.


일어나보니 11시 반이었고, 제부가 애기를 안고 티비를 보고 있었다.
갈라쇼를 하는데 두 시간 동안 보고 있는데 김연아가 안나온다며 졸려 죽겠다며 티비를 쳐다 보고 있었다.
그래서 애를 주고 가서 자라고 했는데, 제부가 들어가고선 두 명 더 하고 김연아가 등장했다.
후다닥 가서 제부를 깨웠는데,, 일어난 제부는 김연아만 멍하니 쳐다보더니 다시 들어가 자더라-_-;;;
김연아를 본 건 기억이나 할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나는 애기랑 놀아줬다.
근데 애가 너무 배가 고파 보이길래 뭔가 먹일게 없을까 하고 주방을 뒤졌는데.. 없더라-ㅁ-;
분유는 있는데 우유병이 안보이고, 이유식은 없는 거 같고..
그래서 걍 굶겼다... ;;;;;;;
1시에 일어난 이 부부는... -_-;;; 정말 바람직하다고 생각되었다.
우유병을 찾아주길래 애기한테 분유를 먹이고, 우리도 점심을 먹었다.ㅋㅋㅋㅋ

그리고는 빵을 구웠다+_+)!! 빵굽는 냄새가 온 집안에 가득~
그리고 모닝빵은 너무 맛있었다!!!!!!!!
처음으로 제부가 부러워졌다-_ㅠㅠㅠㅠㅠ 좋겠다.. 빵 맨날 먹고-_ㅠㅠㅠㅠㅠㅠㅠ
지난 번에 먹었던 브라우니도 맛있고. 히히:D
어제 먹었던 밤과자도 맛있고.
아아.. 나도 우렁각시가 해줬으면 좋겠어!!!!!!!


저녁을 먹고 집에가려고 일어서는데, 구운 빵과 케익을 챙겨주었다.
매번 고맙구만;; 맨날 얻어먹고;;
그리고 우리 애기 속싸개가 부족하다는 말을 듣고는 속싸개도 하나 챙겨주었다..
우리 애기 맨날 받아다가 쓰기만 하고;ㅅ; 흑흑. 암튼 너무 고맙다.ㅎ


집에 오니 이모부가 와있었다.
이모가 이제 내일이면 한 달간의 몸조리를 마치고 내려간다.ㅎ
우리 애기 이름으로 열심히 이모부와 싸우고는.ㅋㅋㅋㅋ 잡소리를 계속 했다.ㅎ
이모부랑 얘기하는 건 좋다.ㅋㅋㅋㅋ 그냥 막 헛소리 잡소리 막말을 해대니까.ㅋㅋㅋㅋㅋㅋ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