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27일 토요일

#34.

2010. 02. 27. 토요일. 날씨: 맑음


이제 정말 봄인가보다. 따듯하고 햇살도 따갑고.
오늘은 결혼식에 가기로 했는데 빌어먹을 한진택배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가 좀 늦었다.
암튼 강남에서 저녁을 먹고 (엄청 맛있는 쌀국수 집을 알게 되었다!!)
파주로 고고싱 하여 친구네 집으로 갔다.
친구 딸은 이제 6개월이 지나 7개월 째 인데 성질을 부리는 법을 알게 되었고, 고집이 늘었다. (지 엄마 닮을 거 같은 불길한 예감) -_-;
장난아니게 힘들겠다.. -_-;; 쿠억;
뭐만 하면 울어재낀다. 게다가 사방을 기어다니고; 뭐든지 입에 넣고....;
아아.. 역시 난 애는 됐어... - _-);;;;
게다가 오늘 선물할 애기 옷 두 벌을 샀는데,, 거의 6만원 돈이 나왔다...
뭔놈의 애기 옷이 이렇게 비싸-_-; 아무리 오래 입어도 2~3개월밖에 못입을거고, 내 옷만드는 거 보다 천도 1/20정도 밖에 안들겠고만!!
역시 애는 돈 덩어리야.. 난 애는 됐어... - _-);;;;


집에서 맛감자(친구가 젤 좋아하는 안주)에 맥주를 먹으며
시시 때때로 애가 울면 제부를 보내서 재우게 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저런 얘기를 또 마구 하다가 보니까.. 새벽까지 그러고 있었다.ㅎㅎ
시댁욕이며 애기 얘기며 이런 저런 얘기.ㅎㅎ


아, 참참!! 오늘 마지막 쇼트트렉 경기는 은은동으로 끝났다.
성시백 선수 드디어 개인전 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너무 아쉬웠다.
금메달을 눈앞에서 놓쳤다. 오노 덕에... - _-) 이쉑히는 왜 민거야- _-)+
박승히 선수 동메달도 아까웠다. 중국선수들 앞 뒤 압박은 진로방해가 아닌감-_-) 툴툴...
남자 계주는 곽윤기가 완전 멋졌다+_+) 짱짱!!ㅋㅋㅋ
곽윤기 만세를 부르고 있는데 왠일.. 시상식에서 빵터졌다-_-;;;; 우와.... 진짜.... 빵.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상대에서 춤을 출 줄이야-_-;;;;;;;;; 아.. 웃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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