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2일 화요일

#14.

2010. 02. 02. 화요일. 날씨: 다시 추워졌다!!


아아.. 피곤한 화요일이다.
졸리고..
본격적으로 야근이 시작되었고,
나는 이제 회사에 정시에 도착하는 걸 신경쓰지 않게 됨과 동시에 업무 효율이 극저하 되었다.
예전에는 '아, 이것만 다하고 집에 가야지'라는 생각으로 졸리면 옥상에 올라가 잠깐 쉬다가 일하고 잽싸게 끝내고 잽싸게 집에 갔는데..
이젠 만사가 귀찮고 하기가 싫다.
뭐.. 다해도 집에는 못갈텐데- _-) 어짜피 야근할텐데- _-) 저녁에 해도 되겠지- _-) 이런 생각인 것 같다.
졸리면 좀 졸다가.. 일이 잘 안풀리면 짜증도 좀 부리다가..


생각해보니까 난 데드라인이 없으면 한없이 늘어지는 스타일인 것 같다.
학교다닐 적에도 '이거 해봐봐'라고 하면 하는 둥 마는 둥이었는데.. '이거 언제까지 해야돼' 라고 하면 밤을 새서라도 끝냈었으니까.
아.. 그냥 1주일치 일을 월요일날 던져줬으면 좋겠다.
그럼 난 이삼일 정도 밤새서 다 끝내놓고 목,금은 회사 안나올텐데-ㅠ-;
하긴, 그랬다간 그 다음 주에 두 배 되는 업무를 할당받게 되겠지.. - _-);
아.. 이래저래 비효율적이구만;


그러나 포기하면 편하다는 말이 진리다.
그냥 익숙해지고 적응하여 포기하면 편하다-_-)
후-ㅅ-)y~oO


아.. 그래도 벌써부터 퇴근길에 먹는 치맥이 그립다.. - _-)....


삼겹살에 소주한잔 할 기세.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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