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7일 일요일

#18.

2010. 02. 07. 일요일. 날씨: 좋다. (모르겠다.. 해떠있을 때 밖엘 나가지 않아서;)


어제 집에 가려고 했지만, 파주사는 친구와 제부가 하루 더 있다가 가라고 해서 오늘 나왔다.
덕분에 토요일 일기가 비었잖아; _ ;) 크악!!


어제 친구네 집에선 눈뜨자 마자 컴퓨터를 켜서 베타테스터의 의무를 다했다.
네트워크 오류로 10분에 한 번 꼴로 팅기는데도 불구하고 난 열심히 했다.
발리언트에 대한 자세한 얘기는 나중에 하도록 하고 전반적으로 괜찮았다.
그러나 그래픽카드가 고사양이 되어야 할 것 같은 분위기로 나는 컴퓨터를 새로 사지 않는 이상 할 수 없겠구나. ㅠ_ㅠ


어제 일어났을 때, 애기가 울고 있어 슬쩍 안방을 열어보니 두 신혼부부께서는 이불을 머리끝까지 끌어올려 덮고 있었고 애는 미친듯이 울고 있었다.
요새 애가 손타지 않게 교육중이라는데.. 너무 버려두는 거 아닌가 몰라-_-)....
아무튼 내가 들고 나와서 놀아주며 발리언트하며 오후를 보냈다-_-;
(일어난 시각 이미 12시..)


뭐.. 암튼 집에 먹을게 없어서 점심은 시켜먹고, 저녁은 장봐다 놓고 또 다른 선배가 놀러와서 회먹으러 나가서..맛난 회를 쳐묵쳐묵하다가..
어찌어찌하다보니 토요일이 다 가버리고.. 결국 집에 가지 못하고 오늘 늦게야 집에 올 수 있었던 것이다!!


밤새서 새벽 6시까지 옛날 얘기를 하면서..
대학 때가 좋았었더라는...
술마시고 뻗을 때가 좋았었더라는...
집안 얘기를 하면서..
이래저래 할 말이 뭐 그리 많은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오래간만에 이불 속에 같이 누워서 그런 얘기 하니까, 왠지 대학 때 자취방으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었다.


결국 오늘 집에 오니까 저녁 9시.. ㅎㄷㄷㄷㄷㄷㄷ
구워준 브라우니 케익을 먹고 어찌고 하고나니까 12시.
꾸앙!!!!
순식간에 주말이 없어졌다!!!!!



갈라진 브라우니.. ㅠ_ㅠ
그러나 맛있으면 장땡이라는. +ㅠ+ 츄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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