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5일 금요일

#17.

2010. 02. 05. 금요일. 날씨: 조큼 추움.


어제 때돈을 벌 궁리를 하다가...새벽 3시쯤 잔거 같다.
그리고 6시가 애기 면회시간이라 3시간 자고 일어나서 좀비처럼 신생아실로 향했다..;
나중에 옷갈아 입는데 화장실 청소 중이던 미화원 아주머니로 보이시는 분께서 나한테 물어봤다.
"아까 저기 휴게실에서 주무시던 분이시죠?"
... 아.. 슈발 쪽팔려-_-); 그렇다고 하고 ㅌㅌㅌ 했다.


애기 보고 나오느라고 지각. -_-);
그래도 어제 야근 오래 했으니까.. 뭐.. -3-) .. 하고는 자기 합리화를 해버렸다.ㅋ
병원에서 와서 옷도 못갈아입고 대충 씻고 와서 찝찝한 기분의 하루였다-_-;


오늘은 친구 회사에서 나온 게임의 베타 테스트를 해주기로 했었기에, 집에 빨리가려고 칼퇴를 하려고 했었다.
그런데 애기가 백일 지난 친구에게 전화가 와서는 우리 애기 기저귀를 준다고 와서 가져가라는거다!!
비록 그 집은 멀고 먼 길에 있긴 하지만, 준다니까!! 너무 고마워서!!! 가질러 가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래서 열심히 머리를 굴렸다.
백일 지난 친구 애기한테 줄 게 있었으니까, 집에 들러서 그거 챙기고 베타 테스트를 잠깐하고 가야겠다. 고
근데 이게 왠일. 7시가 되기전에 모든 일을 마무리하고 나오려고 하는데 갑자기 회의를 하자고 한다.
뭐야-_- 지금 시간이 몇신데 회의를 이제사 하는 거야-_-
그래서 슈발 100% 불만 만땅 상태로 들어간 회의는 장장 두 시간을 하고서야 끝이 났다.
와-_-우-_- 베타테스트는 물건너 갔구나; 내일 해야겠다;


집에 들르기는 개풀, 바로 친구네 집으로 향했다.
그 집은 너무완전개 멀기 때문에, 회사에는 토요일날 출근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솔직히 주말에 출근해도 할 일도 없다-_-) 능률 떨어지게 왜 하라는 건지 모르겠다-_-);
암튼 파주에 있는 친구네 집에 도착하니 11시가 약간 안된 시간 이었다.
그 때부터 치킨(진리의 굽네!!)을 시켜 맥주를 마시고 딩굴딩굴하다가 잠투정하는 애기 울음소리를 들으며 궁시렁 거리고 놀았다.ㅋㅋ
지난번에 1월에 봤을 때보다 부쩍 투정이 심해진 것 같다.
우리 애기도 저러는 건 아니겠지. ㄱ-)
제발 밤에 잠 좀 잘 자라-_-)......



아직은 순한 울 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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