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4일 목요일

#16.

2010. 02. 04. 목요일. 날씨: 어제보단 따듯하다.


해가 길어졌다.
아침 햇살이 따갑고, 출근길이 눈이 부시다.
나같은 어둠의 종족은 햇빛을 피하기 위한 도구가 필요한 시점이 왔다. 제기랄.
겨울이 좋았는데, 해가 빨리 떨어지면 술마시기도 좋고..


오늘 1시가 조금 넘어 드디어 아가가 태어났다.
3kg정도 되는!!
당장이라도 달려가서 보고 싶었지만, 회사에 매인 몸이라. ㅠ_ㅠ
야근까지 하고(슈발) 저녁에 병원으로 달려가니 10시즈음 도착했다.
때마침 면회시간이라 아가를 보고.ㅎㅎ
난 항상 신생아는 못만지겠더라-_-); 그래서 보고만 왔다;
떡애기는 너무 귀여웠다>_<) 아우 이뻐.ㅎㅎㅎㅎ
신생아실에 있는 다른 애들처럼 빽빽거리며 울지도 않는 것이 왠지 순할 것 같아 보였다.


어제 같이 있어주지 못했기에, 오늘은 병원에서 자고 가리라 결심했는데..
병실은 5인실이었고-_-); 거기서 잘 수는 없었다.
해서 각 층마다 있는 휴게실에서 의자 3개 붙여놓고 잤다-_-)>
난 아무대서나 너무 잘 잔다-_-);;;;
애기 선물을 다 못만들었는데 애기가 먼저 태어나서;; 열심히 만들다가... 그리고 어떻게 하면 때돈을 벌 수 있을까에 대한 얘기를 나누다가.ㅋㅋㅋㅋㅋㅋㅋ



한 살 생일 축하 기념 케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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