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20일 토요일

#28.

2010. 02. 20. 토요일. 날씨: 따듯하다.


간만에 날씨가 풀려 따듯하고 맑은 하늘 아래!! 게다가 토요일!!
남들은 다 나들이 가는데 나는 회사로 출근했다. 시밤바.
10시까지 오라던 상사는 11시까지 보이질 않고-_-) (장난하냐-_-.. 응응?)
디비공부를 징하게 했다.


주말에 출근을 해서 그런가 너무완전매우아주 우울한 하루였기 때문에 그냥 막 눈물이 나고,
그러니까 디비공부도 많이 하고,
내 자신이 참 한심했다.
이게 바로 주말근무의 폐혜.
심신을 지치게 만들고 정신적으로 폐인이 된다.


그냥 집에가면 짜증이 날 것 같아서,, 오늘은 정말로 술이 필요했다.
어제부터 술이 먹고 싶기도 했지만 진정 술이 필요했다.
그러나 술마실 사람이 없었다. ㄱ-);
근처사는 술친구놈은 사뿐이 연락을 즈려밟아 주시고,
술은 못하지만 젤 친한 친구는 외할머니 칠순이라시고,
만만한 놈이나 내가 술사달라면 무조건 콜하는 놈이나 이놈이나 저놈이나 다 연락 두절. ㄱ-)
하아.. 이런게 바로 머피의 법칙. 진정 이런 날에는 술한잔 할 친구가 없다니!!!!!
이럴 때 애인님이 있으면 좀 나으려나 싶은 생각이 들다가도, 이렇게 연락이 다 어긋나는 날에는 분명 애인님도 사정이 생겨 못놀아 줄게 틀림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론은 그냥 오늘 내가 기분이 더러운데 운 겁나 나쁘게 아무도 연락이 안된다는 거지.
결국 나는 터덜터덜 집으로 갔고,
집에서 맥주 한 캔을 따 먹었다.. - _-)
기분이 좀 낫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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