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14일 일요일

#48.

2010. 03. 14. 일요일. 날씨: 비오다가 흐리다가..


아침에 학원을 갔다가, 점심약속이 오리에서 있어 오리행 버스를 탔다.
점심약속은 2시였는데, 도착하니까 1시 35분 이더라. 너무 일찍 도착했나 싶어서 버스정류장에 앉아 게임하면서 기다렸다.
그런데 왠걸-_-) 이 인간이 2시가 넘도록 안오는거다.
난 원래 많이 기다리는 걸 싫어하진 않는데, 추운날씨에 밖에서 배도고프니까 짜증이 막 나기 시작했다.
게다가 날이 날이니만큼 커플들이 사방에서 하트 뿅뿅 날리면서 돌아다니니까 슈발스러웠다.
문자로 있는 짜증 없는 짜증을 다 내며 빨리 뛰어오라고 닥달에 닥달을 했지만, 급기야 비까지 오더라.
내리는 비를 버스정류장에 앉아 바라보며, 이 새뀌 오기만 해봐 죽여버릴테다를 속으로 외쳤다.
결국 이자식은 2시반이 넘어서 왔고 결과적으로 나는 1시간을 기다린게 되었다.
이.. 쒸발롬. 나를 한 시간이나 기다리게 해?!


짜증을 겁나게 내면서 식당으로 갔는데, 맛있는걸 먹다보니까.. 기분이 나아져서.ㅋㅋㅋㅋㅋ
그냥 우걱우걱 쳐묵쳐묵 했다-_-)b
처음가본 레스토랑이었는데, 엄청 크고 사람도 엄청많고 그랬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움직일 때마다 이리치이고 저리 치인거만 빼면 음식맛도 괜찮았고 좋았다.
특히 대게가 맛있었다.ㅋㅋㅋㅋㅋ
근데 너무 많이 먹어서 저녁을 안먹어도 될 정도였다-_-;;
사람이 좀 적당히라는 걸 알아야 하는데.ㅎㅎ 항상 그걸 못한다;


집에 왔더니, 화이트 데이라며 케익이 있었다.
하지만 먹지 못했다. ㅠㅜ 난 배가 불렀다고;


동생들은 8시에 저녁을 먹더니만, 후식으로 요거트를 먹고, 조금이따가 케익을 먹더라;
그리고 셋이서 라면3개를 끓여먹고 라면사리를 3개 추가해서 먹더니 자더라-_-;
역시 대단한 쉑키들... - _-);;;;
근데, 라면국물에 끓인 라면사리 은근 맛있다. 계속 땡기는 맛.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약간 덜익고 국물은 없지만 왠지 맛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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