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30일 화요일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주연: 메틸스트립(미란다 역), 앤 해서웨이(앤디 역)


이 영화는 책을 읽은 후에 나중에 DVD로 보게 되었는데 책과 내용이 조금 달라 더욱 재밌었다.

사회 초년생이며 잡지에 사회글을 기고하는 기자가 되기를 꿈꾸며 상경한 앤드리아는 자신의 생각과는 조금 다르게 패션잡지 에디터의 비서가 된다.
배울 것도 많고, 모든 여성들이 꿈꾸는 자리인데다가 패션잡지 에디터인 미란다의 추천이라면 어느 잡지사든 원하는 곳에 입사할 수 있다는 말을 들은 앤드리아는 열심히 해내리라 결심하지만 수석비서인 에밀리는 자신을 부리기만하고 미란다는 불가능한 요구들을 하기 시작한다.
언제 어디서든 미란다의 연락에 불려나가기 일쑤이고, 미란다의 무리한 요구들을 수행하려 여기저기 뛰어다닌 탓에, 남자친구와도 멀어지고 가족과 보낼 시간도 점차 줄어들면서 친구들과 가족들은 바쁜 앤드리아에게 지쳐가고, 앤드리아도 자신을 이해해주지 않는 주위가 서운하기만 하다.

처음에 패션계에는 전혀 관심이 없던 앤드리아는 미란다의 질책과 주변의 이상한 시선속에서 지내다 나이젤의 충고아닌 충고덕에 눈을 뜨고 프로라는 것에 미란다와 패션잡지의 사람들을 다른 시선으로 보게 되면서 자신도 변화하게 된다.
좀 더 나은 자신을 보이게 되고 미란다의 불가능해 보이는 요구를 미란다의 입맛에 맞게 수행하면서 자신의 직장에 적응을 해나간다.
처음에 패션감각없고 뚱뚱하지만 똑똑한 여자를 채용하겠다고 생각한 미란다는 바뀌어가는 앤드리아의 모습이 맘에 들고 그녀를 수석비서로 생각, 중요한 파리의 패션쇼에 데려가려 한다.

그리고 파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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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그녀들의 패션과 눈 돌아갈 정도의 많은 명품들의 등장으로 볼거리가 많았던 영화지만, 화려함 속에 숨어있는 다른 이면도 함께 볼 수 있는 영화였다.
프로의 자세도 느낄 수 있었고, 내 일에 대한 강한 자부심도 느낄 수 있었던 영화. 나는 내일을 사랑하고 있는가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나도 당당하게 이 분야에서 내가 최고다라고 말할 수 있을 때까지 노력해야겠다. 더불어 강한 정신력과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을 선택을 할 수 있는 신념을 길러주기를 당부한 영화였다고 본다.

난 더 나아갈 것이고 좀 더 높은 곳에 이르를 것이며 내 일을 사랑할 것이다.
아니 이미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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