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1월 4일 일요일

M (엠)

M[엠]

주연: 강동원(한민우 역), 공효진(은혜 역), 이연희(미미 역)


약 다섯달간을 기다린 영화 엠.

이명세 감독의 작품을 스크린으로 만난다는 두근거림과 강동원과 공효진 역도 궁금했고, 무엇보다 내 친구가 제작에 참여했다는 부푼 기대감으로 영화를 보러 갔다.

영화는 기대 이상이었다.
이명세 감독 다움 작품이랄까 스크린에서 모든걸 보여주고 표현하고자 했다.
많은 사람들의 악평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영화가 정말 좋았다.

시시각각으로 바뀌는 화면과 정지화면의 연속, 그리고 강동원과 공효진, 이연희의 표정, 모든 의미를 담고있는 M이라는 의미.

이 영화는 어디서 부터 시작인지 모르겠다.
나도 이명세 감독의 마법에 취해버린 것일까?ㅎㅎ

말로 설명하기는 힘든 영화이다.

어느 날 인가 부터 불면증에 시달리면서 한 글자도 쓸 수 없게 된 천재 소설가 한민우.
그는 자꾸 등뒤의 시선을 느끼며 불안해 한다.

그리고 그를 사랑해 그의 곁에 머무르는 보라색 옷을 입은 소녀와 그의 약혼녀 은혜.

의문의 바, 루팡바.


More specify



역시 이명세 감독 작품이다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대사는 적었고 스크린에서 모든 걸 보여주려 했지만, 내가 그 모든 걸 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번 더 보고 싶은 영화였다.

혹자는 M을 이명세라고 칭했고, 이명세는 인터뷰에서 M을 money라고 했지만; 역시 M은 미미일 것이다.

그리고 가장 감동적이었던 것은 마지막에 스크린이 올라갈때 제작부 3번째에 있던 그녀의 이름이었달까//ㅅ/
"정말 수고했어... 잘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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