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29일 월요일

동해 여행 (경포대)

경기도를 탈출해보고자 떠났던 동해 여행.
간만에 바닷가를 본 것은 좋았지만, 날이 날이니 만큼 엄청 더웠다.
뜨거운 태양아래 한 줌의 모래알로 살아질 뻔 했지만, 에어콘 빵빵한 실내에서 좀 놀다가 6시쯤 나와 돌아다녔더니, 살만했다.

아직 6월말이라 해수욕장은 개장하지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물놀이를 하러 나와있었다. 존경스럽다-_-)b
그렇게 더운데 어떻게 잘 놀 수 있는 거냐-_-)b

(부제: 에어콘 빵빵한 곳 찾아 삼만리)


아무튼 6시경에 나와서 일단 오징어회 한접시를 먹었다.
이것이 동해에 갔던 목표니까!!
동해에 가면 역시 오징어회-_-)b 게다가 6월은 오징어의 달-_-)b
살살 녹는 오징어회 만세!!!!!

 '부산처녀횟집'이라는 곳에서 오징어회를 먹었는데,
일단 오징어회는 매우 맛있었다!!! 살살 녹는 오징어회!! 소주가 절로 생각나는구나!!!!
그러나 서비스 질은 매우 낮았고, 바가지도 장난 아니었다-_-); (해수욕장에 가면 이정도는 감수해야지-_ㅠ)
하지만 어찌되었든 맛있게 배부르게 잘 먹었다!!


부른 배를 두드리며 간 곳은 경포호수.
나는 바닷가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므로 일단은 호숫가로 나갔다.

(부제: 저기까지 헤엄치기)

호수는 탁트여 좋았다-ㅁ-)b
호숫가를 걸을 수 있게 산책로가 있었는데, 호수가 많이 커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걷기로 결정!!


호수를 바라보며 걷는 것은 지루하지 않았다.
중간중간에 구경할 것도 많았고, 운동하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았다.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홍길동 조각상이랄까-ㅂ-);
강릉은 허균과 허난설헌이 지냈던 곳이다. 하여 홍길동전을 다룬 돌조각이 있었다.
강릉에 그들이 살았던 생가가 있다고 하는데, 지난번 강릉여행때도 못가보고, 이번에도 못가봤다.ㅠ_ㅠ) 아쉽....;

(부제: 경포호수 야경)

경포호수를 한바퀴 돌고나니 벌써 어둑어둑....
하여 바로 바닷가로 갔다!
바다하면 겨울바다! 바다하면 밤바다! 오오 이것은 불변의 진리!!

하여, 맥주를 사들고 밤바다와 건배를 해주셨다.


마지막 컷은 돌아오는 길에 만난 가는 길을 배웅해 주던 왠 트럭.
(부제: 절묘한 그림자)


오징어회와 꽃게탕이 환상적으로 맛있었던 동해여행-_-)v
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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