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2월 21일 목요일

6년째 연애중.


6년째 연애중.

주연: 김하늘(이다진 역), 윤계상(김재영 역)
감독: 박현진


공짜표로 봤던 영화. 사실은 볼 마음이 없었는데 어쩌다가 보게 되었다.
남들이 공감안간다 어쩐다 떠들고 있나본데, 내가 보기엔 괜찮았다. 나는 6년이 아니라 1년정도 긴 연애도 해보지 못했지만-_-);
다만, '내 생애 최악의 남자'와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여러가지 부분에서..

다진과 재영은 6년째 사귄 커플로, 바로 옆집에 살고 있다. 같이 잠도 자고, 밥도 먹고, 술도 마시고 주저 없이 사랑한다라고 말하던 그들은 서로에게 너무 당연한 존재이다.

그리곤, 재영에게 '나랑 재밌는 연애 해볼래요?' 라고 제안하는 재영이 다니는 회사의 아르바이트생. 다진에게 '나 다진씨 좋아해요.' 라고 말하는 삽화작가. 둘로 인해 재영과 다진은 연애 초기의 두근두근함을 떠올리게 된다.


편안하게 안주하고 있을 때는 새로운 것을 찾게 되지만 새로운 것을 찾고 나면 다시 편안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다 가지고 있을 것이다.
난 사랑도 믿지 않고, 오랜기간의 연애도 해본 적 없지만, 그래서 그런지 이 영화를 공감대를 느끼기보다는 영화자체로 받아들였다. 그냥 멋있는 영화였다.ㅎ

너무 뻔한 영화였고, 그랬기에 또 그 나름대로의 맛이있었다.


근데, 윤계상은 좀 살쪘더라-_-);;
그리고 김하늘은 너무너무너무 이뻤다+_+) 캬하~




〃나 한대만 때려봐〃
짝~
〃내가 다시는 너한테 맞을 짓 안할께〃
- 과거 회상 중에..



BGM - 우리 만난 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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