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1일 수요일

트럭


트럭.

주연: 유해진(정철민 역), 진구(김영호 역)
감독: 권형진


초반엔 겁나 긴장되고 무서웠으나, 결말이 흐지부지 했다.

딸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트럭 야채장사 철민은 살인장면을 목격하게 되고,
목격을 이유로 죽음을 당하기 직전에 거래를 하게 된다.
시체를 처리해 주면 돈을 주고 살려주겠다는 말에 처음에는 하는 수 없이 그러겠다고 했지만, 딸을 위해서라도 꼭 성공하겠다고 마음먹는다.

마음졸이며 자신의 트럭에 살해당한 시체를 실고 강원도로 향하던 도중 교통사고를 목격하게 되고 그 사고에서 살아남은 한 경찰을 트럭에 태우게 된다.
경찰은 조금 전 있었던 사고에서 한 살인자가 탈주하게 되었다면서 고성까지만 같이 가달라고 부탁하고, 철민은 선택의 여지 없이 고개를 끄덕이지만 옆좌석에는 경찰, 뒤에는 시체가 있는 상황에서 불안감만 더해간다.



공포스럽거나 하지는 않지만 심리적으로 굉장히 긴장하게 만드는 영화였다.
그러나 결말이... 재미도 없고-_-; 감동도 없고-_-; 그래서 약간 맥이 풀렸다.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의 여부는 잘 모르겠지만, 나는 볼만한 영화였다고 생각한다.
진구의 연기와 유해진의 연기가 굉장히 팽팽했다고나 할까.ㅎㅎ
그리고 유해진의 딸역을 맡은 아역이 매우+_+! 귀여웠다>_<) 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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