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9일 목요일

EnC가방



EnC에서 거금을 주고 가방을 하나 샀다.
이모가 주고 갔던 상품권으로,

롯데백화점 1층부터 9층까지 꼼꼼히 봤는데도, 그게 디자인이나 색이 제일 맘에 들어 결정했다.
근데, DP된 물건밖에 없다고 해서 주문을 했다.
다음주 화요일날 온다고 했고,
수요일마다 잠실에 나오는 친구한테 부탁을 해서 받아다 달라고 했다.

그리하여 어제 받은 내 가방.
여름 정장 정도는 살 수 있을 법한 가격의 내 가방.

왠일이니-_-
지난주에 봤던 DP해둔 물건이었다.
그러니까 나한테는 거짓말을 하고 DP된 물건을 고스란히 보내온 것이다.

와.... -_- 빡친다....
내가 무려 6일을 기다려서 받은게 이정돈가?
처음부터 DP된거 밖에 없으니 가져가라고 하든가.

전화해서 따질까도 했지만, 다른 물건을 확인하고 들고 온대도 이미 신뢰가 깨져 못믿을 것 같다.
잠실까지 나가는것도 돈이며 시간이며 왕창 깨지고,

다시는 EnC에서 물건 주문 안하겠다.

다른건 몰라도 신뢰를 배신하는 매장은 절-_-대-_- 상종안한다.

생각같아선 확 반품해버리고 싶다.
아무리 이쁘고 디자인이 좋아봤자, 그모양의 브랜드라면 별로 안갖고 싶다.

댓글 1개:

  1. 반년 정도 사용 후,

    앞으로 더욱더 EnC는 사양하겠다.



    가방 가죽이 약하구나, 빨리 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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