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31일 금요일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지은이: 박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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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예전에 누군가가 추천해 준 책이다.
책을 좋아하던 나한테 진짜 감동의 눈물이라면서 추천해 주었던 것 같다.
서점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 그 누군가가 생각나서 사왔고, 읽었다.

정말 재밌었다.
처음엔 그냥 재밌었다.
가볍고 재밌게 읽는 소설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이 소설은 사회를 통렬히 비판하고 있었다.
우리의 자본주의 사회를!!
항상 1등이 아니면 낙오되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냉소적으로 쪼아대고 있었다.
속이 후련해지면서도 그 사회속에서 발버둥치며 살아가고 있는 내 자신을 보자니 한심해졌다.

그러나 나는 삼미 슈퍼스타즈의 정신으로 살고 싶지는 않다.
이것이 내가 민주주의 사회에서 지금까지 세뇌를 받은 것이라 나를 못마땅하게 여겨도 할 말은 없지만, 나는 이 사회에서 계속 툭탁거리며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
최고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살아가고 싶다.


〃시간이 없다는 것은, 시간에 쫓긴다는 것은
돈을 대가로 누군가에게 자신의 시간을 팔고 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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