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18일 수요일


저자: 베르나르베르베르


장장 6권에 걸친 장편소설 신!!
베르나르베르베르의 작품!
난 그의 팬이다.
개미, 천사들의 제국, 아버지들의 아버지, 뇌, 나무, 타나토노트 등등등 다 읽었다.
이 책은 나오는데 너무 오래걸려서 다 읽는데 힘들었다.
1,2권 나오면 1,2권 읽고, 3,4권 나오면 1권부터 다시 읽고, 5,6권 나와서 처음부터 또 다시 읽고...
게다가 원래는 3권짜리였는데 왜 우리나라에선 6권으로 나온거야-ㅁ-!! 출판사에서 돈 벌려고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_-)

아무튼 드디어 다 읽었다.
결말에 대해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너무 허무하다는 둥 반전이 뒷통수를 쳤다는 둥.. 그 답지 못하다는 둥..
그렇지만 난 개인적으로 매우 좋았다. ㅇ_ㅇ)z
역시 베르베르베르베르베르베르베르베르베르베르베르베르 -_-)b
그는 천재다.


천사로 지내던 미카엘 팽송은 어느 날 갑자기 사람이 되어 낯선 섬에 떨어진다.
그리스 신화에서나 상상할 수 있었던 상반신은 사람이고 하반신은 말인 괴물을 만나고 이상한 환경에 어리둥절한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신 후보생이 되었음을 안다.
낯선 섬의 이름은 아에덴, 그 곳은 신들이 거주하는 곳이다.
처음 대문을 열어주던 디오니소스부터 첫 눈에 반해버린 아프로디테까지 신화로만 여겼던 것이 존재하는 섬.
신 후보생이 된 미카엘은 다른 후보생들과 신이 되기 위한 경쟁을 하게 된다.
Y게임이라는 것을 통해 우승자를 신으로 선발하며 18호 지구라 불리는 하나의 행성이 그들의 전쟁터가 되었다.

0 - 알. 태초.
1 - 광물
2 - 식물
3 - 동물
4 - 인간
5 - 현자
그리고 그 위의 단계는 무엇이 있을까.
미카엘은 위험한 모험을 거쳐 8의 단계, 9의 단계, 10의 단계에 도달한다.
그 곳에 있었던 이 세상의 신은..






- 이 아래는 스포일러가 될지도 모릅니다. -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 상상했던 것은..
맨 마지막 단계에 이르는 곳에 도착하면 작가인 베르나르베르베르가 앉아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나는 빗나갔다. 그는 나보다 더 대단한 생각을 해냈다.

나는 평소에 그리스로마신화를 좋아했고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이 책이 더더욱이나 재밌었다.
그리스 신화에 그 동안 베르나르의 소설에 있었던 상상력을 접목시켜 만든 이 책은 좀 길어서 지루한 감이 있지만 매우 흥미롭다.


〃모든 게 잘 돌아간다 싶으면, 틀림없이 어딘가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제자리에 남아있고 싶으면 죽어라 달려야 해.〃
〃현자는 달을 가리키는데 바보는 손가락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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