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11일 수요일

펜트하우스 코끼리

펜트하우스 코끼리.

감독: 정승구
주연: 이민정, 장혁, 이상우, 조동혁


최고 상류층을 다룬 영화.
금융전문가 진혁(이상우), 사진작가 현우(장혁), 성형외과의 민석(조동혁).

그리고 단순히 내 생각이지만 이건 나쁜남자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또라이 셋의 이야기다- _-);
좋게 말하면 '아픈남자'라고 해야되나- _-) ... 정신적으로 ...

현우는 그간 사귄 여자가 떠나 괴리감에 빠지고 정신분열 비슷한 걸 일으키는 것 같다-_-;;; (나도 정확히는 잘 모르겠다. 영화에서 언급이 안되어 있다.)
진혁은 12년간 사라졌다가 갑자기 부자가 되어 나타난다. (12년동안 뭘했는지는 영화에 언급이 안되어 있다.)
민석은 성형외과 전문의로 현우의 동생 수연(이민정)과 결혼했지만 행복한 결혼생활 같지는 않다. 그는 계속 다른 여자를 찾는다.(결혼생활에 관한건 언급이 안되어 있다. 둘이 부부라는 것도 영화 중반부까지 모르고 있었고, 현우 동생이라는 건 거의 후반부까지 모르고 있었다. 완전 반전이다-_-;)

결론은 그냥 다 추측하면서 봐야된다- _-);
하여 굉장히 여운이 길게 남는 영화였다.

베드신이 수위는 별로 딱히 그냥그냥 다른 영화들과 비슷했다- _-);
이민정은 잘 모르겠고, 조동혁과 장자연(이 배우가 누군지에 대해서는 영화 끝나고 알았다;)의 베드신은 수위가 좀 있었는데..
이 영화는 잔인한 장면이 좀 많더라- _-); 그것 때문에 19금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영화는 돈은 많지만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인 것 같긴 한데, 끝끝내 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구성은 특이해서 매우 좋았지만, 관객에게 떠넘기는 부분이 많다.
그 셋이 왜 친군지도 희미하고 어렸을 시절에 관한 부분이 조금 나오길래 뭔가 있을 줄 알았는데 그도 아니고;
사라져버린 것 하며.. 영화에 언급이 안된 것이 너무 많다.

이걸 하나로 설명하자면 ..... 아니 설명할 수가 없다.

이러한 구성의 영화라면 영화가 끝난 후에 아! 하면서 모든 것이 되살아나 연결이 되어야 하는데, 이 영화는 그 구성이 그냥 머리속에 뒤죽박죽 따로 놀고 있다.


아무리 관객의 판단에 추측에 맡긴다고 해도 어느 정도 의미가 있어야 할텐데;
아.. 난 역시 어려운 영화는 못보겠다.


질문(스포일러 위험!


댓글 1개:

  1. trackback from: (영화) 관람하다 뛰쳐 나가고 싶었던 '팬트하우스 코끼리'
    ⓒ 엘리비젼 아... 힘드네요... 약 30분동안 정리를 하면서 쓴 글이 펑하고 날라가는 바람에 글을 다시 쓰고 있는 지금 김이 팍팍 빠지고 있습니다. 뭐 그래도 다시 한번 써 봅니다... 이번주에 개봉을 한 영화 중 관람을 한 10명 중 7,8명은 욕을 하면서 나오는 영화라고 평이 나 있는 '펜트하우스 코끼리'(이하 펜.코)를 보고 왔습니다. 욕을 많이 하는 영화임을 잘 알고도 이 영화를 선택을 하게 된 이유는 도대체 어느정도로 심한 영화이길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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