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9일 수요일

#90.

2010. 06. 09. 수요일. 날씨: 더워...


이번주부터 다들 본격적으로 에어콘을 트는 분위기.
아무튼 덥다..
갑자기 한여름이 온 것 같다.


오늘 갑자기 후배 놈 하나가 메신저로 말을 걸더니 다짜고짜 심리테스트를 하나 하겠단다.
그래서 뭔고 했더니, 지금 제일 갖고 싶은 걸 말해보란다.
나는 당연히 '집'이라고 했고- _-)
앞에 "압구정에 있어야 하며, 지하 주차장엔 아우디A8이 있는 고층빌딩의"를 생략했다.
그랬더니 '물건'으로 말해야 된다고 그러는거다.
그래서 나는 또 '차'라고 했다- _-)
집은 부동산이지만, 차는 일종의 물건 아닐까 해서.. - _-);;
근데 무슨 심리테스트가 단답형인가.. 싶었다. 보통은 보기가 있고 고르는건데- _-)....
그래서 혹시 이것은 중국집 심리테스트랑 비슷한건가?! 했다.
그.. 뭐냐.. 자장면을 고르면 "당신은 자장면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라고 나오는거-_-
아무튼 나는 결과가 궁금했고, 그래서 결과를 물어봤더니, 결과가 다음주에 나온다는거다.
여기서 부터 슬슬 의심의 냄새가..
뭔놈의 심리테스트가 결과가 다음주에 나오냐-_-
이게 적성검사나 성격검사나 아이큐검사도 아니고-_-
가만보아하니 다음 주가 내 생일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자식 생일선물 주려고 수쓰는 거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엽고만 자식이. ㅡ.,ㅡ

먹고싶은게 뭐냐고 해서, 난 진정 솔직하게 지금 가장 먹고 싶은건 '닭꼬치'라고 말해줬다.ㅋㅋ
진짜 먹고 싶은데-_-;;; 누굴 놀린다거나 혹여나 그걸 사달라고 말한 건 아니었다-_-
진정 닭꼬치가 먹고 싶었을뿐. ㅠ_ㅠ
아.. 닭꼬치 먹고 싶다..
길거리에서 파는 구운 닭꼬치.. 한 10개만 먹었으면 좋겠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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