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11일 월요일

도가니

도가니.
저자: 공지영


안개가 자욱하게 끼는 도시 무진을 배경으로 하는 이 소설은 유명한 옛 소설 무진기행을 떠올리게 한다.
그러나 무진기행에서의 두근거림과 멋스러움을 연상시켰던 무진과는 달리 이 소설에서는 음침한 기운이 도는 안개가 자욱하게 낀 무진이 등장한다.

실화를 바탕으로 실화만큼 아프게 쓰여진 이 소설은 돈이면 무조건 해결되는 이 사회와 자신의 일이 아니면 쳐다보려고도 하지 않는 우리를 나무라고 있다.


난 이전까지 공지영 작가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공지영 작가가 멋지다고 생각되었다.
그리고 이 책은 우리 모두가 꼭 한번씩은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생각되었다. 진심!!
이 책을 읽고도 느끼는 바가 없다면 그 사람은 사람의 탈을 쓴 짐승일 것이다.



이 책은 원래 다음의 문학속세상에서 연재가 되었던 글이다.
그러나 책이 출간된 이후 히든 처리 되었다.
나는 다음의 문학속세상이나 만화속세상이나 많이 애용하는 편인데, 만화속세상에서는 만화가 책으로 출간된 이후에도 히든처리 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좀 놀라웠다. (좋지 않은 쪽으로)
뭐.. 작가의 뜻일지 출판사의 뜻일지 알 수 없지만.. 아무튼 아쉽다. 더 많은 사람에게 널리 읽히면 좋을텐데..
다음에서는 6회까지의 원고만을 보여주고 있다.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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