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11일 일요일

#68.

2010. 04.10. 토요일. 날씨: 구리구리


어제 그렇게 포인트를 빠져나온 후, 포장마차에서 오뎅꼬치를 사먹고 노래방을 가서 놀았다-_-);
그리곤 취해서 노래방에서 잠든 놈을 깨워 집으로 데리고 갔다.
멀쩡해 보이는 놈에겐 만원짜리를 한 장 쥐어주고는 술을 사오라고 보냈다.
취해서 지네 집 비밀번호도 못 누르는 색히를 재우고는 보니까... 내 핸드폰이 없는거다-_-).....
아.. 뭐됐네.. -_-);
자고 있는 놈 핸드폰으로 밖에 있는 놈한테 전화를 해서 찾아오라고 했다.
밖에 있는 놈은 그러마고, 잠깐 친구 좀 만났다 가겠다고 했다.ㅎ
그러나 그 놈은 5시가 되도록 오지 않았고... 자고 있는 놈의 핸드폰은 밧데리가 나갔다.
집안을 휘~둘러서 밧데리를 충전하고 문자를 보내보니까..
가게들이 문을 닫아서 핸드폰을 못찾겠다며.. 들어가도 되냔다... -_-;;;
뭐.. 누가 보면 내가 찾을때까지 못들어 오게 한 거 같잖아!!!! 언제부터 내 말을 그렇게 잘들었다고...
뭐 사갈까냐고 물어보길래, 니 먹고 싶은거 사오랬더니.. 술이랜다.ㅋㅋㅋㅋㅋㅋ
편의점에서 술사면서 전화가 왔더라. 안주는 뭐살까냐고..
마실 것만 대충 사오고, 니 먹고 싶은거 사오라고 했다.
이 자식 집에 들어섰는데 비닐봉투 큰 거에 뭔가를 엄청 가득 사온거다!!
그래서 봤더니만... 그 안에는..
소주 두병, 딸기 요쿠르트, 프렌치까페, 커피우유, 바나나 우유, 오렌지 주스, 물, 콜라, 그리고 사은품으로 받은 비스켓.. 이 들어있었다... -_-);;
마실 거 사오랬다고.. 진짜 마실 것만 사왔다... 멋진새끼....-_-)b

아무튼 소주를 뜯어 마시며 바나나 우유를 먹으며 술을 마시다 보니까..
저쪽에서 자고 있던 자식이 일어났다. 시계를 보니까 7시다... 믕?! ..
이미 해가 뜨고 있었다.ㅋㅋㅋㅋㅋㅋㅋ
남은 술을 마저 마시고 8시쯤 잤다.
눈을 떠보니 2시반 정도더라...
어제 먼저 잔 놈은 이미 일어나서 돌아댕기고 있고, 나랑 같이 새벽까지 술마시던 놈은 기절해서 잘 자고 있었다.ㅋㅋㅋㅋ
3시쯤 깨워서 데리고 나가 밥을 먹었는데.. 밥만 먹을 수 없어 또 술한잔 했다.ㅋㅋㅋㅋㅋㅋ
집에 갈 버스 안에서의 사람들의 시선이 걱정되기는 했지만 말이다.ㅋㅋ
밥을 먹고 핸드폰을 찾으러 가서 핸드폰을 찾고나니 5시였다.
저녁에 친구네 집들이에서 한 잔 해야 되었기 때문에;;; 그 쪽으로 고고싱 했다;


집들이에 도착해서 오래간만에 안반가운 동기색히들 얼굴도 보고, 간만에 진짜 밥다운 밥도 먹었다.ㅎ
술은 어딜가나 빠질 수가 없었지만.. 내가 너무 과음을 한 바람에 술을 많이 못마시고 있었는데, 먹고 얘기하다 보니까 술이 깨서 남은 술을 다 한데 모아서 내가 마셨다.ㅋㅋ
새벽 2시가 되서야 집에 도착하고 정신차려보니.. 난 오늘 하루 종일 술을 마셨구나...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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