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21일 수요일

#73.

2010. 04. 18. 일요일. 날씨: 그냥 그렇다..


오늘은 엄마님 생일이다.
그래서 어제 사촌동생이랑 같이 제일 큰 케익을 사들고 집에 왔는데,
엄마 생일인 줄 몰랐던 다른 놈들이 케익을 다 먹어치워 버렸다. 개놈시끼들.
근데 더 황당한건 그 사촌동생이 그 자리에 있었으면서 말리지 않았다는거다!!!!!
원래 그렇게 먹는 건 줄 알았다나.
게다가 엄마는 그 때 방안에서 티비를 보고 있었다고.
도데체 제대로 정신이 박혀먹은 애는 하나도 없는 건가. ㄱ-) 완전!!
그래서 어제 저녁부터 엄마 생일을 챙길 기분이 나질 않았다- _-)


뭐, 아무튼 오늘은 신랑 쪽 친구들을 만나서 노래방을 가기로 한 날이라서 부랴부랴 나갔다.
오늘은 다들 나와서 모두 다섯 명이었는데, 까페에 앉아서 불라불라 하다가 노래방으로 갔다.
이 동네 노래방 참 거지 같아 졌더라.
시설만 좋으면 뭐하나, 서비스가 거지 같은데..
암튼 그래서 거긴 다시 안가기로 마음 먹고 나왔다.ㅋ
그래서 결국 결정된 노래는 '기적' 이었다.
우리가 진정 하고 싶던 노래들은 너무 어렵고 기교를 부려야 하거나 엇박이 많아서 불러보니까 완전 웃기더라.ㅎ
그리고 문제의 동영상은 결국 하기로 결정하고, 연습을 고고싱 하게 되었다.
뭐.. 대충 쪽팔리지만 나중엔 추억거리가 되려니 하고 ㅎㅎㅎㅎ


저녁에 엄마 선물을 사러 갔다.
엄마가 갖고 싶다던 바바리 코트가 있다길래 엄마와 가서 골랐는데,
정작 엄마가 원하던 건 사이즈가 없어서 내가 맘에드는 걸로 샀다.ㅋㅋㅋㅋㅋㅋㅋ
핑크색이라서 더 잘어울리긴 했다고. 소매가 7부라서 좀 거슬렸지만.ㅎ 봄까지 입을 수 있을 거 같아서.ㅎ
아... 한달도 안되서 어버이날이 돌아올텐데 이걸로 겸사겸사 때우면 안될까나.ㅋㅋㅋㅋㅋㅋ

케익을 다시 살까 했는데, 결국 엄마 친구분께서 케익을 하나 사오셔서 초를 불었다고는 한다.
암튼 이 개념없는 새끼들 다시 교육시켜야지 확. ㅡ.,ㅡ
맞아야 정신차리려나.. ㅡ.,ㅡ)
덕분에 케익 두개 먹고.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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