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13일 화요일

#69.

2010. 04. 12. 월요일. 날씨: 비온다메?!


잠시 잊어먹고 있었는데,, 금요일날 술마실 때 전화로 술약속을 했었더랬다.
개싸가지 후배가 학교 갈꺼면 같이 가지 치사하게 혼자갔다고 지랄을 하면서 우리가 못본지 몇년이 됐네 어쩌고 하길래.. 월요일날 놀아 주겠다고 했더랬다.
그걸 까먹고 있었는데.. 아무튼 월요일이 되어서.. 그 개-_-싸가지를 만나게 되었다.
내가 지금까지 받은 후배 중에서 제일 싸가지도 없고 버릇도 없다.
이런 걸 데리고 놀아야 하다니.. 한숨만 나올 뿐이고.

군대가기 전에 또라이 4인방이라고 있었다.
그 학번 애들 자체가 정이 안가는 개념없는 학번이었기 때문에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그 때는 또 나 나름대로 (지금도 그렇지만) 선배라면 아무리 또라이 같은 자식들도 후배로서 챙겨줘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어, 애들 불러다가 술을 맥이면서 잔소리를 하곤 했더랬다.
그 때마다 대상이 됐던게 또라이 4인방들.ㅋㅋㅋㅋ
미안할 정도로 그 학번의 욕을 다 쳐들어먹게 했다.ㅎ
그래서 제일 이뻐라 하기도 했지만.
하지만 요 따위 얘기 해줄 수 없지. ㄱ-) 기고만장한 꼴을 보기 싫어서..

아무튼, 그 중 한명. 제일 말 안듣는 놈과 지금 현 과회장님과 술을 마시다가 근처에 사는 10학번 아가가 있다고 해서 전화를 해보라고 했다.ㅎ
지난번에 금요일날 학교 갔을 때 봤던 앤데.. 그 때 총 3명을 봤었는데 다른 애들은 기억이 안나고 그 놈만 기억이 난다.ㅎ
역시 할라면 제대로 해야.ㅋㅋㅋㅋㅋㅋㅋ
전화를 했더니 아직 학교랜다.
또또.. 이것들이 학교에서 술마시고 있구만, 하고서는 그냥 거기서 놀으라고 할려고 했더니만,
이것이 과방에서 공부를 하고 있댄다..
당장 달려오라고 했다. ㄱ-)!!

넷이서 소주마시고 에헤라 디야 딩가딩가하다가 집에 갔다.ㅋㅋ
개 싸가지.. 술값도 지가 냈다.
선배알기를 하늘 같이 하라고 재교육 시켜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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