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30일 금요일

#78.

2010. 04. 30. 금요일. 날씨: 굳.


내가 왜 도데체 다른 사람들에게  남자랑 여자랑 둘이 잤는데 아무일도 없었다는게 사실이다라는 걸 설명해주고 있어야 하는거지?!
도데체 일반 사람들의 머리속에는 뭐가 들어 있길래 남자랑 여자랑 둘이 자면 아무 일도 없는게 말이되냐는 식으로 말하는 거야?
설명하다 설명하다 더 이상 말이 안통하는 지경이 오면 결론은 항상 두 가지 경우로 끝을 맺게 되어있다.
술이 너무 취해 기절한 상태 or 남자가 게이.
이 놈의 이분법적 사고방식 때문에 평생에 손만 잡고 자는게 꿈이라는 말이 나도는 거야.
뭐.. 아무튼 대충 하고 싶은 말은, 남의 눈치 보지 말며 살자는거.
내가 아니면 아닌거고 내가 흔들리면 안되는거다.


오늘은 광주에 내려갈 예정이다. 이따가 저녁에.
가서 오래간만에 전대에서 대학원 다니는 친구도 만나고, 휴학하고 집에 가있는 후배도 만나고, 그리고 경치좋고 마음 편안한 이모네에도 들릴 생각이다.
입사한 이래, 맘편하게 어딜 놀러간 적이 없어서 약간은 설레이는구만.
여행광인 내가 회사에 다니면서부터 발목이 묶여 있으려니.. 좀 짜증나고.. 이제 슬슬 몸이 근질근질 해진다.
작년엔 못해도 한달에 한 번은 갔었는데, 많이는 1주일에 한 번도 가고..
아.. 정말 벗어나고 싶다. 여름휴가까지 언제 기다려!!
여름휴가도 줄지 안줄지 모르는데, 안주면 그냥 때려치고 놀러가버릴꺼야. ;ㅅ;
여행가고 싶어 근질근질...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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